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들의 수호성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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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포로스(그리스어: Άγιος Χριστόφορος, ? - 251년)는 로마 제국 시대 순교한 그리스도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리스도교의 성인. 로마 가톨릭에서의 축일은 7월 25일, 동방 정교회에서의 축일은 5월 9일이다. 흔히 어린아이 모습을 한 예수 그리스도를 업고 가는 거인 남자로 그려진다. 등산가·산악인·운동선수·운전사·철도 노동자·짐꾼·여행자의 수호 성인이다.
크리소토포로스에 관해서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무성하며, 그 중에서 확실한 사실은 그가 소아시아에서 죽었다는 것과 5세기에 비티니아(오늘날의 터키)에서 공경을 받았다는 것이다.
크리스토포로스의 원래 이름은 레프로부스였으며 가나안 출신의 거인으로,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람을 섬기면서 살기를 원했다고 한다. 오랫동안 그는 한 왕을 섬겼으나 그 왕이 악마를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떠났다. 레프로부스는 악마를 찾아가 섬기게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십자가를 피하는 것을 보고 악마가 누군가 좀더 힘센 존재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레프로부스는 한 은수자를 만나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에 대해 설교를 듣게 되었다. 은수자는 그에게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는 일이 곧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라며 강가에 머물며 가난한 여행자들을 건네주라고 말했다. 그 말에 따라 레프로부스는 강가에서 돈이 없어 배를 타고 가지 못하는 순례자나 여행객들을 자기 어깨에 올려 태우고 건네주는 일을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조그마한 어린아이가 찾아와 그에게 강을 건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크리스토포로스는 당연히 어린아이를 자기 어깨에 메고 강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강을 건너는 동안, 아이의 무게는 점점 무거워졌다. 레프로부스는 마치 세계 전체를 짊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이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무거워졌으나 레프로부스는 강 반대편 기슭으로 지팡이를 뻗어 겨우 버틸 수 있었다. 아이는 “너는 지금 전세계를 옮기고 있는 것이다. 내가 바로 네가 그토록 찾던 왕 예수 그리스도이다.” 라며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밝혔고 그 순간 뭍에 닿은 레프로부스의 지항이에서 푸른 잎이 돋아나고 땅에 뿌리를 내려 종려나무가 됨으로써 그리스도의 힘이 드러났다. 이후 레프로부스는 그리스어로 그리스도를 업고가는 사람을 뜻하는 크리스토포로스라고 불리게 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크리스토포로스는 로마 황제 데키우스 때 리치아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그는 군병들에 의해 포박된 뒤 기둥에 묶여 여러 개의 화살이 그를 향해 발사되었으나 기적적으로 어느 것 하나 맟히지 못하고, 대신 사모스의 왕 다그누스의 눈을 맞히었다. 화살로도 죽일 수 없자 할 수 없이 참수형에 처해져 순교하였다. 나중에 크리스토포로스의 피를 진흙에 섞어 다그누스 왕의 눈에 바르자 놀랍게도 다쳤던 눈이 금새 나았으며, 왕은 이에 감동하여 기독교로 개종하였다. 450년경 칼케돈에서 그를 기념하는 성당이 건립되었다.
Saint Christopher-BOUTS, Dieric the Younger
c. 1470.Oil on ood, 62,6 x 27,5 cm.Alte Pinakothek, Munich
St Christopher-RIBERA,Jusepe de.
1637,Oil on canvas,127 x 100 cm.Museo del Prado, Madrid
축일:7월 25일
성 크리스토퍼 순교자
San Cristoforo Martire in Licia
St. Christophorus
St. Christopher
Cristoforo = portatore di Cristo, dal greco( bearer of Christ, from the Greek)
251년경,소아시아, m. 250 circa
전설에 의하면, 그는 리시아에서 운명하였는데, 그의 이름에 따르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무성하다.
그는 사람들을 어깨에 메고 강을 건너다 주는 일로써 생계를 꾸려나가는 이교도의 거인이었다.
그는 자기보다 더 힘센 사람이 나타나면 그를 주인으로 알고 섬기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왕을 찾아갔고, 다음에는 마귀를 찾아갔으나 모두 실망하고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가만히 생각해 보니 마귀는 구세주를 겁내기 때문에
그리스도만이 최고 힘센 장사일거라고만 추측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난 후 수도자의 권유로 그는 그리스도교에 입교하게 되었는데
어느날 그의 손님 가운데 조그마한 어린이가 있었는데,
그가 강을 건너려고 물 속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점점 더 무거워서, 크리스토퍼는 강을 건널수가 없었다.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으므로 참으로 "이상한 일인데"하고 혼자 중얼거리는데, 그 어린이가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지금 전 세계를 옮기고 있는 것이다.
나는 네가 찾던 왕, 예수 그리스도이다."
이 이야기는 수세기를 통하여 전해오는 전설인데, 대체로 사실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크리스토포로스(Christophoros)는 원래 희랍어로서,
"그리스도를 어깨에 메고 간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말의 원래 뜻은
신체적으로 그리스도를 멘다는 것이기 보다는 영적으로 그렇다는 의미로 알아 들어야한다.
450년경에 칼체돈에서는 성 크리스토퍼를 기념하는 성당을 세웠다.
그러나 실재했던 그는 처음 이름은 오페로였으며,소아시아에서 순교하였다고 전해온다.
크리스토퍼는 여행자와 운전자의 수호성인이다.
St Christopher-BERRUGUETE, Alonso
1526-32.Polychrome wood.National Museum of Religious Carvings, Valladolid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