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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4-58회 제1부
진고개-노인봉삼거리-노인봉-소황병산-
학수대골-삼바원골언덕-소금강골-질뫼늪-
산림생태복원지-매봉임도-매봉-매봉조망점
20240519
1.노인봉을 넘어 초원에서 훨훨 날다
세월이 빠르다. 무엇을 어떻게 하는 줄도 모른 채 세월의 강을 따라 흘러가고 있다. 지난 5월 5일 백두대간 고적대 구간을 산행한 뒤 무릎이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 벌써 백두대간 산행일자가 다가왔다.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다음날인 5월 19일 아침 5시 잠실역을 출발하여 백두대간 산행을 위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 진고개로 향하였다. 해발 960m 진고개정상휴게소 광장에 도착하니 7시 50분, 대충 산행을 준비하여 진고개탐방로 문주를 통과한다. 2021년 5월 30일 백두대간 진고개-노인봉-소황병산-매봉-선자령-대관령 구간을 산행한 뒤 거의 3년만에 다시 이 구간을 산행한다.
나무뎈길을 올라서니 다음에 산행할 동대산은 북쪽 가까이서 손짓하고 노인봉은 진고개 고위평탄면 지형에서 융기하여 동쪽에 솟아 있다. 진고개 정상부 일원은 해발 900~1,000m의 고지임에도 비교적 넓고 평탄한 지형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지형을 고위평탄면이라 이르며 고위평탄면은 융기 이전의 한반도가 평탄하였다는 증거가 되는 지형이라고 한다. 한반도는 동해의 해저지각 확장으로 인해 융기하였는데, 이때 융기축이 동쪽에 더 많이 지우쳐 동쪽은 높이 솟아올라 급경사를 이루고, 서쪽은 완경사를 이루어 동고서저(東高西低)의 비대칭적인 단면을 이루게 되었는데 그 지형을 노인봉이 보여주고 있다.
고위평탄면 서쪽 아래에 자리한 진고개독가촌이 아침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독가촌이란 인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집들로 이루어진 마을을 이른다. 진고개독가촌은 대관령면 병내리 지역에서 외따로 떨어져 독립되어 있어 이런 지명이 붙은 것 같다. 시원스런 고위평탄면 지역을 통과하여 숲으로 들어가 안전쉼터까지 가파른 비탈길을 오른다. 땀이 흐른다. 방풍 잠바를 벗었어야 하는데 맨 꽁지로가기에 시간을 줄이려고 계속 입고 오름길을 올랐더니 옷이 축축해졌다. 안전쉼터에서 종주대원들과 합류하여 잠바를 벗고 숨을 돌렸다.
진고개탐방로는 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 진고개에서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소금강2주차장까지 14.3km의 탐방길을 이른다. 도중에 노인봉삼거리에서 노인봉에 오른 뒤 되돌아와서 노인봉 무인관리대피소를 거쳐 소금강계곡으로 내려가는 탐방로가 진고개탐방로이다. 그래서 탐방로에는 이정목이 잘 설치되어 안내하고 있다. 이정목을 확인하며 노인봉삼거리에 이르러 배낭을 벗어놓고 200m 거리에 있는 노인봉에 오른다. 진고개에서 노인봉까지 4.1km, 주어진 80분보다 약 5분을 줄여 해발 1,338m 노인봉(老人峰) 정상에 올랐다. 노인봉(老人峰) 정상은 기묘한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과 같이 보인다 하여 이 산을 노인봉이라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전설에는 어느 심마니의 꿈에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서 산삼이 있는 곳을 알려 주어 이곳에 올라서 산삼을 캐었다고 하여 이 산봉을 노인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전설보다는 산봉의 생김새에 기인한 노인봉 유래가 설득력이 있는 것 같지만 상상의 신비를 일깨우는 노인봉 전설도 그 의미가 있다.
