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마음을 지배하던 유일한 관심은
자신의 죽음이나 고통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섬김이었습니다.
섬김은 그의 거룩한 습관이셨던 것입니다.
이 땅에 오신 주님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구원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섬김을 통해 완전해 지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오신 이유는 섬김이 목적이었습니다. 막10:45을 묵상해 보십시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 이니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의 목적이 바로 섬김이었습니다.
섬김의 절정의 표현이 바로 자신의 목숨의 드림이었고
그 결과가 또한 인류의 구원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섬김은 목숨을 드리는 거창한 일 뿐 아니라 가장 작은 일로도 가능한 것을
주님은 제자들에게 가르칠 필요가 있으셨습니다.
유대의 관습에 의하면 발 씻음은 샌들을 신고 다니던 시절
더위가 심한 사막지대에서는 손님들에 대한 예절이어서
집 문 곁에 물동이와 대야를 준비했다가 귀한 손님이 도착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최선의 섬김의 실천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섬김의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는 것이 최고의 제사인 것이랍니다.
이제 우리도 겉옷을 벗고 수건을 들고 섬김 받는 자가 아닌 섬기는 자로서의
보람과 기쁨을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평가 기준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주님을 믿고 사랑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을 섬기고 있는가!”
이현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