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다한 차의 종류 : 2016년 하동 녹차 중작
품다한 차의 양 : 3g
사용한 물 : 백산수
우려낸 시간 : 1회 세차 후
1회차는 40초,
2회차는 20초,
이후 5초씩 증가
물의 온도 : 75도c 전후
사용한 다구 : 200cc 백자호(실제 투여한 물의 양은 100cc 정도)
우리 녹차.
겨울 햇살이 춥게 느껴지는 주말 아침에
실로 오랜만에 우리나라 녹차를 우렸다.
왜 난 그 동안 우리 녹차를 멀리했을까?
오래전,
차를 처음 접했을 당시,
보이차를 몰랐을 때는 거의 녹차만 마셨는데...
차의 맛 보다는,
차를 우리기에 보이차가 녹차에 비해 간편하고,
내포성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물론 비싼 보이차도 많다.
대중성을 말하는 것이다.
내 돈 주고 녹차를 사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우리 녹차에 대한 짧은 단상에 빠져
지인께서 보내주신 중작을 우렸다.
아쉬움으로 우렸다.
녹차를 마시기 위해 오랜만에 녹차 다기 세트를 꺼냈다.
3g을 계량했다.
고슬고슬한 건엽에서는 구수한 내음을 풍긴다.
물을 식힐 때 두 개의 숙우를 사용한다.
1회 세차 후 첫번 째 우린 찻물
세차한 침윤포에서는 난향과 함께 구수한 향기가 느껴진다.
맛이 부그럽고 향기는 좋지만
물질감은 부족하고 비릿한 맛이 난다.
차가운 겨울 햇살이 그림자를 만들었다.
네번째 우린 찻물.
향기가 다시 느껴지는 회운현상이 있다.
목구멍 깊은 곳에서 물안개처럼 치밀고 올라오는 향기의 회운이 좋다.
일곱번째 우린 찻물.
향기나 맛이 많이 빠졌다.
우전이나 세작이 아니라 그런지 맛과 향이 많이 부족하다.
우리고 난 후의 엽저.
보이차 대엽종에 비해 탄력이 부족하다.
첫댓글 차에 대한 범위가
광범위 하시네요
덕분애 많이 배웁니다
^^♡
꾸벅
에고...
다른 분도 아니고
주라선님께서 그리 말씀하시면
받자옵기 민망합니다
ㅠ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
다운솔도 녹차를 매우 좋아하지요
그리고 청차를 좋아하구요
보이차와 그외 여러가지를 포함해서 마셔도
화개에서 1년 먹을 것을 해 오지요
차향이 가득합니다
내년에 기회가 되면 다운솔님께서 직접 제다하신 녹차 조금만 얻어 마셔 보겠습니다.
염치없지만요...
싱그런 다향이 이곳까지~~~*
휴일 잘 보내시구요.^*^
오잉!
차향님이 여기도?
ㅋ~
방가방가...
태허님,
녹차는 소엽종이라 내포된 성분이 적어서 3포까지 우리는 게 맛을 음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세차는 오래 보관된 노차이거나 흑차류, 숙차에는 적용해도 그외의 다른 차는 하지 않아야 됩니다.
특히 녹차는 첫탕에서 우러나는 성분이 매우 중요해서 세차를 하면 아깝지요. ^^
외람되지만 제 소견을 잠시...송구합니다 ^^
오!!!
그렇군요
또 하나 배워습니다
다음번에 우릴땐 무설자님 조언대로 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녹차의향은 은은한 여운을 주는것 같습니다
좋은 녹차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이 녹차는 많이 부족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