정상에는 백두대간 종주대원들을 비롯하여 일반 산행 산객들도 많다. 산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자리를 잡고서 풍경을 조망하며 정상은 어수선하다. 동쪽으로 양양, 주문진, 경포호와 동해 바다, 북쪽으로 오대산과 두로봉, 남쪽으로 발왕산, 황병산과 소황병산을 조망하며 가슴이 뜨거워진다. 저곳을 넘어서 선자령과 대관령으로 가야 한다. 아득한 그리움이 솟아오르지만 마음에 걸리는 것들이 그리움을 눌러댄다. 종주대원들이 노인봉삼거리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조망을 순식간에 마치고 노인봉삼거리로 되돌아간다. 노인봉 정상에 다녀오는 데 12분이 걸렸다. 번갯불에 콩 볶아 먹은 격이다. 허겁지겁 종주대원들의 꽁무니를 따라 소금강산2주차장 방향으로 이어간다. 3년 전에는 이 탐방로가 폐쇄되어 있어서 울타리를 넘어간 기억이 난다.
노인봉 무인관리대피소 직전 오른쪽으로 꺾어 헬기장 방향으로 진입한다. 이 구간 산행은 언제나 상반되는 감정이 교차한다. 백두대간을 종주하기 위해서는 통과해야 하지만 이 구간은 비법정탐방로이기 때문에 마음이 몹시 불편하다. 자책이 가슴을 찌르고 빗금이 가슴에 가느다랗게 그어진다. 불편한 마음을 억누르고 빗금을 지우며 빠른 걸음으로 내달린다. 야생화들이 눈길을 끌지만 그냥 전진한다. 풀솜대 꽃망울, 두루미 꽃망울, 큰앵초꽃들이 눈에 밟힌다. 전망이 꽉 막혀있는 평탄한 숲길을 계속 따라가면 완만한 산비탈길에 이르러 왼쪽으로 풍경이 열린다. 곧바로 아래는 소금강계곡, 그 뒤쪽으로 강릉 시가지와 동해 바다가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 비탈길을 오르면 소황병산 공원지킴터 건물이 나타난다. 드넓은 초원이 활짝 열리고 소황병산이 초원을 다독이고 있다.
자책감으로 이 구간을 산행하지만 이 구간의 활짝 열린 초원과 풍경 조망은 단연 명품이다. 긴장감과 자책감은 사라지고 소황병산 푸른 초원에서 마음은 훨훨 하늘로 날아올라 무한한 자유를 누린다.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출입금지 구역에 숨죽여 들어와 무한한 자유를 누리는 역설에 마음이 시리다. 이 풍경을 몇 번이나 더 볼 수 있을까?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황병산 정상 아래 소황병산 표지판을 배경하여 종주대원들과 함께 이 아름다운 풍경 산행을 기념한다. 소황병산(小黃柄山) 표지판에는 소황병산 높이가 해발 1,430m라고 적혀 있지만, 지도에는 1,329m라고 기록되어 있다. 군사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황병산(黃柄山)의 높이가 1,408.1m이니 소황병산이 황병산보다 높을 수가 없다.
잠깐 동안 소황병산 초원에서 모든 제한을 초월하는 무한한 자유를 향유하고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남진한다. 백두대간 능선 동쪽 계곡은 소금강계곡, 저 아래서는 이곳을 드높은 천상으로 올려볼 것 같다. 학수대골의 소황병산늪 습지지역을 통과하여 언덕을 올라서 내려가면 삼바원골 언덕의 초원, 명품 소나무가 삼바원골 언덕의 초원을 빛낸다. 분비나무 아래서 대원들과 정다운 점심을 나누고 삼바원골 언덕의 초원을 통과한다. 수많은 은방울꽃들이 도란거린다. 군데군데서 소나무들이 우아한 자태로 푸른 풀밭에서 파란 하늘로 솟아 있다.
