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관광의 개념/체계/경험

[KOJA]

제1장 관광의 개념/체계/경험

관광은 오늘날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에서 더욱이 큰 비중을 가진 요소로 나타나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관광이란 일상생활과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의 소중한 일부분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그러나 관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확한 답은 없는 듯하다. 다만 우리는 관광에 대한 단편적인 의미로 여행가는 것, 구경 가는 것, 또는 재미있게 놀러가는 것 등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1. 관광의 어원

관광의 어원은 기원전 8세기경 중국의 주나라에서 편찬된 역경(易經)의 64번째 괘인 풍지관 (風之觀)에서「觀光之光 利用賓于王」,‘즉 타국의 삶의 빛(문물, 제도 풍속 등)을 살펴보는 것은 임금의 손님 노릇하기에 이로우니라’ 라는 구절의 「觀光之光」에서「觀光」의 어원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어원을 통해서 볼 때 관광은������빛을 본다������곧, 한나라(한 지역)의 자연경관, 문물, 제도, 풍습 등을 구경하는데 있어 보이는 것도 보고(유형의 관광자원),보이지 않는 것도 보는(무형의 관광자원) 여행을 하는 것이 진정한 관광의 의미임을 뜻한다고 하겠다.

1) 우리나라의 어원

우리나라에서의 관광에 대한 최초기록물은 통일신라시대의 혜초스님의 인도여행기인‘왕오천축국전’이며 관광이란용어 자체는 고려사절요에 있는 고려 예종 11년에 송나라에 갔던 사신의 조서가운데 「觀光上國, 盡損宿習(관광상국 진손숙습) : 상국을 관광하여 숙박하면서 배우는 것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성현이라는 조선전기의 학자는 그의 형 성임과 세 차례에 걸쳐 중국을 다녀와서 지은「관광록(觀光錄)」은 북경을 다녀올 때 도중에 지은 기행시집으로 오늘날과 같은 의미의 관광이란 용어가 사용된 문헌이 있다.

2) 일본에서의 어원

일본에서는 도꾸가와 막부가 네덜란드 국왕 윌리엄 3세가 기증한 군함을‘觀光丸’으로 명명한 것이 관광이란 용어가 최초로 사용된 경우였다. 그 명칭은 해군의 훈련용으로서 일본의 광화(光化)를 과시한다는 의미를 지녔던 것으로 해석된다.

3) 서양에서의 어원

우리가 쓰고 있는 관광이라는 말은 영어의 tourism에 해당되는데, 이는 라틴어의 tornus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그 의미는 여러 나라를 순회, 여행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 용어 자체는 19세기 초엽에 처음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상에서와 같은 어원을 가진 관광에 대해 그 개념은 어떻게 규정할 수 있고, 관광체계와 구성요소, 그리고 요구의 단계와 관광욕구유형은 어떻게 분석ㆍ구분될 수 있는가, 나아가서 관광경험이나 관광자의 만족 등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기로 한다.

2. 관광의 개념

1) 주요 정의

슐레른 (1911)	. 관광에 대한 가장 오래된 정의 . 외래객의 유입ㆍ체재ㆍ유출이라는 형태를 취하는 모든 현상과   그현상에 직접 결부된 모든 사상, 특히 경제적인 사상을 나타   내는 것이라고 관광의 개념을 규정하고 있다.   ☞ 초기 단계에서의 관광의 다양한 현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외형적 경제현상만을 논의 하였다고 할 수 있다.
글뤽스만 (1935)	. 체재지에서 일시적으로 체재하는 사람과 그 지역 사람들 간에   생기는 모든 관계의 총화라고 정의를 내렸다.   ☞ 경제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을 함께 고려하였다고 함
훈지카 & 크라프 (1942)	. 외국인의 체재로 인하여 발생하는 모든 관계 및 현상의 총체   라고 하여 글릭스만의 견해를 전진 시켰다.   ☞ 외국인의 개념을 도입하여 사회적, 경제적 측면을 고려
국제연합 국제여행 관광위원회 (1963)	. 1963년에 통계수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정의를 내림 . 방문객이란 그의 일상거주지를 떠나서 다른 지방을 방문하는   사람. 방문한 나라에서 최소한 24시간 이상 일시적으로 체제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 국제관광의 이동이나 측면에서의 현상만을 강조하고 있다.
베르네카 (1969)	. 상업적 또는 직업상의 이유에 관계없이 일시적이면서도 자유   의사에 따라 장소를 옮긴다는 사실과 결부된 모든 관계 및 그   결과를 말하고 있다.   ☞ 관광의 목적과는 별도로 이동의 사실과 결과를 개념의      주체로 다루어 논하고 있다.
메드상 (1969)	. 관광이란 사람 기분전환과 휴식을 하고, 인간활동의 새로운   국면이나 미지의 자연풍경에 접함으로써, 경험과 교양을 넓히   기 위해 여행을 한다든가 정주지를 떠나서 체재함으로써 성립   되는 여가의 일종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일본 관광정책심의회 (1969)	. 관광이란 자유시간 중에서 감상, 지식, 체험,활동, 휴양,   참가, 정신의 고무 등 생활의 변화를 추구하는 인간의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행위를 일상생활권을 떠나 다른   자연, 문화 등의 환경 속에서 행하는 일련의 행동
김진섭 (1980)	. 사람이 일상생활을 떠나 다시 돌아올 예정으로 이동하여 영리   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풍물 등을 즐기는 것이며, 광의의   관광은 그    와 같은 행위에 의해서 파생되는 사회현상의 총   체라고 정의했다.

