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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근(한국어세계화재단 연구실장) 2006년 1월 한국어세계화재단에서는 외국인이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학습 사전”(Learner's Dictionary of Korean)(867쪽)을 발간하였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학습 사전”은 종래의 사전과는 달리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는 물론이고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만들었다는 특징이 있다.이 사전은 한국어로 쓰인 일상적인 글의 약 80%를 이해하는 데에 필수적인 기본 어휘 5,000여 개를 표제어로 삼았다. 여기에 등재된 표제어는 ‘말뭉치’에 기반을 두고 선정되었는데 이는 다양한 한국어 텍스트를 대상으로 한 어휘 빈도 조사를 통해서 확정된 것이다. 초중급 단계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데 꼭 필요한 어휘들이라 할 수 있다. 이들 표제어 중에서 5개 어휘 빈도 목록 공통 중요 단어에 해당되거나, 26종 한국어 교재의 공통 중요 단어에 해당되거나, 12종의 기본 어휘 목록과 7종의 사전 중요어 목록의 공통 중요 단어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중요 단어(2,975개)로 선정하여 별도로 부록에서 목록으로 제시하였다. 이 사전은 또한 한국어로 표현할 때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문형 정보, 활용 정보, 참고 정보 등을 자세하게 수록하였다. 문형 정보에는 문형 속의 각 성분에 대한 의미 부류 정보까지 제시하였다. 그리고 한 가지 특기할 것은 용언의 불규칙 활용의 이형태(예, ‘게을러-’)를 가표제어로 제시하였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어 학습자가 구어 상에 빈번하게 나타나는 용언의 불규칙 활용의 형태들을 토대로 기존의 사전에서 그 기본형을 찾을 때의 고충을 충분히 고려한 것이다. 이 사전은 한국어를 구사하는 데 필요한 발음 정보 역시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기존의 국어 사전과는 달리 발음을 한글뿐만 아니라 IPA 기호로 제시하였다. 이는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초급 학습자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또한 ‘맛있다’의 경우에서처럼 [마딛따]와 [마싣따] 등 원칙적인 표준발음과 허용 발음에 대해 그 예를 제시함은 물론 표제어에 대하여 현재 언중이 사용하는 현실음이 표준 발음에 어긋나는 경우에 대해서도 한국어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참고’란에서 정보를 제시하였다. 예를 들어 ‘(힘이) 달리다’[달리다]의 경우에는 ‘말할 때는 [딸리다]로 발음하기도 한다’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발음과 관련된 특이한 또 한 가지는 표제어가 결합하는 말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 경우에 대해서도 그 정보를 제공하였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군데’[군데]는 ‘두 군데’[두:군데]의 ‘군데’일 때와 ‘다섯 군데’[다섣꾼데]일 때의 ‘군데’가 다르게 발음되는데 이와 같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를 예로 제시함으로써 학습자의 이해를 도왔다. 이 사전은 어휘의 용법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구 예문, 문장 예문, 대화체 예문을 풍부하게 제시하였는데, 그 용례들은 한국어 교육 말뭉치에서 뽑았다. 그리고 표제어와 자주 쓰이는 표현을 다이아몬드 기호(‘◇’)를 통하여 제시하였고, 둘 이상의 단어가 함께 쓰여 새로운 뜻을 나타내는 관용 표현은 방향 기호(‘▶’)를 통하여 구분하여 제시하였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는 학습자가 실제로 말을 하거나 글을 지을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한편 이 사전의 ‘참고’란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앞서 말한 현실 발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든지 표제어와 관련된 한국 문화를 짤막하게 설명한다든지(예, 미역국[미역꾹··]···· ‘참’ 특히 한국에서는 산모가 아기를 낳았을 때나 생일날 흔히 먹는다.) 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를 통하여 딱딱한 교과서에서 볼 수 없는 생생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사전은 향후 컴퓨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자사전, 나아가 인터넷을 통한 검색이 가능한 온라인 사전으로 개발하여 이 사전이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책의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사전이 한국어 학습 사전으로서 갖추어야 할 것을 다 갖춘 사전이라 말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실제 언어 자료를 토대로 집필된 이 사전은 한국어의 단어를 