이 지역 초원에는 초식동물 건초로 사용되는 큰조아재비풀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큰조아재비는 유럽과 아시아가 원산지이며, 건초나 목초로 좋은 식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1906년에 도입되었다고 한다. 소금강골을 지나 언덕에 오르면 걸어온 곳과 걸어갈 곳이 한눈에 들어온다. 노인봉에서부터 소황병산을 거쳐 걸어온 삼바원골 언덕, 걸어가야 할 매봉이 눈앞에 나타난다. 매봉 북사면의 산림생태복원지에는 아열대 묘목을 식재하고 방풍책을 설치하여 놓았다. 그 아래가 질뫼늪 습지이다. 매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은 불확실하여 매봉 임도를 따라 매봉으로 오르다가 뒤돌아보면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산봉이 확인되며 가슴을 달군다. 걸어온 소금강골과 질뫼늪 사이에 천마봉 능선이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무릉계곡으로벋어내린다. 아! 노인봉, 황병산과 소황병산, 학수대골의 소황병산늪, 삼바원골 언덕의 명품 소나무와 분비나무, 소금강골, 질뫼늪, 소금강계곡 등 이 지명들을 소리 높여 외쳐보고 싶다. 지명들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춤을 춘다.
2.산행 과정
전체 산행 거리 : 26.75km 중 13.8km
전체 소요 시간 : 7시간 55분 중 4시간 42분
해발 960m 진고개는 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와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국도 6호선 진고개로가 통과한다.
진고개로는 강릉시 연곡면과 평창군 진부면을 연결하는 국도 6호선의 일부 도로이다. 백두대간 준령의 해발 700m 이상의 지역을 통과하는 도로로 심한 굴곡과 급커브 구간이 많다. 진고개는 비만 오면 땅이 질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기도 하고, 또 고개가 길어서 긴고개라 하다가 진고개가 되었다고도 한다. 이 진고개를 지난다고 하여 진고개로라고 이름하였다. 진고개로는 백두대간 줄기의 오대산 국립공원 구역 내에 위치한 동대산[1,434m]과 노인봉[1338m] 사이에 있는 높은 고개인 진고개[1,072m]를 넘어 영서의 진부, 평창 방면을 연결하는 국도 6호선의 일부로 개설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오른쪽에 진고개탐방지원센터, 정면에 진고개탐방로라고 적힌 문주가 세워져 있다. 왼쪽 뒤에 동대산이 솟아 있다.
오대산국립공원(五台山國立公園)은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강원도 홍천군 내면,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이다. 오대산국립공원의 면적은 약 304㎢이고 1975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오대산(1,565.4m)은 태백산맥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다가 서쪽으로 그 분기점에 이룩해 놓은 명산이다. 주봉인 비로봉(1,565.4m)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두로봉·상왕봉, 남쪽으로 호령봉, 동쪽으로 동대산을 포함한 5개의 연봉이 오대산의 주축을 이룬다. 이 산은 노인봉에서 13㎞나 되는 기암절경인 청학동 소금강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평창군 진부면의 오대산 지구를 비롯하여 척천리 방아다리 지구, 도암면 병내리 지구, 횡계리 황병산 지구, 홍천군 내면 지구, 강릉시 연곡면의 청학동 소금강 지구 등이 포함된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진고개탐방로 문주 옆에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노인봉 4.1km, 종점인 소금강산2주차장 14.3km 지점이다.
문주를 통과하여 나무계단에서 뒤돌아본다. 진고개정상휴게소가 왼쪽 뒤에 있고 광장&주차장이 넓다.
