선박과 해운에 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해양수산부 현직 공무원이 역사적인 배 이야기 등을 담은 책 ‘마도로스가 쓴 77가지 배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작년에 출간한 ‘재미있는 배 이야기’의 증보판으로 더 다양한 이야기와 사진을 보완하여 발간되었다.
이 책은 △역사적인 선박 △배 이야기 △선박과 항해의 기초 △항해와 안전 등 4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록으로 선박과 관련된 세계와 한국의 진기록들을 싣고 있다.
특히 케네디를 대통령으로 만든 PT109호, 한국전쟁 중 1만4천명의 피난민을 실어 기네스북에 오른 ‘메러디스 빅토리호’, 구한말 고종황제가 도입한 최초의 근대식 군함 ‘양무호’, 해방 후 최초로 태극기를 달고 미국에 입항하여 교민들을 울린 ‘고려호’ 등 의미 있고 소중한 내용이 들어있다.
또한 SOS 구조신호를 처음 사용한 여객선 ‘타이태닉호’, 어린이와 여자를 먼저 구하는 전통을 세운 ‘버큰 헤이드호’ 등 특별한 배 소개와 함께, 여자 해적, 선장의 의자, 적도제, 명명식 유래 및 위성항법시스템(GPS) 등 선박과 해운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소재 77개를 분야별로 싣고 있다.
이 책은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해운과 선박에 대한 내용을 관련사건과 사례 및 숨은 이야기를 곁들여 흥미 있게 구성돼 있으며, 컬러 사진 300여장과 도표 및 참고자료를 넣어 누구라도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자연스럽게 선박에 대한 상식과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나송진 사무관은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92년에 1급 항해사 면허를 취득하고 범양상선 1등 항해사와 해사본부ㆍ연수실 등 육상근무를 한 뒤 해양안전심판원 해양사고 조사업무 맡았다. 현재는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사무관을 역임하고 있으며, 공무원ㆍ항해사 시험출제 및 누리사업 평가위원도 겸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해양사고 조사방법론’, ‘재미있는 배 이야기’등이 있으며 ‘일본 해난조사 실무지침’ 등 다수의 번역서도 펴낸바 있다.
이 책은 부산시내 중앙서림(전화 469-7603), 문우당 및 영광도서에서 1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저자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해운회사의 어려운 해상직원 가족을 돕는 일에 기부하기로 했다.
발행처 : 삼호광고기획
정가 : 10,000원
첫댓글 민석이형님~ 감사합니다!!
아아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