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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동초등학교19,20회
 
 
 
카페 게시글
불교 천주교 기독교 스크랩 고 김수환(1922~2009) 추기경 선종 4주기 - 2013.2.15.조선 外
하늘나라(홍순창20) 추천 0 조회 22 13.02.15 15:4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괴한 습격에도 "괜찮다"… 그가 그립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4주기 추모 수기 공모 수상작 선정

 

 

  • 이태훈 기자
  • 100자평(0)
  • 입력 : 2013.02.14 23:20

  • 김평엽씨 사연 등 40편 당선… 내일 성모병원서 행사 열려

     

    김수환 추기경이 소신학교 동창이었던 최찬옥(2008년 별세)씨에게 보낸 편지. 수기 공모전 은상 수상자로, 최씨의 대자(代子)의 부인인 윤문자씨가 보내온 것이다. /김수환추기경연구소 제공
    "16년 전 나이 마흔 무렵, 늦둥이 아들이 생겼다. 아,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줘야 하는데…. '김수환 스테파노!' 우리 내외는 무릎을 쳤다. 그날 저녁 추기경님께 편지를 썼다.… 답장은 일주일 정도 뒤에 왔다. 종이 엽서에 붓펜으로 쓴 글. '형제님, 죄 많은 저처럼 키우지 마시고 초대 순교자 스테파노 성인처럼 키우십시오.' 까만 글자들이 칼끝처럼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 지극한 겸손. 나는 세상 누구에게서도 이보다 더한 겸손을 본 적이 없었다. 아이의 사진첩에 엽서를 끼워놓았다. 훗날 이 마음을 계율로 삼으라고." ―김평엽 수원 효명고 교감

    2009년 2월 한파 속, 40만명이 서울 명동에 줄을 서며 눈물로 그를 떠나보낸 지 벌써 4년. 16일 고(故) 김수환(1922~2009) 추기경 선종(善終) 4주기를 맞아, 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연구소(소장 박일영)가 지난 1월 한 달 동안 '내가 만난 김 추기경과의 인연'을 주제로 수기를 공모했다. 늦둥이 아들 이름을 김수환 스테파노로 지은 수원 효명고 김평엽 교감의 사연이 261편의 응모작 가운데 최우수상을 받았다.

    1970년대 중반 초등학생 시절엔 복사(服事)를 서다 추기경의 지팡이를 깨뜨렸고, 1994년 명동성당 부활절 미사 도중 정신병력이 있는 괴한이 김 추기경을 습격했을 때는 부제(副祭)로 곁에 서 있었던 유인창 신부가 은상을 받았다. 유 신부는 "추기경님의 '괜찮다'는 용서의 말씀이 지금도 사제로 살아가게 하는 힘"이라고 썼다. 장려상과 입선까지 당선작은 40편.

    16일은 생전에 가난하고 병들고 억눌린 이들의 든든히 울타리였던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善終) 4주기다. 사진은 2009년 2월 19일 한 조문객이 명동성당 진입로에서 김 추기경 사진을 간절하게 어루만지는 모습. /주완중 기자
    김수환추기경연구소오는 16일 오후 7시 서울 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추모의 밤' 행사도 연다. 마리 헬렌 전진상의원 원장, 막달레나의 집 이옥정 이사장, 금강대학교 정병조 총장 등이 추기경과의 인연을 회고한다. 인순이, JK 김동욱, 김수희 등 가수들이 '애모' '사랑으로' '등대지기' 등 추기경의 생전 애창곡을 함께 부른다.

    서울대교구 차원의 공식 추모행사는 없으며, 16일 오전 경기도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에서 본당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추모 미사가 열린다.

     

     

     

     

    김수환 추기경(1922.5.8.-2009.2.16)♡삼가조의♡-2010.2.4.중앙 外  http://blog.daum.net/chang4624/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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