진고개(泥峴)는 2가지 유래가 있는데, 하나는 비만 오면 땅이 유달리 질어서 땅이 진 고개라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고개가 길어서 긴 고개가 진고개로 되었다. 방언에 첫소리 ‘ㄱ’음이 ‘ㅈ’음으로 발음되는 입천장소리(구개음화)에 의해 긴 고개가 진 고개로 되었다. 진고개는 연곡면 삼산4리 솔내와 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 안개자니 사이에 있는 높은 고개(1,072m)로 백두대간 줄기가 지나가는 동대산과 노인봉 사이에 있다. 진고개는 6번국도가 지나가는 고개로 북쪽으로 가면 연곡면 삼산4리 송천이 되고, 남쪽으로 가면 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가 된다. 진고개 정상에는 진고개 휴게소가 있고, 송천 쪽에는 송천 약수터가 있다. 휴게소에서 북쪽으로 가면 노인봉에 오르게 되고, 서쪽으로 가면 동대산에 오른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진고개탐방로 문주에서부터 나무뎈길이 조성되어 있다.
북쪽으로 해발 1433.5m 동대산을 조망한다. 다음에 동대산에서 두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산행할 예정이다.
진고개에서 노인봉대피소를 거쳐 청학동 소금강으로 이어가는 탐방로이다. 노인봉은 노인봉삼거리에서 왕복해야 한다.
돌길이 조성된 곳을 통과한다.
진고개 고위평탄면(泥峴 高位平坦面) : 진고개(960m)는 태백산맥을 동-서로 넘는 주요 고개 중 하나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연곡면을 연결합니다. 진고개라는 지명은 비가 오면 땅이 질어진다고 하는 것과 길이가 긴 고개라는 두 가지 유래가 존재합니다. 진고개 정상부 일원에는 해발 900~1,000m의 고지임에도 비교적 넓고 평탄한 지형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경동성 요곡 운동과 관련되어 형성된 유물지형인 고위평탄면(침식작용을 받은 평탄면이 융기하여 높은 고도에 위치한 지형)이라는 지형에 해당됩니다. 고위평탄면은 융기 이전의 한반도가 평탄하였다는 증거가 되는 지형으로 융기 이후 지속된 개석(골짜기 침식작용)으로 한반도의 일부지역에만 분포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융기와 관련된 특징은 고개의 양쪽 사면에서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진고개의 서쪽 사면인 평창 방면은 비교적 원만한 경사를 이루지만 동쪽 사면인 강릉 방면은 상대적으로 급경사를 이루어 비대칭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즉, 동해안 쪽 사면은 짧고 가파르지만 서쪽 사면은 길고 완만하며, 기복이 적은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는 신생대 제3기 말경부터 한반도는 수평 횡압력에 의한 동해의 해저지각 확장으로 인해 융기하였는데, 이때 융기축이 동쪽에 더 많이 지우쳐 동쪽은 높이 솟아올라 급경사를 이루고, 서쪽은 완경사를 이루어 동고서저(東高西低)의 비대칭적인 단면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태백산맥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남북, 북동 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는 산맥들은 모두 비대칭적인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는 한반도의 1차적인 골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중앙에 노인봉이 솟아 있으며 아래는 진고개 고위평탄면 지대이다.
진고개 고위평탄면에 진고개독가촌이 자리하고 있다.
진고개 고위평탄면 지대를 통과한다. 왼쪽에 고위평탄명에서 융기한 노인봉이 솟아 있다.
과거 진고개의 단절된 생태계 : 진고개는 국가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 능선(마루금)이며 멸종위기야생성물(7종)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아 보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고랭지 경작(배추, 무 등)이 이루어지면서 토양오염, 수질오염 등 훼손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동대산으로부터 노인봉을 연결하여 생태통로 역할을 하는 식생대의 단절 원인이 되었습니다.
진고개 생태 훼손지 복원 : 자연숲 복원은 단절된 생태계를 연결하고, CO2 흡수원을 확대합니다. 진고개의 복원을 위해 먼저 경작지로 이용되는 사유지를 매수하여 국유화하고, 훼손된 지역을 적절하게 복원하기 위해 식물, 지형 등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자연천이에 의한 식생복원지와 적절한 수종의 식재를 통한 복원지로 구분하였습니다. 또한 모니터링을 통해 변화관찰 상을 확인하면서 안정적인 복원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고개를 자연숲으로 조성하여 우리나라의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고 생태계 가치를 높이고자 합니다.
