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번 갈보리교회 사랑부장식은 20% 이상 많이 아쉬운 장식이예요.
장식을 하러 들어가기 전에 장소에 대한 협의도 하거든요.
풍선을 다 만들어서 가기는 하지만, 셋팅하는데도 어느정도 걸리기 때문이예요.
이 날도 변함없이 약속한 시간에 도착했는데, 교회 측에서 당황해하시더라구요.
제가 셋팅하기로 한 시간에 다른 팀에서 장소예약을 하셔서, 중복예약이 되었더라구요. ㅠㅠ
중복된 팀에서는 풍선으로 예쁘게 장식된다고 좋아하셨지만,
저로서는 더 예쁘게 만져드릴 수도 없고, 정말 후다닥 하고 나와야만 했기에 많이 아쉬웠답니다.
이번 컨셉은 찬양이었어요.
그래서 무대 양쪽으로 높은음자리표와 16분음표를 만들었답니다.
높은음자리표는 연보라색으로, 16분 음표는 연핑크로 화사한 느낌을 주었어요.
그러나.... 무대에서 리허설을 하시고 계셔서 16분음표는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ㅠㅠ
찬양이 컨셉이었기에 뒷 벽면도 풍선을 가지고 음표를 만들어보았어요.
높은음자리표와 16분음표에 헬륨풍선을 달아서 살랑살랑 움직일 수 있게 하였어요.
찬양이 춤추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
옆벽면에는 오선지 느낌이 나도록 검은색 줄을 붙인뒤 음표 풍선을 붙여보았어요.
여기도 아쉬운 곳 중의 하나예요.
장소예약만 겹치지 않았더라면 좀 더 꼼꼼히 예쁘게 봐 드릴 수 있었는데...... ㅠㅠ
지금 생각해도 많이 아쉽고 속상했던 장식으로 기억되네요. ㅡ.ㅜ
풍선가게 신지영 010-924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