단순히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어를 쓰고 말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데에 충실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대성(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회 선임연구원) 지난 호에서는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한글 주소: 말터, 영문 주소: www.malteo.net)’에서 다듬어서 성공적으로 쓰이고 있는 ‘누리꾼’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말터’에서 다듬은 말들 가운데 글쓴이의 생각으로는 잘 다듬은 것 같은데도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묻혀 있는 말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듬는 일보다 다듬은 말을 널리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1) 이모티콘(emoticon) → 그림말 ‘이모티콘’은 감정을 뜻하는 ‘이모션(emotion)’과 기호나 부호를 뜻하는 ‘아이콘(icon)’을 합친 말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휴대전화로 쪽지(문자메시지) 하나를 보내더라도 다양하고도 기발한 이모티콘 한두 개는 꼭 넣어서 보내는 것이 보통이다. 그만큼 널리 쓰이는 말인데도 아직까지 ‘이모티콘’을 다듬어 쓰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모티콘’이 통신 공간에서 생각이나 감정을 간단한 그림으로 압축하여 표현하는 말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림말’은 ‘이모티콘’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콘텐츠(contents) → 꾸림정보 영한사전에서 ‘콘텐츠’를 찾아보면 너무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어 이를 한 낱말로 다듬어 쓰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은 각종 전자 정보나 전자 자료를 통틀 어 가리킬 때 ‘콘텐츠’라는 말을 쓰는 것일 뿐이므로 영한사전에 소개된 ‘콘텐츠’의 모든 뜻을 다 다듬을 필요는 없다. 그런 점에서 ‘꾸림정보’는 ‘콘텐츠’를 다듬은 말로 적절해 보인다. ‘꾸리다’는 “집이나 자리, 이야기 따위를 손질하여 모양이 나게 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므로 ‘정보를 잘 다듬어서 보기 좋게 꾸며 놓은 것’을 가리키는 말로 ‘꾸림정보’를 이해한다면 ‘콘텐츠’를 충분히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관광부에는 ‘콘텐츠진흥팀’이라는 부서가 있다. 문화관광부는 국어 정책을 주관하는 부서이다. 이런 부서에서조차 다듬어 쓰려 하지 않는 말을 국민들에게 쓰라고 할 수는 없다. 하루 빨리 고쳐야 할 것이다. (3) 퀵 서비스(quick service) → 늘찬배달 ‘늘찬배달’은 ‘능란하고 재빠르다’라는 뜻을 가진 우리말 ‘늘차다’와 ‘배달’을 합쳐서 만든 새말이다. 사전 속에서만 살아있던 우리말을 용케 잘 찾아내어 참으로 예쁜 말을 만들어 내어 고마운 생각마저 든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에게 ‘퀵 서비스’가 ‘늘찬배달’로 다듬어졌다고 하면 다들 촌스럽고 어색하다면서 ‘퀵 서비스’가 더 낫다고들 한다. 영어로 된 말이어서 그런지 더 세련된 느낌도 든다고 한다. 말의 생명은 전적으로 그 말을 쓰는 사람에게 달려 있으므로 ‘늘찬배달’을 안 쓰겠다면 어찌할 수는 없다. 그러나 ‘퀵 서비스’를 쓰더라도 이 말이 이른바 ‘콩글리시(한국식 영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영어권에서는 ‘express/special delivery’를 쓴다. 제 아무리 영어를 모르고는 살아가기 어려운 세상일지라도 미국에서는 통하지도 않는 영어가 순우리말보다 더 대접받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4) 컬러링(color ring) → 멋울림 통화 연결음을 기존의 단순한 기계음 대신에 음악이나 음향 효과음으로 바꾸는 일을 가리키는 ‘컬러링’은 원래 우리나라의 한 통신회사가 지은 상품명이다. 그래서 다른 통신회사에서는 같은 상품을 ‘필링(feel ring)’이나 ‘콜러링(caller ring)’과 같이 이름 붙여서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말은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영어로만 그럴싸하게 보이려는 거대 통신회사들의 행태가 참 못마땅하다. 어쨌든, ‘필링’이나 ‘콜러링’은 잠깐 쓰이다 말고 이제는 ‘컬러링’이 보통명사가 되어 버려서 ‘음악이 나오는 통화 연결음’ 하면 으레 ‘컬러링’이라고 하는데, 이는 고유한 상표 이름이었던 ‘바바리’나 ‘나일론’이 지금은 보통명사로 확대되어 쓰이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바바리’나 ‘나일론’은 본래 외국에서 비롯한 말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컬러링’은 우리가 만들어 쓰고 있는 말이다. 한 통신회사의 고유한 상표 이름이야 어떤 말을 만들어 쓰건 상관할 바가 아니지만 이것이 국어사전에도 오를 수 있는 보통명사가 될지도 모른다면 상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컬러링’을 ‘멋울림’으로 다듬은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소리를 멋스럽게 울린다는 뜻으로 지은 말인 ‘멋울림’은 ‘컬러링’에 비해 뜻도 분명하게 전달되고 운치도 느껴져서 잘 다듬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말터’에서는 상표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포스트잇(Post-it)’도 ‘붙임쪽지’로 다듬었다. 