진고개탐방지원센터 0.9km, 노인봉 3.2km 지점을 통과한다.
안전 산행과 심폐소생술 등이 게시된 안내도와 긴 의자들이 설치되어 있는 안전쉼터를 통과한다.
진고개탐방지원센터 1.5km, 노인봉 2.6km 지점을 통과하여 뒤돌아본다. 오른쪽에서 올라왔다.
진고개탐방지원센터 2.4km, 노인봉 1.7km 지점을 통과한다.
해발 1286m, 노인봉삼거리에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200m 지점에 있는 노인봉에 다녀온다.
노인봉 정상 바로 아래 해발1335m 높이에 해발 1338m 노인봉정상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오른쪽 정상으로 올라간다.
노인봉(老人峰, 1,338m) 정상은 거의 완만하고 기묘하게 생긴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모습이 사계절을 두고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과 같이 보인다 하여 노인봉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노인봉 남쪽으로 황병산(1,407m)이 위치해 있고, 북동쪽으로는 청학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노인봉 정상에서 청학동 계곡, 주문진과 동해 바다를 조망하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풍경이 투명하지 않다.
오대산 두로봉이 왼쪽 뒤에 가늠된다.
해발 1,338m 노인봉 정상표석과 함께 노인봉 산행을 기념한다. 정상표석 남쪽 면에는 노인봉이 한자로 적혀 있다.
노인봉 정상표석 북쪽 면에는 한글로 노인봉이라 적혀 있다. 왼쪽 뒤에 황병산이 보인다.
평창군 진부면과 대관령면 일대가 펼쳐져 있다. 바로 아래에 헬기장이 보이며 맨 왼쪽 뒤에 발왕산이 보인다.
중앙 뒤에 황병산, 그 왼쪽 능선에 나즈막한 구릉을 이룬 곳이 소황병산이다. 백두대간 능선이 소황병산을 거쳐 이어진다.
오른쪽 황변산에서 중앙 소황병산으로 능선이 이어지고 왼쪽 뒤에 매봉, 그 왼쪽 뒤에 흐릿하게 선자령이 가늠된다.
왼쪽 뒤에 스카이베이호텔 건물이 있는 곳이 경포호, 그 뒤에 동해 바다가 펼쳐져 있다. 오른쪽 뒤에 매봉이 가늠된다. 아래는 청학동 소금강계곡으로 불리다가 지금은 오대산 소금강계곡으로 불리는 무릉계곡이다.
노인봉 정상표석 앞에 조망 위치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노인봉(老人峰)은 옛날에 심메마니의 꿈에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서 산삼이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옛날에 마음이 착한 심메마니가 산삼을 캐려 다니다가 노인봉 밑에 와서 그만 잠깐 잠이 들었다. 꿈에 노인이 나타나서 ‘이 근처 무밭이 있으니 그곳에 가서 무를 캐라’ 하고 일러 주었다. 꿈에서 깬 심메마니가 꿈이 하도 생생하고 신기해 노인이 알려준 곳으로 갔다. 그랬더니 그곳엔 오래된 산삼이 여러 뿌리가 있었다고 한다. 노인봉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봉으로 북쪽에는 진고개, 동대산이 있고, 남동쪽에는 소황병산, 곤신봉이 있으며, 동북쪽 계곡에는 청학동 소금강산이 있고, 남쪽 계곡엔 개자니[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가 있다. 노인봉 기슭에는 대피소가 있었으나, 진고개에 큰 길이 생기면서 접근이 쉬워 대피소가 없어졌다. 노인봉은 연곡면 삼산4리와 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 사이에 있다. 영동고속도로에서 평창군 진부면으로 들어와 오대산으로 가는 길로 가다가 연곡면 방향의 6번 국도를 오르면 진고개휴게소에 이른다. 진고개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바라보면 보이는 봉우리가 노인봉이다. 노인봉은 청학동 소금강의 주봉으로 소황병산과 동대산 사이에 있다. 노인봉으로 가는 등산로는 진고개에서 출발한다. 진고개를 지나는 6번 국도가 확장되면서 노인봉의 등반이 쉬워졌다. 남쪽에는 헬리콥터장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노인봉삼거리로 내려가며 황병산과 오른쪽 뒤의 발왕산을 조망한다.
