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풍경의 유럽 알프스 트루드몽블랑

[서리풀]

https://www.youtube.com/watch?v=x-01VGW18ws

https://www.youtube.com/watch?v=E2DX2T-E4VQ

영상앨범 산(일요일 오전 7시 20분 KBS 2TV)
“투르드 몽블랑 (2부) 꿈의 길, 천상의 풍경” (2015년 10월 18일 방송)

알프스의 최고봉 몽블랑 산(4,807m)을 가운데 두고, 몽블랑 산군을 한 바퀴 휘감는 길 ‘ 투르드몽블랑’.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를 아우르며 160km 넘게 이어진 이 길은, 수많은 트레커들의 로망이자 ‘꿈의 길’이기도 하다.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는 유럽의 지붕 알프스가 품은 보석 같은 길 투르드몽블랑에서의 여정이 이어진다.
프랑스 샤모니에서 여정을 시작한 일행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국경 ‘세이뉴 고개’를 향해 나아간다. 밤사이 꽁꽁 언 내리막길에서 조심스레 내려서자 빙하가 곳곳에서 장쾌한 물줄기가 되어 흐른다. 순백의 한겨울 풍경이 멀어지고 푸른 초원 위에 소와 양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이 펼쳐진다. 길섶에선 빨갛고 노란 꽃들이 미소를 짓고 있으니, 그야말로 사계절이 한 데 어우러진 풍경.
긴 내리막은 다시 아득한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700미터가량 쉼 없이 고도를 높이니 드디어 ‘세이뉴 고개’. 검문소 하나 거치지 않고 한 발작 사이로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오갈 수 있다니, 그 자체가 신기하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이제부터는 이탈리아 땅, 이탈리아의 작은 산악마을 ‘꾸르마이유’에 이르니 산악인을 기리는 동상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 이 지역에서 산악인을 존중하는 마음과 산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큰지 피부로 느껴진다.
장엄한 설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설산의 발치에서 가을빛 스민 초원과 옛집이 어우러진 풍경을 마주하니 마음에 온기가 감돈다. 하지만 변덕이 심한 산의 날씨는 어느덧 구름을 몰고 와 비를 흩뿌린다. 산자락에서 피어오른 안개와 구름이 몽환적인 느낌을 더하는가 싶더니 짙어진 구름이 그만 웅장한 멋을 뽐내는 이탈리아 산군을 감추어 버리고 만다.
궂은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160km 투르드몽블랑 그 끝을 향해 나아가는 일행. 스위스를 거쳐 드디어 스위스와 파랑스의 국경지대인 ‘발므 고개’에 오른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3개 나라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풍경과 이야기에 깃드는 투르드몽블랑. 그 꿈같은 여정의 남은 이야기를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 영상앨범 산 관련 영상 보러 가기
“투르드 몽블랑 (1부) 유럽의 지붕 위를 거닐다”https://youtu.be/x-01VGW18ws
“투르드 몽블랑 (2부) 꿈의 길, 천상의 풍경”https://youtu.be/E2DX2T-E4V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