이 말도 널리 쓰이길 바란다. (5) 클린 센터(clean center) → 청백리마당 칠순이 다 되신 글쓴이의 어머니는 ‘엘리베이터’를 ‘에레베타’라고 하신다. ‘에스컬레이터’는 ‘에스카레타’라고 하신다. ‘승강기’나 ‘자동계단’이 널리 쓰이고 있다면 그 어려운 영어 발음을 안 하셔도 될 터인데 참 쓸데없는 고생을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마도 구청 어딘가에 적혀 있을 ‘클린 센터’도 우리 어머니는 ‘크린쎈타’라고 발음하시면서 “저게 뭐하는 곳이냐?”라고 물어보실 것이다.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는 글쓴이의 조카는 글쓴이보다 더 정확하게 영어 발음을 구사한다. 그러니 이런 아이들에게 ‘승강기’나 ‘자동계단’은 쓸데없는 말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글쓴이의 조카는 ‘클린 센터’를 청소하는 곳으로 착각하지나 않을지 걱정이다. 공공기관은 글쓴이의 어머니나 조카처럼 우리 사회에서 언어적으로 주변부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 공무원들끼리만, 또는 좀 배운 사람들끼리만 알 수 있도록 말을 쓰고 적어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몇 해 전부터 전국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클린 센터’라는 이름을 ‘청백리마당’으로 다듬은 것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청백리(淸白吏)’란 원래 조선 시대에 이품 이상의 당상관과 사헌부·사간원의 장들이 추천하여 뽑던 청렴한 벼슬아치를 이르던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이 곧고 깨끗한 관리’를 가리키는 말로 확대되어 쓰이고 있다. 그래서 ‘청백리마당’이라고 하면 ‘클린 센터’의 기능을 손쉽게 연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잘 다듬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글쓴이의 조카가 ‘청백리마당’이라는 표지를 보면서 청소하는 곳으로 오해하지는 않을 것 아닌가. |
홍윤표(연세대 교수) 우리나라 물고기 이름은 어기에 접미사 ‘-치’가 붙은 것(가물치, 갈치, 꽁치, 날치, 넙치, 누치, 멸치, 삼치, 준치 등), 접미사 ‘-어’가 붙은 것(고등어, 광어, 농어, 다랑어, 망둥어, 민어, 방어, (뱀)장어, 뱅어, 병어, 복어, 붕어, 빙어, 상어, 송어, 숭어, 연어, 열목어, 웅어, 은어, 잉어, 전어, 청어, 홍어 등), 접미사 ‘-리’(또는 ‘-이’)가 붙은 것(가오리, 공미리, 도다리, 두렁허리, 쏘가리, 송사리, 양미리, 자가사리, 정어리 등) 등이 있다. 그래서 이러한 접미사가 붙으면 으레 물고기 이름이겠거니 하고 생각한다. ‘고동무치, 물치, 보굴치, 용치, 항알치’는 들어본 일이 거의 없는 어휘지만 ‘-치’ 때문에 물고기 이름으로 판단한다. 맞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망어, 달강어, 석반어’ 등도 ‘-어’ 때문에 금세 물고기 이름을 머릿속에 떠올린다. 모두 물고기 이름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이 어휘들 중 ‘-치’나 ‘-어’로 분리된다는 사실은 알 수 있는데, 그 앞의 언어 요소들에 대해서는 그 뜻을 쉽게 알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있다. ‘갈치, 날치, 넙치, 참치’ 등은 그 앞의 ‘갈, 날, 넙, 참’의 뜻은 쉽게 알 수 있는데, ‘꽁치, 누치(눕치>눗치>누치), 멸치, 삼치, 준치’의 ‘꽁, 누, 멸, 삼, 준’은 그 뜻을 알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고등어, 광어, 민어, 송어, 연어, 열목어, 은어, 전어, 청어, 홍어’ 등도 ‘-어’ 앞의 요소들의 정체를 알 수 있는데 반해서, ‘웅어, 복어, 다랑어’ 등의 ‘웅, 복, 다랑’ 등은 그 정체를 알기 어렵다. 그리고 ‘-리’(또는 ‘-이’)가 붙어서 된 말은 그 어원을 알 수 있는 것은 현재로서는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가물치’의 ‘가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천자문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천자문의 ‘天地玄黃’은 ‘하늘 천, 따 지, 가물 현, 누루 황’으로 읽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玄’은 지금은 ‘검을 현’이지만 이전부터 옛날의 보수적인 새김을 가지고 있어서 ‘가물 현’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가물’은 현대어로 해석하면 ‘검을’이다. 즉 ‘가물’은 ‘감다’의 어간 ‘감-’에 관형형 어미 ‘-을’이 붙은 것이다. 현대의 국어사전에도 ‘감다’가 올림말로 올라 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석탄의 빛깔과 같이 다소 밝고 짙다’로, 한글학회의 『우리말 큰사전』에는 ‘산뜻하게 검다’로, 북한의 『조선말 대사전』에는 ‘빛갈이 좀 새뜻하고 짙은 맛이 나게 검다’로 풀이되어 있다. 그러나 ‘감다’는 오늘날의 입말에서는 거의 사라진 말이다. ‘감다’보다 정도가 더 짙은 색깔로 ‘검다’를 쓰고 있을 뿐이다.