노인봉 정상에 다녀오는 데 12분이 걸렸다. 노인봉삼거리에서 소금강산2주차장 방향으로 이어간다.
노인봉 무인관리대피소 직전 오른쪽으로 꺾어 헬기장 방향으로 이어간다.
헬기장 뒤쪽을 통과하여 산림유전자 보호구역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곳을 지난다.
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 산1-1번지 일대, 금강초롱꽃, 회나무, 금마타리 등의 희귀식물 자생지를 보호하고 있다.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산333번지 소황병산 공원지킴터 옆에 소황병산 공용기지국 무선설비가 설치되어 있다.
황병산에서 동쪽으로 벋어내리는 능선의 야트막한 구릉이 소황병산으로, 소황병산 표지판은 정상 아래쪽에 세워져 있다.
황병산(黃柄山)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차향리에 있는 산. 높이 1,408.1m. 태백산맥의 한 줄기인 해안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북서쪽에 노인봉(老人峰, 1,338m)·동대산(東臺山, 1,434m), 동북쪽에 천마봉(天馬峰, 999m), 동쪽에 매봉(1,173m) 등이 솟아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에 포함되며 북쪽 계곡은 1970년 명승으로 지정·개발되고 있는 청학동소금강(靑鶴洞小金剛)지역이다. 산 정상부에는 침식면의 유물로 알려진 고위평탄면(高位平坦面)이 발달해 있어 예로부터 군사기지로 이용되어 왔다. 오늘날에는 대규모로 조성된 산지목장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한편 고랭지농업이 매우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영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고랭지농업이 크게 성장하였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소황병산 풀밭에는 하얀 곤포사일리지들이 흩어져 있다. 소황병산은 강릉시 연곡면과 평창군 대관령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높이는 1,329m, 정상 바로 아래에 소황병산(小黃柄山)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왼쪽에 노인봉이 솟아 있다. 노인봉에서 남진하여 오른쪽 소황병산 공원지킴터와 소황병산 공용기지국 무선설비 앞으로 나왔다
오른쪽에 노인봉, 중앙 뒤에 오대산 비로봉을 가늠한다. 그 오른쪽 뒤, 노인봉 왼쪽 뒤에 동대산을 어림한다.
첩첩산중, 오른쪽은 오대산, 왼쪽 계방산과 방태산 방향을 조망하지만 산봉들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없다.
오른쪽에 황병산, 왼쪽 뒤에 발왕산이 솟아 있다.
중앙에 선자령, 그 왼쪽에 곤신봉, 맨 왼쪽에 매봉이 확인된다.
오른쪽 뒤에 매봉이 표지가 된다. 왼쪽은 천마봉인 듯, 중앙 뒤에 강릉 경포호와 동해 바다가 조망된다.
소황병산 초원이 드넓다. 바로 아래에 소황병산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맨 왼쪽 뒤에 노인봉이 보인다.
소황병산 초원에서 눈 가는 데까지 펼쳐진 오대산 국립공원을 조망한다. 북쪽의 오대산 비로봉과 그 오른쪽 두로봉, 오른쪽 앞의 노인봉을 조망한다.
앞쪽 중앙 노인봉, 왼쪽 맨 뒤 오대산 비로봉과 그 오른쪽 두로봉을 가늠한다. 소황병산 공원지킴터와 공용기지국이 표지가 된다.
