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교사’의 직분인 고려신학대학원 교수 후원을 위해 서문교회 당회와 온 교인들의 마음과 뜻을 모아 최승락 교수를 서문교회 후원석좌교수로 선정하여 2014년부터 매년 5천만 원을 후원하기로 하고 지난 2014년 2월 16일(주일) 서문교회에서 후원석좌교수 착좌식을 거행하였다. |   | | ▲ 축복송으로 축하하는 서문교회 성도들 |
서문교회 후원석좌교수 착좌식은 주일 1,2,3부 예배(설교 김순성 원장)를 드린 후 신대원의 신원하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서문교회 당회원 정철도 장로의 석좌교수 후원취지 설명과, 교무처장의 석좌교수 소개, 서문교회 당회장 한진환 목사가 약정서를 김순성 원장에게 전달하고, 최승락 교수(신약학)는 석좌교수 서약을 했다. |   | | ▲ 한진환 목사가 김순성 신대원장에게 약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
석좌교수 후원 취지 서문 석좌 교수 후원 취지 |  | | ▲ 후원 취지, 정철도 장로 |
하나님의 교회는 말씀의 선포를 통해서 설립되고 확장됩니다. 이 말씀의 선포는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가 없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말씀을 선포하는 이들을 선발하고 양육하는 일에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그러나 이 일은 한 교회가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과업입니다. 미래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대학원과 신학교수가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신학교수는 신대원에서 이 고귀한 일을 실제로 수행하는 사람으로 “교회의 교사”라고 불립니다. 쇠퇴의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 교회의 현실 속에서 고신에 속한 모든 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건과 학문에 있어서 탁월한 신학교수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적정수의 신학교수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그 피해를 궁극적으로 교회의 성도들과 그들의 자녀들이 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 서문교회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사를 주셨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신앙교육을 받았던 신학교수가 현재 5명이나 된다는 것은 한국 교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복을 받은 것에 감사하며, 이 주신 복을 새로운 차원에서 누리고 전승하기 위해 이제 서문교회 당회는 기쁜 마음으로 석좌교수를 후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다른 교회들도 동참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고려신학대학원이 재정적인 어려움 없이 최고의 신학교수들을 계속 확보하여 훌륭한 목회자들을 계속 배출함으로써 모든 교회가 큰 영적인 유익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
석좌교수 소개 |  | | ▲ 석좌교수 소개, 신원하 교수 |
최승락 교수는 대학 시절부터 서울 서문교회와 인연이 깊습니다. 강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 진학하던 1979년부터 1983년까지 서문교회를 다니면서 13대 대학부 회장을 지냈고, 당시 대학부 담당 교역자였던 한진환 목사님의 신앙지도를 받았습니다. 1987년 고려신학대학원 졸업 후 육군 군목으로 4년간 섬기다가, 전역과 동시에 1991년 8월부터 1994년 1월까지 본 서문교회 대학부 담당 부목사로 사역하였습니다. 1994년 봄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2000년까지 노팅험 대학교(The University of Nottingham)에서 해석학의 세계적 거장인 앤토니 티슬턴(Anthony C. Thiselton) 교수의 지도 아래 “성경주해와 조직신학의 상관관계에 관한 해석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습니다. 귀국 후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의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약학 교수로 봉직하다가 2009년9월부터 고려신학대학원에서 현재까지 신약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신약 본문 연구 및 해석학과 관련된 다수의 논문들을 발표했으며, 저서로는 『말씀 사역의 본질과 능력』 외 총 6권의 저서를 출판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주석총서 중 고린도전서와, 고신 총회에서 기획하는 표준주석 중 데살로니가전후서, 히브리서 부분을 위촉받아 집필 중에 있습니다. |
이에 한진환 목사가 석좌교수 스톨(Stole)을 최교수에게 전달한 후 최교수는 이에 수락인사를 했고 모두 함께 축복송과 축복기도를 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서문교회 대학부 출신 신대원 교수 5명(김순성, 양낙흥, 변종길, 최승락, 이성호)중 4명이 참석하여 뜻을 함께 했다. 서문교회는 그동안 신대원 로고스설교훈련원을 위해 6천만 원, 장학금 및 고려신학대학원주일헌금 2천1백만 원을 후원하였고 이제는 후원석좌교수 착좌식을 계기로 2014년부터 매년 5천만 원을 후원하기로 약정하였다. |   | | ▲ 서문교회 출신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들 |
최승락 교수의 석좌교수 수락 인사 수락인사 오늘 특별한 자리를 만들어주신 서문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학부 시절 교회 안에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귀한 돈 들여 길러 놓아봐야 이 교회에 남아서 봉사도 하지 않을 사람들인데, 이런 투자를 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3-40년 세월이 지난 지금 여러분의 서문교회는 한국교회에 매우 보기 드문 기여를 하였음을 입증받고 있습니다. 서문교회 출신 중 교단 신학교의 원장이 이미 두 분이나 배출되고, 5명의 현직 교수들이 봉직하도록 길러낸 예는 한국교회 안에서도 그 예가 드문 일입니다. 여러분들 정말 큰일을 하셨습니다. |   | | ▲ 수락인사를 하는 최승락 교수 |
이제 또 다시 서문교회가 미래를 향해 허비 같은 투자를 하려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결실이 손에 쥐어지는 투자는 아닐지 모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보다 더 값진 투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교회가 어느 때보다도 혼탁한 이때에, 여러분들의 사랑의 후원은 저를 포함한 서문출신 고려신학대학원의 모든 교수들로 하여금 내일의 조국교회를 향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데 큰 격려와 자극제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서문교회 성도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을 힘입고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여러분의 비전과 투자가 과연 옳았으며, 주님 나라에 정말 값어치 있는 일이었다고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뜻을 살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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