2) 관광의 요건

(1) 관광이란 관광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행위이다.

여러 학자들이 언급한 내용을 본다면 관광은 관광자의 내면에 일어난 관광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행위임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업무상 및 가사여행은 관광이 아니며, 행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2) 관광은 일상영역을 떠나야한다.

관광은 공간적 아동이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공간적 이동을 외국, 일상거주지를 떠남, 일상생활권을 떠남 등으로 언급하고 있어, 그 표현에 차이가 있을 따름이다.

여기사 일상영역을 떠난다 함은 공간적 테두리를 벗어남을 말하는데, 이때의 영역은 물리적 영역이 아니라 그 사람의 심리적 영역을 가리킨다.

(3) 관광은 일정한 시간적 범위를 말한다.

시간에 대해서는 일시적, 24시간 이상 등으로 범위를 설정하고 있으며, 이렇게 시간적 범위를 설정하는 것은 관광이 다시 돌아올 예정임을 전제로 한 이동이라는 측면과 유용한 통계적 자료를 위한 기술적인 요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4) 관광은 자유의사에 맡겨져 있다.

관광은 자유시간 내의 행위일 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여행이다. 그러므로 생계를 위한 여행은 관광은 관광이라 할 수 없다.

3) 유사개념의 상호 관련성

놀이, 위락(recreation), 관광, 여가 등의 유사한 개념들은 우리들 일상생활에서 명확한 구분 없이 자주 사용되는 관계를 나름대로 의미를 갖고 있기에 이들 개념을 정확하게 규정하기는 쉽지 않다.

(1) 여가

가. 여가의 어원

여가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에서 어원의 본질적 의미를 찾을 수 있음

그리스어에서는 스콜레(Scole)에서, 로마어는 오티움(otium)에서, 그리고 라틴어로는 리세레((Licere)에서 여가의 어원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스톨레와 오티움은 정적인 상태로서의 어원적 의미, 곧 스콜레는 정지ㆍ중지ㆍ평화ㆍ평온을 의미하고, 오티움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스콜레와 오티움은 모두 정적인 무위의 활동상태를 유지하였지만, 리세레는 자기계발을 위한 적극적인 정신상태를 나타낸다.

나. 여가의 개념

여가는 일(work)과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생존(生存)에 필요한 일을 하기 위한 시간을 제외한 시간이나 심적(心的)으로 자유를 느끼는 상태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말 사전의 의하면 여가는‘겨를ㆍ짬ㆍ틈’등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 겨를: 바쁜 가운데서도 달리 활용하는 시간이나 동안 또는 다른 행동을 할 만한 기회

- 틈  : 벌어진 사이나 간격

- 짬  : 잠간 또는 맞붙는 사이

현재 우리사회에서 여가라는 단어를 포함한 합성어는 여가시간, 여가활동, 여가행태 등이며 여가의 공통되는 의미는 남는 시간이라는 뜻. 현재 사용되고 있는 여가의 개념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요약될 수 있다.

① 자유시간의 개념으로서 여가를 하루 24시간 가운데 생리적 기능 유지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일에 필요한 시간을 제외한 부분

② 활동으로서의 여가관으로 자유시간에 일어나는 모든 활동

③ 고전적 개념의 여가관으로 여가를 물질적인 것으로부터 마음을 비운 상태 또는 경함의 상태로 정의

(2) 레크리에이션

가. 레크리에이션의 어원

레크리에이션은 본래 라틴어의 레크레티오와 레크레어에서 유래되었다.

레크레티오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또는 새로워지는, 나아가 회복과 재생을 의미한다.