백두대간 종주대원들이 소황병산 표지판과 함께 소황병산 산행을 기념한다.
해발 1,430m라고 적혀 있지만 지도에는 소황병산 높이가 1,329m라고 기록되어 있다.
백두대간 산줄기는 소황병산 초원 동쪽을 따라 이어진다.
소황병산 동쪽 산줄기가 남쪽 매봉으로 내리벋고 있다. 산줄기 너머는 강릉시 시가지와 동해 바다이다.
왼쪽의 매봉, 중앙의 곤신봉, 그 오른쪽 선자령으로 백두대간 능선이 남쪽으로 내리벋고 있다.
소황병산 동쪽 능선이 맨 오른쪽 매봉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로 앞 아래는 소황병산 늪보호구역, 매봉 아래는 질뫼늪지이다.
백두대간 능선으로 진입하다가 뒤돌아서서 황병산과 소황병산을 다시 바라본다. 소 사료인 곤포사일리지들이 앞에 있다.
소황병산 초원에서 백두대간 능선으로 진입하여 남진한다.
학수대골의 산지습지 소황병산늪 지역을 통과한다. 큰앵초꽃들이 진분홍으로 반짝인다.
매봉-소황병산-노인봉 일원은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구역으로 출입금지 지역이다. 백두대간 산행을 위해 학수대골을 지난다.
오른쪽 뒤에 매봉이 솟아 있다. 오른쪽 아래는 삼바원골 지역인 듯. 분비나무 아래서 대원들이 점심을 나누고 있다.
삼바원골 위 초원의 분비나무 아래서 대원들이 점심을 나누고 출발한다.
삼바원골 언덕 초원에 소나무 한 그루가 우아하다.
삼바원골 언덕은 아름다운 소나무와 더불어 초원이 펼쳐져 있다. 왼쪽 뒤에 발왕산이 솟아 있다.
삼바원골 언덕의 초원에 명품 소나무가 우아하다. 왼쪽 뒤에 골폭산, 중앙 뒤에 발왕산이 솟아 있다.
산봉 뒤쪽에서 소황병산 능선을 타고 내려와 소황병산 습지지대인 학수대골을 통과하여 삼바원골 언덕으로 올라왔다.
다시 뒤돌아본다. 황병산이 손짓한다.
삼바원골 언덕의 초원에는 은방울꽃들이 넓적한 초록잎 사이로 하얀 방울들을 달고 있다. 오른쪽 뒤의 매봉으로 향한다.
황병산과 소황병산, 그리고 걸어온 능선과 삼바원골 언덕을 다시 뒤돌아본다.
삼바원골 언덕의 초원은 초식동물 건초로 사용되는 큰조아재비풀이 중심을 이룬다. 초원에서 숲으로 들어간다.
백두대간 능선 동쪽은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구룡폭포가 있는 소금강계곡이다. 그래서 서쪽 골짜기 이곳을 소금강골이라 이르는 듯. 소금강골에서 앞의 산봉을 넘어간다.
소금강골 남쪽의 산봉을 오르며 뒤돌아서서 북쪽을 조망한다. 왼쪽 뒤에 노인봉이 보인다. 오른쪽 아래는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소금강계곡이다. 그래서 왼쪽을 소금강골이라 이르는 듯.
황병산과 소황병산 능선이 시원하다. 중앙에서 오른쪽 뒤 노인봉에서 중앙 왼쪽의 소황병산을 거쳐 중앙의 산봉을 넘어 왼쪽으로 내려와 맨 왼쪽의 삼바원골 언덕의 초원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른쪽 소금강골을 거쳐 언덕으로 올라왔다.
소금강골 언덕에서 오른쪽 소나무 뒤 건물들이 있는 삼바원골을 내려본다. 맨 왼쪽 뒤에 골폭산, 중앙 뒤에 발왕산이 보인다. 오른쪽은 소금강골, 왼쪽은 가막골이라 이르는 듯.