한자 ‘어’(魚, 고기 어)는 그 음이 오늘날에는 ‘어’이지만 15세기에는 ‘’, 즉 ‘옛이응’(ᅌ)에 ‘ㅓ’가 연결된 음이었다. 그래서 ‘부, , 리, 사, 고도어, 노’들은 모두 ‘붕어, 뱅어, 링어, 상어, 고동어’ 등으로 발음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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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번 주는 3가지 올렸습니다. 길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봐 주세요 ㅎㅎ
무리하지 마시게... 하나씩 하나씩 올려야 찬찬히 읽어 볼 여유가 있어요.....ㅎㅎㅎㅎ
ㅋㅋㅋ 관심사를 고민하다 보니 이렇게 됐어요 ㅋㅋ 관심 있는 부분만이라도 봐 주셈~ㅋㅋ
올려준 성의를 생각하면 잘 읽어야하겠고, 시간을 내자니 생활이 바쁘고, 천천히 읽어볼게요. 고맙습니다.
이번 주 제가 무리했나봐요 ㅋㅋ 죄송해요 ^^
옛글이 하나도 안 보여요~~
정말 옛글 안 보이네요....^^
수정했어요. 잘 보이세요?
잘 보여요..~
헉..진짜 길어요..두 파트로 안 나눠지나보네...읽으려다가 시간이 촉박해서 다음에 읽어야겠네..고마워..지현..
선배님의 관심사를 생각해서..많이 올렸삼 ㅋㅋ
이모티콘을 그림말로 다듬었는데 뭔가 굉장히 어색하고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emotion의 의미가 보이질 않아요..그림말에..저만 그런가요,,,,__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모트+아이콘이었나 보네. 그런데 사람들이 얼마나 그 뜻을 알고 쓰겠어? 그리고 우리말 다듬기는 일대일 번역이 아니란 점. 암튼 그림말을 선택하는 것은 언중들에게 달렸으니... 그럼 우리 같은 국문학도는? 언중이면서 동시에 바른 언어생활을 이끄는 이... 딩동댕. 그럼 우리가 할 일은? 나도 답은 모름.^^
'-치, -어 ' 등 물고기 이름에 붙는 말이 다르잖아요..제가 어디서 뭔갈 들은 것 같긴 한데..비늘이 있는 물고기는 '-치'를 비늘이 없는 물고기는 '-어'를 사용한다고 했어요.물론, 예외는 있지만요....
반대로 쓰신 것 같은데요..ㅋㅋ 비늘이 있는 물고기 : 붕어, 잉어, 향어..... 없는 물고기 : 가물치, 꽁치, 참치, 갈치......
ㅋㅋ 난, 비늘 있는 갈치 참치 먹고..비늘 없는 잉어.붕어 먹는다..어쩔래..ㅋㅋㅋ
ㅍㅎㅎ~ 무쟈게 웃고 갑니다.~
현정아~~ 나도 비늘있는 갈치 참치 먹고 시포... 백운대자락에서 소리지르면 던져주나??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재밌당 파하하~
오호~ 길긴 기네요. 읽다가 얼마나 남았나 싶어서 마우스로 죽~내려보기도 했어요. ㅋㅋ 어원을 알려면 역시나 중세국어는 필수로 해야겠습니다. 어렵다던데...@@
우선은 그냥 참고만 하시면서 보세요. 저도 그러거든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