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따!!참말로 징하네..
올해는 12월 부터 내리기 시작하던 눈이 시도때도 없이 퍼붓네...지랄 ~~~~!!
울신랑 1.3키로를 걸어서 초가집 길바닥 제설작업 하고나면
팔목에다가 파스를 디리디리 감았싸서 짠해 죽것는디 워쪄자고 왔다하면 이케나 많이 쏱아놓는지 ..
나뭇가쟁이 찢어지게 생겼네
초가지붕 내려 앉것네
"별채 계신 손님 여러분 밤세 안녕 하시지라우?"
눈이야 오덩가 말덩가 코오~자는지 시방 시간이 10시구만 기척도 없네그랴....
겨어~우 사람 댕길만 하게 쓸어놓으믄 또내리고....
또 쓸믄 "아아~나 니똥이다" 요람선 또 내리고..밋치긋다
겨울에는 찍을것도 없으닌깐
맨~눈만 찍고 ...이짖도 잼없어서 진~짤로 허기 실쿠만잉~~~~~~!
도시분들은 속없이 요딴 사진 보믄서 그러실껴......
"이야~~~~~~~저기 저런데서 아무 생각없이 세상만사 잊어먹고 몇일만 콕~쳐박혀 있으면 좋겠다"
(하이고오~~~~~~~있어 보래지....눈만 죽어라고 쳐다 보래지....
앙껏도 모르는 바보천치 되기 십상인줄 모르고 ㅋㅋㅋㅋ)
"창가에 앉아서 창밖을 바라다 보며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뜨끈한 구들에 몸을 맡기고..."
(창가에 앉는것도 한두번이제....차마시는것도 한두잔이제..딩구는것도 맷번이제..
구두신고 또각 거림선 아스팔트 걸어댕기고 싶으실껄? ㅋ)
워미~~~~~~~~~~~이 사진도 지긋지긋허게 찍었다....
다른 그림 나오게 찍을라믄 산으로 가야 덴디? 어케 올라가? 난 못혀 맷돼지라도 내려 와야 갸 등에라도 업혀서 올라 가보지
애효...저 빨랫줄에다가
이불 너는 날이 원제 오냐고요 잉~~~~~~~!!참말로 싫은 겨울
이 사진을 보시는 여러분~~~~~~~~속지마셔유
그림만 그럴듯 하제 항개도 낭만은 없구만유 눈속에 발은 푹푹 빠져서 발시라 죽껏는디 먼 낭만 이래요이~!
만약에 시방부텀 이눈이 안녹고 오늘밤부터 영하로 떨어지믄 길이 언다....음??
우리는 진짜 죽어난규 지금은 눈을 밀고 있지만 땅이 얼믄 그때부터는 연탄재 깨서 뿌려야댄디 ..웟쪄..
날이 따수믄 요렇게 부엌문을 열어놓고 고기를 구워 먹으면 참 좋을틴디
요참에 설날에 오시는 손님들 운때가 안맞아각고 죄~문닫고 구워먹게 생겼네ㅉㅉ눈풍경이 죅인디..
물레방아 돌아가는 모습 보고잡다
니는 언제 돌래잉~!
고드름 달린 처마밑 이쁘지유?
그것도 속지 말어요 지붕밑 지나가믄 고드름 물 머리에 떨어져서 절데로 안 낭만적 입니다요 ㅎ
이 사진보닌껜 생각 난다.....그노매 아궁이에 불쏘시개 한다고
손님들이 꽃나무 과일나무 꺽어서 아궁이에 척~!!!죽어라고 키운 내 아까븐 나무들..이그~속터져
눈앞에 보이는 저 나무는 마가목.복숭아.배나무.단풍나무
싸리나무.층층나무.오갈피.....아!근데 그런걸 꺽어서 불쏘시게로..엉~엉~엉~!!
멍청헌놈에 집구석들아~~~~~~
손님들이 모르고 꺽으면 느들이 고함쳐서 못꺽게 해얄것 아니냐이~~~~~~~~??
왼쪽 굴뚝 있는데서부터 ..두릎나무.앵두나무.엄나무.공조팝나무.소나무.마당큰나무는 벗나무.해당화.
그 나무들 밑으로는 노루귀.복수초.각시붓꽃.취나물.범부채.등등등
근디...근디...꺽고 ..발바불고...나는 못살아~!!
잎사귀없이 걍 이렇게 서있으면
다아~나무로 보이는가부다....그래도 서있는 나무는 쌩나무라 안 탄다는 것쯤은 알수있지않나? 것도 모르까?
그람...이런물에도 바닷고기 있을꺼라고 생각 할수도?
그래서 그물 던지거나 낚시 할라고 낚시도구 도 파냐고 나한테 물어볼수도??허걱!!!
여그는 광어 우럭 킹크랩 낙지 소라
그런거 없어요.이? 깨구락지는 있을랑가 몰라요.이?
우리 안집에 연탄 때기 다행이지 저 연탄 없었으믄 어쨋을랑 가 몰러..
눈만 왔다하믄 연탄 쟈가 효자여..
한겨울에 밀짚모자 ㅎㅎ
짠헌 울 서방...........인자는 좋은여자 생기믄 따라가도 내가 놔줄탱게 가시요 (집 다 지었씅게로 ㅋㅋ)
현제시간 오후 2.20분
제설작업 마친 초가집 남정네들의 처참한 모습 ..
첫댓글 저 설경을 보면서 쇠주한잔하면 쫙쫙 달라붙겠구만ㅋㅋ
그러고는 칙깐만 죽어라고 들락 거리것지 ㅋ
정말 환상입니다..
맨~~~~~~~~~~날 보는 그림이라 걍 그렇치유.이?
나도 세로붕거좀 찍고 싶다 이거여유
그랄라믄 산을 항개 새로 사서 초가집을 죽어라고 또 짓는수밖에는 크흐~^^
가끔 눈팅하다 인사 드림니다. 꾸 ~ 뻑
호오~야간 비행으로만 댕기싱게 눈팅 하는거 내가 몰랏꾸만유
인자부텀은 훤헌 대낮에 비행허고 댕기셔유 ㅎㅎ감사
참 건강하게 사시는구나 생각 듭니다.
글 보면서 많이 웃었구요.
컴도 하시구 저보다 훨 ~ 나으시네요.
꼭 가보고 싶은곳...
오잉? 콤터만 잘하시구만 그류~ㅎㅎ
나는 송꾸락 4개래요오~
갸로 독수리가 파라라락 ㅎㅎㅎ꼭 와유
눈이 안 왔으면 이런 사진 읍죠잉?
힘은 드셨지만 이런 위로가 또 있네요!
멋진 사진 모조리 흠쳐갖고 갔슈!
지가요!
또 워디다가 낑겨 널라궁
조만간에 내용장 항개 날라갈뀨 대문앞에서 지둘릿쑈잉~
환상적인 풍경!!!!
설에가면 나도 길을 뚫자 1.3키로
지금까진 도시남자로 낭만을 느끼자
고생하십니다
아니면 부산으로 이사가든가 ㅋㅋㅋ
달천님네만 눈이 40센티 오소서어~~~~~~~~~~~
샬라님 사진이 총각 사진보다 훨씬 더~~ㅋㅋ
후회할때 후회하더라도 거기가서 하루만 자다왔으면 합니다요..
글쥬.이? 구간이 맹간 이랑게~~~~~~~~~~~~~!!
잘때 없으믄 안집서 자믄 댕게 걍 와유 암때나 속 팽케 살장게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