소금강골 언덕의 초원을 거쳐 정면에 보이는 매봉으로 향한다.
건물들이 있는 곳이 삼바원골, 오른쪽 앞이 소금강골, 왼쪽이 가막골이다. 황병산과 소황병산 능선이 부드럽다.
왼쪽은 질뫼늪, 오른쪽 매봉 아래에 산림생태 복원 사업으로 묘목들을 식재하고 방풍책을 설치해 놓았다.
해발 1,173.4m 매봉이 강릉시 연곡면 신왕리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걸쳐 있다. 매봉 북사면은 산림생태복원지이다.
매봉 오르는 중턱의 임도에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본다. 황병산과 소황병산, 삼바원골 언덕, 소금강골, 질뫼늪이 가늠된다. 중앙에서 오른쪽 뒤에 노인봉이 봉긋하다. 청학동 소금강계곡은, 황병산을 주봉으로 해서 우측은 노인봉, 좌측은 매봉이 자리한 것이 마치 학이 날개를 편 듯한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왼쪽 뒤가 소금강골, 그 오른쪽 산봉을 넘어 중앙 아래의 질뫼늪을 거쳐 매봉 임도로 올라왔다. 이곳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가면 곧바로 매봉에 오를 수 있다.
매봉 북사면의 산림생태복원지 위에 임도가 조성되어 있다. 이 임도를 따라서 매봉으로 올라간다. 앞에 산림재해 방지를 위해 산악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 뒤에 황병산, 오른쪽에 소황병산이 형제처럼 정답다.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매봉산 북쪽 비탈에 2017년에 시행한 산림생태 복원사업 현황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산림생태복원지 아래는 질뫼늪 습지, 그 뒤 천마봉 능선이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소금강계곡으로 내리벋고 있다.
소금강계곡으로 내리벋는 천마봉 능선 끝의 뾰족한 산봉이 천마봉인 듯. 천마봉 능선 북쪽이 청학동 소금강계곡으로, 황병산을 주산으로 노인봉과 매봉이 자리한 형국이 청학이 두 날개를 펼친 것처럼 아름다워서 청학동 소금강이라 불린다.
임도를 따라오다가 숲으로 들어와 갈림길에서 매봉으로 올라왔다. 건물이 있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해발 1,173.4m 매봉 정상에는 삼각점과 매봉 정상임을 알리는 자연석이 서 있다. 매봉은 강릉시 연곡면 신왕리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걸쳐 있다. 옛날에 동해의 바닷물이 이 산봉 꼭대기까지 올라왔을 때 매 한 마리가 겨우 앉을 자리를 남겨 놓았다고 하여 매봉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매봉 정상에서 강릉 시가지와 경포호, 동해 바다를 조망한다.
왼쪽에 곤신봉, 그 오른쪽 앞에 동해전망대, 그 오른쪽 뒤에 선자령, 오른쪽 뒤에 골폭산이 가늠된다.
왼쪽 뒤에 소황병산, 그 오른쪽 뒤에 노인봉이 확인된다. 노인봉에서 소황병산을 거쳐 매봉으로 올라왔다.
오른쪽 뒤에 황병산이 솟아 있다. 조망을 마치고 매봉을 내려가 서쪽 방향으로 이어간다.
이곳을 매봉 조망점이라 이르는 듯. 자연석에 매봉 글자를 적어 놓았다.
매봉 조망점에서 내려오면 꽃을 피운 큰조아재비풀이 펼쳐진 초원지대가 활짝 열리고, 줄지어 서있는 풍력발전기가 돌아간다. 오른쪽이 함지박골, 왼쪽 위에 동해전망대 뎈이 조성되어 있다. 왼쪽 뒤에 곤신봉, 오른쪽 뒤에 골폭산이 가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