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단 많은 분들이 밤을 지새는 고된일을 하시기 위해서 쎄리토쓰, 애나하임, 글렌데일, 토렌스, 롤렌하잇, 밸리 등등의 지역에서 올라오시고 내려오셨습니다.
쥔인 제가 여자라 그런지(ㅡㅡ;) 다른 까페에 비해서
여자회원님들의 참여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고 또 과감한...편인점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이게 다른까페와의 또다른 머....말하자면 차별화정책? 이죠..... -_-v)
다른까페는 보통 남자분들 우루루, 그리고 여자분 고작해야 몇분. 그나마도 일찍들 들어가시는데..
저희까페?
난리도 아니죠.... 여자분들이 더 끝까지 남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쥔장이 여자니깐 아무래도 좀 여자입김이 쎈듯.. ㅡㅡ;
하여튼간에.
모여서 술마시고 놀고 난리치다가(술... 참 많이도 마시더군요.... 다들 밤새고 들어갈 작정이어선지...... 참.. 술값 많이 나왔습디다..)
드디어 4시반에 경기가 시작되고
머 말할것도 없이 흥분의 도가니.. 난리였습니다.
거의머 광란의 밤이어쪄.. 골을 넣었을때의 그 흥분이란..
정말 이루 말할수 없을정도로 좋았습니다. 우는 사람도 있더군여..
전반전할때 미국대폴란드전 자막이 뜨자 사람들 다 "폴란드! 폴란~드!!" 다들 응원하고.. 그덕분인지 먼지 폴란드가 3:1로 이겼쬬 흐뭇~해라
결국 경기는 1:0으로 끝났고
16강 조 1위로 진출이라는 자랑스런 자막이 화면에 뜨쟈
사람들.... 정말 광끼...어린 함성과... 몸부림으로
까페 단센은 거의 머.. 벽이 뿌셔질듯했습니다.
공짜 맥주 몇병씩 테이블마다 돌리고.. 머 난리가 났었꼬여.
그리구 나서 단센에서 나와서 집에갈까 밥먹을까했는데
다들 흥분이 삭히지 않아서인지 진주곰탕인가 머 거기 가서 밥먹고 가자고 그런얘기가 있어서 저희는 차를 나눠 타고 6가와 western에 있는 곰탕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우리만치.. 이햐.. 우리 한국사람들 대단합니다.
브라질이 우승했을때와 버금갑니다. 레이커스가 우승했던때보다도 더 무섭습니다.
ktown 거리 곳곳마다 경적소리 "빵빵빵빵빵~"(무슨 박자인진 다들 아시져?) 울려대고 그 소리에 맞춰서 선루프 제끼고 뚜껑 열리는차는 뚜껑 다 열고 창문 다 열고 "대~ 한민국!!!!! 화이팅!! 아쟈! 아쟈 아쟈!!!!" 를 연발하면서 6가길을 찬찬히 행진했습니다.
붉은옷을 입은 사람들이 거리에 가득 넘쳐나고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었지만
단지 한국사람 동질감에 서로 흥분된 얼굴로 차안에서, 또는 차밖에서
"대~ 한민국!! 화이팅!"을 외쳐댔습니다.
정말.... 광란의 거리였습니다.
안가본사람. 절대 느끼지 못합니다.
느낄 수가 없습니다. 미국사는 동포들끼리 그렇게 합심해서 뭉치고
한마음으로 뭔가를 하는거.. 전 처음본거 같습니다.
정말.. 감동스러운 광경이었슴다.
경찰이 진압에 나섰지만(거리가 전부다 경적소리로 시끌벅쩍했음)
머.... 다들 그러니깐 소용이 없쪄. ㅡㅡ; (무대뽀 코리안~!!)
어떤 운전자는 빨간불 걸리니깐 차에서 아예 내려가지구 태극기 휘날리며 "대~한민국!"을 외치더군여.(그옛날 우리나라 광복당시 그랬을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