레크리에이션은 1911년 미국의 레크리에이션운동을 장려한 바 있던 단체의 명칭으로 사용해 오다가 1914년 길린(Gillin)이 최초로 레크리에이션 사회학의 논문을 발표, 1932년 미국 LA시에서 제 1회 세계 레크리에이션대회가 개최되자 레크리에이션운동이 처음으로 세계 각국의 이목을 끌게 되면서 국제용어로 사용되었다.

나. 레크리에이션의 특징

①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 활동

② 개인적 즐거움과 만족추구가 주요동기

③ 수많은 형태의 활동으로 표현

④ 여가시간 중에 영위되는 활동

⑤ 자발적 의사에 의해 선택되어 이루어짐

⑥ 시간ㆍ공간ㆍ인원 등의 제한이 없으나 주로 공동적이고 집단성 활동성이 강함

⑦ 목적지향적인 활동

다. 레크리에이션의 정의

드 그라지아(De Grazia)는 레크리에이션을 일에서 떠나 기분전환을 할 수 있어 일을 위해 재충전되는 모든 활동으로 정의

여가시간에 행해지는 자발적으로 선택된, 기쁨을 추구하는 형태의 활동 모두가 레크레이션은 아님. 즉 개인적으로 유익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한 결과를 초래하는 활동만이 레크리에이션일 수 있다.

사전적 정의 : 피로를 풀고 새로운 힘을 얻기 위하여 함께 모여 놀거나 운동 따위를 즐기는 일. ‘오락’, ‘놀이’로 순화.

(3) 놀이

가. 놀이의 어원

놀이 : 인간의 본능적이며 무조전적인 욕구를 반영하는 행동을 뜻함

       놀이의 특성은 어린이 같고, 자발적이며, 목적이 없고, 비현실적이며, 일시적으로 다른 세계 속

       으로 들어가고, 생생하며, 창의적의며, 재미를 느끼게 한다.

(4)  공통점과 다른 점

‣ 공통점

자유, 자기표현, 만족, 질적 측면, 자기 주도성, 필수성 결여, 유희성

‣ 다른점

- 여가는 가장 상위개념으로써 관광, 레크리에이션, 놀이를 도두 포함한다고 하겠다.

- 여가는 생존에 필요한 시간을 모두 제외한 나머지 시간, 즉 자유시간 내에 이루어지는 활동으로 여가시간이 있어야 관광이 가능하다.

- 또한 관광은 비일상적 생활권에서 성립되고 이동을 전제로 하는 시각에서 존재한다.

- 여가는 일상적, 비일상적 어디에서나 성립될 수 있는 시간적인 관점에서 존재한다.

- 놀이는 관광과 같이 대부분 즐거움을 수반하는 자기목적인 경험중심으로 해서 이루어진다.

- 심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놀이는 공간적인 제약에 의해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며 일과도 구분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 놀이는 심리적인 일탈이 전제된다고 한다면 관광은 분명히 구체적인 공간적으로 이동을 전제로 한다.

- 레크리에이션은 성인의 여가시간활동이라는 점에서 놀이 및 여가와 다르다.

- 프로그램에 의해서 그리고 조직화에 따라 수정될 수 있고, 사회적 목적을 위해 조직되는 경우가 많다.

- 레크리에이션은 목적지향적인 활동이며  야가시간에 발생하지만, 놀이는 일 또는 여가시간 어느 가운데서고 일어날 수 있다. 

3. 관광의 체계와 구성요소

체계란 사상을 구성하고 있는 개병요소간의 상호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간단히 정의할 수 있다. 관광의 체계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이 있는데, 그러한 주장들의 요소간의 상호관계를 파악하는 주안점은 관광발생, 관광계획, 관광마케팅, 관광산업영역 등 네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관광발생에 중점을 둔 견해

종래에 많이 인용되어 오던 것으로 관광의 체계를 주체, 객체, 매체라는 요소로 된 상호작용체계로 보려는 것이다.

주체: 관광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관광자를 뜻한다.

객체: 서비스시설이 포함된 관광자원을 가리킨다.

매체: 관광의 주체와 객체를 연결시켜주는 촉매작용을 하는 요소를 의미한다.

관광발생에 주안점을 둔 견해로서 복잡한 관광현상을 간명하게 나타낸다는 장점도 있으나, 현상에 대한 문제를 분석ㆍ발견하여 현상의 문제점을 줄인다는 차원에서 지나치게 단순한 것이 오히려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견해다.

2) 관광계획에 중점을 둔 견해

건(Gunn)은 관광현상을 기능적 체계로 인식하고 체계의 구성요소로 아래 그림과 같이 관광자, 교통기관, 매력물, 서비스 및 시설, 정보 및 지도 등 다섯 가지를 들고 있다. 

