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것처럼 올해를 끝으로 유럽에서 GM 쉐보레는 완전히 철수하게 됩니다. 오펠과의 중복 문제부터, 낮은 고객만족도와 잔고장에 대한 불만들이 쌓이면서 브랜드 가치 또한 치고 올라기지 못했고, 결국 더 이상의 적자는 피해야겠다는 판단 아래 시장 철수 카드를 꺼내들고 말았습니다.
아쉬움 속에 완전히 물러나는 쉐보레이지만 그 흔적들은 계속해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 쉐보레의 대표적 경차인 스파크를 기본으로 한 경차 칼(Karl)에 오펠은 물론 독일을 비롯한 유럽 소비자들이 많은 심을 갖고 있는데요.


오펠 칼(카를) 사진=opel
스파크의 기본적인 기술과 형태 위에 오펠의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됐고, 스파크 보다 더 고급스럽고 다양한 기능들이 적용이 된 경차로 오펠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칼'은 오펠의 창업자 아담 오펠의 다섯 아들들 중 한 명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한 커뮤니티 설문 조사 결과를 보니 약 40% 정도가 이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칼(혹은 카를)'은 터치스크린 화면이 큼지막하게 콕핏 중앙에 자리하고 있고 오펠의 인텔리링크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가능하다고 회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스파크의 영향 때문인지 경차이면서도 다른 유럽 경차급 모델들과는 달리 5인승으로 역시 제작이 되는데요. 차의 길이가 스파크에 비해 8센티미터나 길어졌습니다.
어차피 유럽엔 우리나라처럼 경차 혜택 같은 게 없기 때문에 경차의 법적 규격이 따로 있는 건 아닙니다. 엔진 마력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이 이 체급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칼에는 1리터 3기통 75마력의 에코텍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언덕에서 차가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옵션과 차선이탈 경고음 시스템 등이 적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격은 10,000유로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스파크의 시작가 8,990유로보다 높고 폴크스바겐 UP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유럽에서는 내년 여름부터 판매에 들어가고, 영국에서는 복스홀 브랜드로 '비바'라는 다른 이름으로 선을 보이게 됩니다.




오펠 칼(카를) 사진=opel
첫댓글 미국이나 유럽의 다양한 차종들이 부럽습니다
우리도 오펠이 들어왔으면 정말 좋을거 같은데
헤헤.... 오펠판 스파크 네요 ^ ..... 규모 때문에 거꾸로 한국쥐엠 이 있으니 오펠이 들어오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아 유럽엔 경차 혜택이란것이 없군요.
칼의 모습에서 스파크가 살짝 보이는듯 합니다.
독일과 칼을 떠올리면 저는
칼 자이스 렌즈가 제일먼저 생각나는군요.
잘 봤습니다. ^^
전조등은 티구안, 후미등은 모닝 느낌이 나네요.
이탈리아에서 불티나게 팔리겠네요
생긴게 ... 현대 i10 같아요...
차세대 스파크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