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한층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본국토교통성은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스이카 및 나리타엑스프레스(Suica & N’EX)의 신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스이카 & 나리타엑스프레스 신상품은 일본국토교통성이 전개하고 있는 ‘비지트 재팬 캠페인(Visit Japan Campaign)’의 일환으로, 방일 외래객의 철도이용에 대한 서비스와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는 “관광 또는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에게 스이카의 편리성과 나리타엑스프레스의 신속성을 전달하기 위해 오리지널 스이카와 나리타엑스프레스의 오토쿠나킷푸를 한정 세트상품으로 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나리타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이동할 경우 나리타엑스프레스의 오토쿠나킷푸 1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 내에서 이동하거나 쇼핑을 즐길 때에는 오리지널 스이카를 이용하면 된다. 이 요금은 지정석 특급권을 별도로 구매하는 것보다 도쿄까지는 최대 1,440엔, 하치오지 등지까지는 최대 3,000엔까지 저렴하게 책정된 요금이다.
이번 신상품은 외국인 전용으로 구매시 여권이 필요하다. 나리타공항 외국인여행센터, 나리타공항역, 공항제2빌딩역 등에서 판매하며, 해당 외국어로 제작된 팸플릿도 제공한다. 발매는 3월28일부터 시작되고, 사용기간은 하루다. 가격은 3,500엔(나리타엑스프레스 오토쿠나킷푸 1,500엔+스이카 2,000엔).
한편 3월18일부터는 수도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인 ‘파스모’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수도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JR동일본의 스이카와 패스넷 뿐이었지만, 이 두 카드를 하나로 통합한 ‘파스모’로 수도권의 모든 전철과 버스를 이용 할 수 있게 된다. www.pasm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