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듣기 (12:15) ☞ 제1절 계율론(戒律論) 3. 지계(持戒)와 범계(犯戒)의 과(果) 2) 중후불식(中後不食)·오신불식(五辛不食)·식죽오리(食粥五利) 中後不食(중후불식) : 不過中食戒(불과중식계)로서 여러 經典(경전)에 佛言(불언) 中後不食有五福(중후불식유오복)을 說(설)하였음. 1. 少淫(소음), 2. 少睡(소수), 3. 得一心(득일심), 4. 無下風(무하풍), 5. 身得安樂(신득안락) 그 다음에는 중후불식(中後不食)이라, 이것은 오후에 먹지 않는 것입니다. 저 같은 사람도 일종 한다고 하지만 저는 위선(僞善)적으로 가끔 간식도 하고 또 어디 가면, 대접한다고 하면 먹기도 합니다마는 제 마음의 원칙은 죽을 때까지 일종 한다고 단호히 정해져 있습니다. 또 일종을 하면 훨씬 더 몸이 가볍고 공부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중후불식이란 불과중식계(不過中食戒)라 합니다. 정오(正午)를 넘어서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무 때나 한 때만 먹으면 무방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만 그런 것이 아니라 부처님 계율은 꼭 정오 안에 먹으라는 것입니다. 저는 부처님 가르침에 대해서 생각하면 할수록 사무치게 감사합니다. 아무 때나 한 때 먹으라고 할 수도 있는데 하필이면 꼭 오정 이전에 먹으라고 한 것은 태양이 남중(南中)할 때인 오정 때가 우리 생리 활동이 가장 왕성하고 따라서 소화기능도 제일 좋은 때이기 때문입니다. 밤에 간식하고 자면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보십시오. 부처님께서는 무불통지(無不通知)이십니다. 우리 심리나 생리나 다 알으신 것입니다. 합리화시키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부처님은 그저 마음 닦는 법이나 알았지 무슨 생리를 알 것인가? 현대 생리학에서나 우리 몸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확실히 아는 것이고 단백질이나 비타민 등 몇 칼로리를 먹어야 할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젊은 스님들 정말로 부처님 말씀을 보다 더 깊이 믿어야 합니다. 부처님은 우리 생리도 심리도 모두를 다 훤히 아시는 분입니다. 부처님의 지혜는 일체종지(一切種智) 아닙니까. 중후불식, 오후불식을 한다면 다섯 가지 복을 얻는다고 합니다. 오복(五福)을 말입니다. 독신 수행자가 가장 무서운 것이 역시 음심(淫心) 아닙니까, 음심은 마지막까지 달라붙는 망념인 것입니다. 석가모니께서 수하 성도하실 때에 육년 고행을 통해서 그렇게 못 잡수시고 피골이 상접한 때에도, 성도하실 그 찰라도 일억 팔천 마구니 가운데 삼 천녀라, 그렇게 알량하게 예쁘게 생긴 것들이 와서 방해를 하였습니다. 우리가 별스럽게 자기 망념을 안간힘 쓰고 죽여도 그것들에게 넘어지고 넘어지고 합니다. 그런데 중후불식하면 소음(小淫)이라, 음심이 적고 또는 소수(小睡)라, 그 무서운 원수인 잠이 적어지고 득일심(得一心)이라,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쉽습니다. 사실 우리가 세 끼를 먹는다면 먹는 사람들은 좋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준비하고 설거지 하는 것이 모두가 다 중생 빛입니다. 이 몸뚱이는 꼭 세 끼 먹어야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더구나 현대적인 배운 사람들은 더욱더 세 끼 다 먹으려하고 또 따뜻한 밥만 먹으려고 합니다. 우리는 부처님 제자입니다. 부처님 말씀은 모두가 성불하기 위한 말씀입니다. 우선 시간만 생각하더라도 장만하는 시간, 또 먹는 시간, 양치하는 시간 또 많이 먹으면 포행해서 소화시키는 시간, 얼마나 많은 시간이 낭비가 됩니까, 무하풍(無下風)이라, 적게 먹으면 몸이 가뿐하고 방귀도 없습니다. 신득안락(身得安樂)이라, 몸이 항시 안락스럽다는 것입니다. 오후불식하는 스님들은 짐작이 되실 것입니다. 항시 몸이 가뿐한 것입니다. 일종을 해도 철저하지 못한 저 같은 사람이 창피를 무릅쓰고 부처님 말씀이기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五辛(오신 五暈오운) : 맵고 냄새가 강한 植物(식물)로서고기와 같이 佛弟子(불제자)가 먹지 않아야 할 냄새나고 매운 채소, 마늘(大蒜대산) · 부초(茗蔥명총) ·파(慈蔥자총) · 달래(蘭蔥란총) · 흥거(興渠 : 中國이나 우리나라에는 없음) ※ 是五種一切食中不得食(시오종일체식중부득식) 若故食(약고식) 犯輕垢罪(범경구죄) - 梵綱經下 - ※ 諸衆生(제중생) 求三摩提(구삼마제) 當斷(당단) 世間五種辛菜(세간오종신채) 食時(식시) 發淫(발음) 生啖(생담) 增恚(증에) 如是(여시) 食辛之人(식신지인) 縱能宣說十二部經(종능선설십이부경) 十方(시방) 天仙(천선) 嫌其(혐기) 臭穢(취예) 咸皆遠離(함개원리) - 楞嚴經八 - 오신채(五辛菜)에 대해서는 보통 '이것은 고기도 아닌데, 본래 불구부정(不垢不淨)인데 이런 것쯤 먹는 것이 대승불교 공부하는 사람한테 무슨 상관이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들을 흔히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공부인에게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른바 우리가 호법선신(護法善神)들의 가피(加被)를 받고, 스스로 도를 증명하려면 꼭 필요한 것입니다. 망상이 일어나는 것은 사소한 것 때문이기도 하므로 기왕이면 부처님 말씀대로 망상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사소한 것들까지도 제거해야 됩니다. 