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탄광님과 함께 군위 효령의 장군지(구을지)로 짬낚시를 다녀 왔읍니다.
제방 무넘기로 물이 조금씩 흘러 넘칠 정도의 만수 였으나, 조황은 그다지 좋지 않았읍니다.
저수지에 움막을 짓고 릴낚시를 즐기면서 생활을 하시는
어르신 부부께서도 최근 한달간 조황이 좋지 않다고 하시네요.
잠긴 육초가 삭아내려 붉게 물든 물색이나 아직 삭아들지 않은 수초들 때문에
바닥을 찍기가 많이 힘듭니다.
2M 권부터 바닥까지는 5~6치급 토종붕어들과 새끼잉어들이 바쁘게 입질을 하여 주어, 쌍걸이가 많습니다.
당일 탄광님께서 희나리붕어 9치급을 걸어 내셨으나, 뜰채를 펴지 않고 들어내다보니
카메라 들이대기 직전 탈출하여 버려서 아쉬웠읍니다.
현재 의성권, 군위권, 청도권, 경산권은 어디를 가시더라도 손맛은 충분히 보실수 있는 조황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중 과반수 이상의 저수지가 수면에 퍼진 마름이나 연 때문에 사전작업을 거쳐야
낚시가 가능한 곳이 많읍니다. 참고들 하시길 바랍니다.
장군지의 경우도 전역이 연과 마름으로 가득차서 실제 낚시 포인트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감사 합니다.
첫댓글 예쁜붕애가 손안에 들어왔네요...
전층낚시에 낚이는 토종들은 대부분 씨알이 잔편이나, 생미끼 낚시에는 월척급을
간혹 만나기도 하고요, 희나리는 전층 낚시에 월척급이 자주 보이는 곳이지요.
군위..제고향입니다. 소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그러셨군요. 소보 백현지에 일년에 한두번 정도 떡순이 만나러 가는 편입니다. ㅎㅎ.
헐...거기 떡순이 있는 것도 아시다니.. 3년 전에 낚시 해보고 안가봤는데 씨알이 좀 커졌나요???
아직 큰녀석들은 대면치 못하였읍니다. 고만고만한 녀석들은 만났었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