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트테러,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아이가 자다가 갑자기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나이트 테러 현상을 겪으면,
갑작스러운 아이의 행동에
우리 엄마, 아빠는 당황하고 말죠.
또한 혹시 우리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성장 발달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곤 합니다.
우리 아이가 나이트 테러를 극복하고 편안하게 숙면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위험한 물건 치우기
-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아이가 나이트 테러 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의식이 없이 행동하기 때문에 지금 아이가 스스로 하는 행동이 위험한 행동인지,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보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트 테러 현상을 겪는 아이 주변에 위험한 물건이 없는지 항상 체크해보셔야하며, 만약, 아이의 잠자리 주변에 아이가 부딪히거나 다칠만한 딱딱하거나 뾰족한 물건이 있다면 미리 치워두셔야 소중한 우리 아이가 다치치 않고 안전하게 잘 수 있겠죠.
2. 잠을 자지 않는다고 혼내지 않기
- 나이트 테러 현상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이미 심리적인 불안과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아이가 잠을 제대로 자지 않는다고 혼을 내시거나 다그치신다면, 아이의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나이트 테러를 더욱 심화, 확장시키게 됩니다.
아이가 제대로 자지 않는다고 혼을 내기 보다는 아이의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안아주시거나 쓰다듬어 주는 등의 보다 포용적인 태도로 대처해주시는 것이 필요하며, 우리 아이가 왜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지 심리적, 환경적인 요인을 우선적으로 살펴보셔야 합니다.
3. 아이의 건강한 수면습관 만들기
- 아이가 수면시간에 잘 잘 수 있도록 그 습관을 만들어주시는 것도 중요한데요.
정해진 시각에 불끄고 이부자리에 눕기,
자기 2시간 전에는 간식이나 야식 먹지 않기,
자기 전에 엄마, 아빠의 책 읽어주기 등의 규칙적이고 건강한 수면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수면에 대한 약속을 정하고
시행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잘 수 있는 환경을 엄마, 아빠도 같이 참여하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수면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그 분위기를 맞춰주셔야 하는 것인데요.
만약, 아이는 9시에 자라고 하고 엄마, 아빠는 밖에서 TV를 보거나 다른 활동으로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면 아이 역시 잠에 쉽게 들지 못하겠죠.
이러한 경우, 아이가 습관을 완전하게 형성하기 전까지는 약속한 시간에 모든 가족이 다함께 불을 끄고 눕는 행동과 잠을 자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자연스럽게 아이가 건강한 수면습관을 더욱 효율적으로 형성할 수 있겠죠.
4. 아이의 감정, 욕구 표현에 반응하기
-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욕구에 대해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쌓이다보면 신체적, 심리적으로 억제되었던 것들이 좋지 않은 방법으로 표출되기 마련인데요.
아이가 일상 생활에서 스스로의 감정과 욕구에 대해서 건강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아이의 정서 발달과 나이트 테러 현상의 완화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아이와 대화하고 공감과 소통하는 시간을 자주 가지시는 것이 좋은데요.
아이는 엄마, 아빠와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자신의 감정과 욕구에 대해서 공감을 받는 경험을 가지고 스스로에 대한 건강한 표현방법을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되며, 아이의 안정된 정서와 애착발달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러한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우리 아이는 엄마, 아빠가 사용하는 다양한 언어 표현을 학습하여 언어발달에 까지도 그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의 기질과 기호에 따라 공 던지기, 신문지 구기거나 찢기, 달리기, 음악에 맞춰 춤추기 등의 신체 놀이, 종이접기, 점토 만들기, 그림그리기 등의 감각놀이 등의 다양한 놀이로 아직 언어 표현이 미숙한 우리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