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라 2(갈 6:9)
우리는 하나님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며, 봉사하며, 충성해야 합니다.
우리는 선을 행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좋은 일을 많이 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2:10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새로 지으신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작품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 되게 하신 목적은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하게 하려 하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의 씨를 뿌릴 수 있도록,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작품으로 만드셨습니다.
우리의 매일 매일의 생활은 말하자면 씨를 뿌리는 생활입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선한 씨를 뿌려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는 마음으로나, 말로나, 행실로나, 육신의 씨, 악의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으로 선한 씨를 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9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바울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왜 이런 권면을 하게 되었을까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선을 행하다가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되면 낙심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거듭나서 새사람이 되었다고 해서 어려운 일을 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날마다 선한 씨를 심어도,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도 환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건강이 나빠지기도 합니다. 사업에 실패하기도 합니다. 가정적으로 우환질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일찍이 그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라고 말씀했습니다.
믿는 사람들도, 환난을 당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그러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이것을 미리 우리에게 알려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을 행하다가 어떤 어려운 일을 당한다고 해서 절대로 낙심해서는 안됩니다.
욥을 생각해 보십시오.
욥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어려운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만일에 욥이 그런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 낙심하고 말았다면, 어떻게 오늘 우리가 아는 욥이 될 수가 있었겠습니까?
우리에게 어떤 어려움이 닥친다고 해도 낙심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또 어떤 때는 악한 사람이 승리하는 것을 볼 때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기 쉽습니다.
시편 73편을 읽어보면, 시편 기자가 이 세상을 가만히 살펴보니, 악한 사람들이 오히려 다 형통합니다.
그들은 교만으로 눈이 솟아 나왔고, 강포로 옷을 하여 입듯이, 그런 생활을 하는데도, 그런 사람들이 권세가 더 많아지고, 몸은 오히려 더 건강하고, 재산은 더 늘어갑니다.
그러니 이게 어떻게 된 것입니까?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옳은 생활을 하고 선을 행하려고 애쓰는데 내가 하는 일은 이렇게 잘 되지 아니하고 오히려 어려움만 겹치게 되니 하나님을 섬기며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라고 하나님의 존재까지 의심할 정도가 됩니다.
다행한 것은 이 시인이 성소에 들어가서, 고요한 가운데 묵상할 때, 깨달은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악한 사람의 하는 일이 이렇게 성하는 것 같지만, 아침에 풀이 자라다가, 갑자기 베임을 당하는 것과 같이,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내리는 원리를 깨닫고, 감사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우리도 이 세상을 단편적으로 볼 때, 그런 경우를 당하게 되고, 마음에 의심이 생기고, 맥이 풀리기 쉽습니다.
“나 혼자 선한 씨를 뿌려서 무엇하나? 이렇게 살아 보아야 무슨 소용이 있나?”
이렇게 생각하며 맥이 풀리기 쉽습니다.
전에 요셉도 이런 시험을 받았습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있을 때 청년으로서는 이기기 힘든 시험까지 담대하게 이겼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칭찬과 상급이 아니라 오히려 벌을 받아서 깊은 감옥에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맥이 풀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런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성령으로 심는 생활을 감옥 안에서도 계속했습니다.
그 결과 얼마나 큰 축복을 받았습니까?
그러므로 도덕적으로 의심이 생겨도 낙심하면 안됩니다.
사도 바울은 낙심하지 말라고 권면하면서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심으면 거둘 때가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때가 아니고,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올 것인데 그때는 반드시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성령의 씨를 심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함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