그러한데서 오신채도 금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신채는 맵고 냄새가 가장 강한 식물로서 고기와 같이 불제자가 먹지 말아야 할 매운 채소 즉 마늘, 부추, 파, 달래, 흥거인데 흥거는 중국이나 우리나라에는 없다고 합니다. 이것을 먹는 사람들은 잘 모르나 안 먹는 사람들이 먹는 사람 옆에 가면 굉장히 악취가 풍깁니다. 저는 행인지 불행인지 젊어서 일본에 가서 한동안 지냈는데 이따금 한국 김치가 먹고 싶어서 한국 식당에서(으레껏 마늘을 넣었겠지요) 식사를 하고 전차나 타면 옆 사람들이 굉장히 싫어하는 것입니다. 남이 싫어하면, 그 당시 부처님 법문을 잘 모르니까 다만 상식적으로 남이 싫어하고 또 악취를 풍기기 싫어서 안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인데 부처님 법문을 보니까 확실히 금기(禁忌)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마땅히 우리는 이런 것도 주의를 해야 합니다. 위에 든 '오신채는 모든 음식 가운데 먹어서 안 될 음식이다. 짐짓 우리가 먹는다면 이른바 범경구죄(犯輕垢罪)라, 가벼운 죄를 범한다'는 말씀이 범망경(梵綱經)에 있습니다. 범망경은소승경전이 아니지 않습니까? 또는 능엄경(楞嚴經)에는 '모든 중생이 삼마제(三摩提)를 구할 때는 마땅히 세간의 오종 신채를 끊어라, 이것을 먹는다면 음탕한 마음이 더 생겨나고 또는 가래나 담이 더 많이 생기며 진심(瞋心)이 더 치성한다. 이와 같이 오신채를 먹는 사람이 비록 부처님의 경전인 12부경을 능히 통달해서 설한다 하더라도 시방에 있는 천상 선신들이 그 좋지 않은 냄새를 싫어하여 모두 다 멀리 떠나버린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경에 있는 말씀들은 범부들이 상식적으로 낸 말씀들은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가 깊이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食粥五利(식죽오리) : 除飢(제기) · 除渴(제갈) · 消宿食(소숙식) · 大小便調適(대소편조적) · 除風患 ※ 粥則見於手中文(죽칙견어수중문) 齋則過午不食(재칙과오불식) · 禪洙(선수)의 常法(상법)에 朝(조)는 粥(죽)을 먹음. 그 다음에 식죽오리(食粥五利)라, 죽을 먹으면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는 말입니다. 안 먹는 사람은 죽 먹기를, 죽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백장청규(百丈淸親)에도 오재조죽(午齋朝粥)이라, 점심 한 때 밥을 먹고 아침에는 죽을 먹으라는 것입니다. 낮에 먹는 밥은 법식(法食)으로서, 재식(齋食)으로 먹고 아침에는 요기를 위해서 조금 죽을 먹는 것입니다. 죽을 먹으면 다섯 가지 이익이 있는데 제기(除飢)라, 우선 주림을 제거하고 제갈(除渴)이라, 갈증을 풀고 또는 소숙식(消宿食)이라, 숙식은 소화가 안 되어서 끌끌하니 체한 것을 말합니다. 이것도 해소를 시키고 또는 대소변 조적(大小便調適)이라, 대소변을 적당히 조화롭게 하고 제풍환(除風患)이라, 풍병을 제거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죽을 먹을 때는 새벽에 손에 들고 있는 경의 글자가 겨우 보일 정도인 때요, 점심때 한 끼 재식을 먹을 때는 오정을 지나면 먹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선림(禪洙) 즉 선원의 상법(常法)에 아침에는 죽을 먹는 것입니다.
첫댓글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계율입니다...중후불식,오신불식,식죽오리...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다 지켜야 하겠지요.^^ 말씀대로 하면 이로운 점이 많음 봅니다...배웁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 잘 보내셨는지요.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11월 입니다. 감기조심 하세요~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저는 식탐이 문제 입니다~ 맛있는거 보면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니.. 육식도 줄이고 오신체도 차근차근 줄여가는 노력을 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
이 수행 잘 지키면 다이어트는 문제 없습니다요 ..^&^~~~
저역시 식탐이 문제입니다.// 고운인연 고맙습니다..수수꽃다리님()
감사히 모셔갑니다..().
낼이 벌써 수능 임시모집 날 이라네요? 이맘때면 늘 추워지는가 봅니다. 보명심님 감기조심 하세요~ ()
고맙습니다...보명심님 나무아미타불()
마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ㅡ.ㅡ..
전 뱃살만 빼면 되는데.. ^^ 살빠진 모습 보여 드릴께요~~
고맙습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청화스님께서는 하루 한끼의 공양만 드셨다고 들었습니다. 크고 크신분의 말씀을 듣는다는 자체가 엄청난 감사가 되옵니다. 나무아미타불. ()
큰스승님께 배운다는건 가장큰 행복일 겁니다. 늘 건안하소서. 반야지혜님 나무관세음보살. ()
고맙습니다..반야지혜님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밑카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고운인연에 감사드립니다..늘 여여하소서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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