관광자(tourist): 관광욕구와 참가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관광자가 없이는 관광은 발전ㆍ번영할 수 없다. 계획시 중요한 고려사항은 거주지, 관심분야, 참가행태, 지출규모 등이다.

매력물(attraction): 여행자들을 목적지까지 오게 하는 것이다. 매력물은 누가 소유하고 있고 또 공급을 하느가에 관계없이 방문자를 유치하여 할동에 참가하게 된다.

서비스 및 시설(service-facilities): 호텔, 모텔, 음식점, 음료시설 등의 서비스 및 시설이다. 광광자가 이들 서비스와 시설을 얼마만큼 이용하느냐가 이들 시설의 공급에 관건이 된다.

교통기관(transportation): 관광발생지와 목적지를 연결시켜주는 교통기능은 아주 중요하다. 육상, 항공, 수상에 갖추어진 교통시설, 교통수단의 다양성, 교통편의 편리성 등은 접근성에 해당한다.

정보 및지도(information-direction): 사람들은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가치를 평가하여 이를 근거로 목적지와 일에 대한의사를 결정한다. 이들에게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 및 설명을 통하여 관광자들의 만족수준을 높임은 물론 관리도 용이하게 해야 한다.

3) 관광마케팅에 중점을 둔 견해

밀과 모리슨은 관광현상을 관광시장, 관광목적지, 여행, 그리고 마케팅 네 가지요소로 구성된 체계로 간주하고 있는데, 이것은 관광현상의 체계를 마케팅활동에 중점을 두고 파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관광시장: 여행대안, 시장투입물, 구매 결정과정이등이 여행에 미치는 영향을 중시함

- 여 행: 발생지에서 목적지까지, 목적지 내, 목적지에서 출발지까지로 구분됨

- 관광목적지: 매력물과 관광자가 이용하는 서비스 및 시설이 포함

- 마케팅: 마케팅 목표를 명확히하고 표적시장을 선정하여 상품, 가격, 판촉활동, 배분을 적절히 혼합하는 마케팅믹스 기능이 이루어진다.

4) 관광산업영역에 중점을 둔 견해

레이퍼는 관광과 관련된 생산ㆍ수송ㆍ판매활동은 또 한 가지의 산업으로 영역을 나누어 관광체계를 관광자, 관광발생지, 교통루트, 관광목적지, 그리고 관광산업 등의 5개 요소가 공간적, 기능적으로 상호 연관되어 있다고봄.

5) 종합적 견해

이상의 네 가지 견해에서 제시된 관광의 구성요소에 대한 견해는 요점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아래 그림처럼 새로운 관광체계를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4. 요구의 단계 및 관광욕구 유형

1) 요구․욕구․동기의 구분

요구(need)와 욕구(want)의 차이는 자각 여부에 있다.

요구가 자각되면 욕구로 나타난다. 요구를 욕구로 전환시켜 주는 역할은 마케팅에서 담당한다.

요구ㆍ욕구ㆍ동기ㆍ활동간의 관계

need: 그것이 없으면 생명체가 죽을 수 있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wants: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대되는 즐거움이 클 것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

activity: 구매 

2) 요구의 단계

매슬로우는 인간의 기본적 요구를 생리적 요구, 안전요구, 귀속요구, 자존요구, 그리고 자아실현요구 등 5단계로 나누고 있다.

룬드버그는 여기에 변화 및 오락요구를 추가시키고, 골드는 장실현요구와 자존요구 사이에 창조 및 심미요구를 개재시키고 있다.

그림에서와 같이 여러 가지로  분류되는 인간의 요구는 상당부분이 관광을 통하여 충족될 수 있을 것임을 알 수 있다.

3) 관광욕구의 유형

관광욕구는 특성, 동기, 이용자선호에 따라 세 가지로 유형화해 볼 수 있다.

(1) 특성별 유형

- 지적욕구: 자연명소 구경, 견학 및 시찰 등 지방풍속을 알고 견문을 넓히려는 욕구

- 심리적 욕구: 기분전환, 해방감, 호기심, 모험심에 의한 욕구

- 사회적 욕구: 사람과 만나 우정을 나누고 인정받고, 자랑도 하고 싶은 욕구

- 활동적 욕구: 신체를 단련하고 운동을 즐기는 욕구

- 보양적 욕구 : 온천욕, 외식, 휴양 등 신체를 쉬거나 보양하려는 욕구

- 경제적 욕구: 물건을 구매, 상품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목적이 주가 되는 욕구

- 기타 욕구 : 피서ㆍ피한ㆍ종교행사ㆍ신혼관광여행ㆍ효도관광여행 등.

