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사람들의 커피 추출방식이라하여 Deuch coffee라고 부르기도 하고,
물을 한방울 한방울 긴 시간 동안 떨어뜨려 추출한다는 방식에서 비롯된
water drip coffee 라고도 부른다.
어쨋거나 같은 커피다.
도구로 따진다면 아래와 같다.

10인용~15인용으로 8시간 이상 물방울을 떨어뜨려 커피를 추출한다.
이때 사용하는 물은 상온의 물로 일반적으로 내릴 때 사용하는 뜨거운 물이 아니기 때문에
추출 후에도 맛의 변화가 적어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마시면 5일 정도는 그 맛을 유지할 수 있다.
카페인이 적고 맛이 부드러워 위가 약한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데,
문제는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숨넘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위의 도구는 멋있고 폼나고 끝내주는데 그다음은 예상대로 비싸고 관리하기 어렵고...
그래서 이렇게 한 번 해봤다.
맛은 나름대로 ok

포인트 :
1. 물통의 물이 줄면 물이 떨어지는 속도도 늦어진다. 가끔 물을 채워준다.
2. 커피는 강하게 로스팅한 것을, 커피 굵기는 에스프렛소와 드립커피의 중간정도.
3. 진흙을 개거나 할 때 물을 넣고 삽으로 섞어주듯 필터에 커피분말을 넣고 소량의 물을 부어 잘 섞어
전체적으로 수분을 머금게한다.
4. 구멍이 3개짜리 드립퍼를 사용했을 때 3구멍에서 골고루 물이 떨어지도록해야 맛이 좋다.
5. 10g~15g을 1인분으로 생각하면 된다.
6.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커피 분말이 튀기도 하지만 물이 고루 퍼지며 떨어지게 하려면 필터를 둥그렇게
오려서 드립퍼 안에 넣고 손으로 골고루 눌러 평평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