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길벗 사과농원(www.gilbutfarm.com)을 방문했어요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상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 3면의 바다에도 어종이 달라지고 임야의 수종이 변하고 있다. 특히 오랜 동안 경상북도 일부 지방에서만 재배하던 과일, 사과는 북상하여 어느 덧 강원도에서도 잘 자라고 있었다.

금년 2월 한 지인의 소개로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장수원로에서 7년 째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길벗 사과 농원 길종각 후배를 만나게 되었다. 강원도 춘천이 고향인 그는 17년 전 깊은 산골 이곳에 들어와, 농사를 지으며 자리를 잡게 되었다며 7년 전부터 사과만을 재배한다고 했다.
학교에서 교사 생활도 했고 대기업에도 근무했었던 그는 이제 사과 재배를 천직으로 생각한다며 신사농부를 자처했다. 물론 정착 초기에는 고추와 배추 농사도 지어봤지만, 여러 가지를 감안할 때 사과 농사가 좋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치원생들과 초중 학생들이 사과 농장 체험을 와 나무에 매달린 사과를 따면서, 신기해 하는 모습은 농사의 피로를 가시게 한다며 웃었다. 지금은 농촌진흥청 현장명예연구관이기도 해, 사과 농사에 대해 제대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

두 아들도 장성하여 큰 걱정은 없지만 아직도 수확한 사과 판매가 항상 문제라고 했다. 7월 두 번째 방문했을 때는 판로 개척에 나도 동참하기로 약속하고, 맛있는 사과를 한 쪽 같이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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