(2) 동기별 유형

적극적 욕구: 자기계발적이고 자기의 희망에 따라 발생되는 것으로서 외적 요인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욕구

소극적 욕구: 악화와 상실 등의 상황에서 도피, 회복하고자 하는 것으로서 외적 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욕구

(3) 이용자선호별 유형

자원지향욕구: 태양, 모래, 파도, 야생동물 등 자연을 접하려는 욕구

이미지 지향욕구: 다른 사람이 그 자원 및 활동을 어떻게 보는가를 생각하며 바라는 이미지를 얻고자 하는 욕구

여가지향욕구: 주말 드라이브 등 여가시간을 즐겁게 보내려는 욕구

5. 관광경험과 관광자의 만족

1) 관광 경험의 단계

(1) 클로슨의 5단계 관광경험

- 기대단계경험: 계획수립을 비롯하여 떠나기까지 기대에 부풀어 즐거움을 경험, 하지만 현실적 요인도 감안하는 것이 필요하다.

- 가는 단계경험: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귀찮은 행위, 즉 비용으로 보는 사람도 있는 반면, 거리가 오히려 여행자극요인으로 지각된다는 주장도 있다.

- 현지 단계경험: 현지에서 관광활동을 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단계

- 오는 단계경험: 갔던 길로 오는 것보다 다른 길로 오는 것이 좋고 같은 길로 오더라도 엄밀히 보면 접하는 환경의 차이는 있다.

- 회상 단계경험: 여행이 끝나고 나면 관광자는 그의 전체 경험 가운데서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을 회상하여 이를 친구, 친척, 동료들에게 애기하며 즐거움을 나눈다.

(2) 첩 & 첩의 11단계 관광경험

클로슨과는 달리 첩 & 첩은 관광경험을 세분하고 있다. 특히 클로슨의 기대단계경험을 6단계로 세분하고 있어 관광경험에 대한 이해를 한층 깊게 해주고 있다.

지각단계경험: 정보를 통하여 개인이 어떤 종류의 관광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에 시작되는 경험이다.

- 초기결정단계경험: 참가를 결정하는 단계이다.

- 자료수집단계경험: 참가를 결정한 후에도 상의ㆍ자문을 구하고 자료를 수집한다.

- 최종결정단계경험: 관광에 참가하기로 최종 결정하는 그 자체가 매우 즐거운 경험이 된다.

- 준비단계경험: 실제로 필요한 물품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준비도 필요하다.

- 정리단계경험: 신체적 피로를 풀고, 흥분을 가라앉히며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는 단계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평가를 하고 설비를 보수하며, 기념품을 정돈하고, 상처나 병도 치료해야 하므로 오랜 기간이 걸릴 수도 있다.

2) 관광경험의 구조

위에서 살펴본 여러 가지의 경험단계가 모여서 전체 경험을 형성하는데, 가 단계에 투입하는 시간과 노력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난다.

3) 관광자의 만족

사람들이 관광경험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는 현재 및 장래의 참가유형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경험의 질이 그들이 기대했던 만족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 참가횟수를 줄이거나 포기한다.

라빠제(W.F.LaPage)는 만족이란 관광의 생산성을 적절하게 측정한 것이라고 정의 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만족은 관광관리의 목적이라고 주장한다.

관광자의 만족에 영향을 주는 요인

- 프롭스트와 라임(D.B. Propst and D. W. Lime)은 관광지의 물리적, 생물적 특성, 관리의 유형과 수준, 이용자의 사회적, 문화적 특성 등을 들고 있다.

- 라그헵과 비어드(Mounir G.Raghed and Jacob G. Beard)는 만족을 측정하기 위하여 여서 가지 차원으로 만족을 구분하고 있다. 심리적, 사회적, 교육적, 휴양적, 물리적, 미적, 만족 등이다.

- 첩 & 첩(Chubb and chubb)은 관광을 통해 만족 정도를 높이기 위한 사항 여러가지를 제안한다.

* 선정된 관광행동, 쉬고 ,즐기는 자유시간을 충분히 하고 적절히 배분할 것.

* 한 번에 여러 가지를 경험하려 하지 말라.

* 자신에게 맞는 활동을 선정하라.

* 새로운 활동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사람, 새로운 곳,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호기심과 용기를 키워라.

* 적극적인 테도를 갖고 활동의 가치를 실제로 맛보라.

* 다른 사람을 돕고 사랑하며, 애정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마음을 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