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9 편 열두 사도 (장별 줄거리)
1. 안드레, 처음 선택된 사도
안드레는 조직에 능했지만, 행정에 더욱 유능한 사람이었다. 그는 마지막까지 사도단의 감독으로 남아 있었다. 예수가 하늘로 올라간 뒤에, 안드레는 주의 말씀과 행적을 몸소 기록하였고, 후일에 많이 편집된 복사판은 1백 년이 지나서 알렉산드리에서 불에 타버렸다. 수천 명을 하늘나라로 인도한 뒤 아카이아 지방의 파트라스에서 십자가에 못박혔다.
2. 시몬 베드로
시몬은 모든 친구에게 변덕스럽고 충동적인 사람으로서 잘 알려져 있었다. 베드로는 말을 잘하고 극적이고 유창한 연설가였다. 베드로가 가장 찬미한 예수의 한 가지 특성은 더할 나위 없는 부드러움이었다. 잘못한 사람을 겨우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 일곱 번이나 용서한다는 교훈을 결코 잊지 않았다. 예수를 경솔히 부인한 것을 용서받았다는 것을 확신하고 나서, 그는 수천 명에게 구원의 빛이 되었다. 그는 사도들 가운데 처음으로 예수가 사람과 신의 성품을 한 몸에 가졌음을 진심으로 고백하였고 또 처음으로―유다를 빼고―예수를 부인한 사람이었다. 시몬 베드로는 로마에서 십자가에 못박혔다.
3. 야고보 세베대
이 유능한 사도의 기질은 모순 덩어리였다. 분개심을 일단 충분히 건드렸을 때 그는 특히 격렬했다. 성낸 것을 언제나 정당화하고 변명하는 것이 그의 버릇이었다. 그는 뛰어난 대중 연설가였다. 베드로 다음으로, 마태 또는 야고보였다. 열두 사도 가운데서 예수의 가르침의 참 뜻과 중요성을 가장 가깝게 깨달았다. 야고보는 열두 사도 중에서 처음으로 순교자가 되었다.
4. 요한 세베대
열두 사도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다. 예수의 집안 일을 담당하여 주와 가까이 관련되었기 때문에 주께 무척 소중하기는 했지만, 그가 “예수가 사랑한 제자”였다고 진실로 말할 수는 없다. 요한이 예수의 개인 조수 세 사람 가운데 하나였다는 사실은 이 그릇된 생각을 더욱 그럴듯하게 만들었다. 요한은 가장 차분하고 대담한 용기가 있었다. 예수가 붙잡힌 날 밤에 그를 따라갔고, 죽음의 문턱까지 함께 간 유일한 사도였다. 요한은 아시아 교회들의 주교가 되었고, 101살에 자연사했다.
5. 호기심 많은 빌립
빌립은 상상력이 모자란 것이 큰 약점이었다. 그는 언제나 눈으로 보기를 바랐다. 그는 훌륭한 식사 담당자였다. 가장 좋은 특징은 철저하게 일을 처리하는 성향이었다. 수학 머리가 있고 체계 있게 일을 처리했다. 주가 돌아가신 이후 사마리아인을 위하여 한 일은 대단히 성공했다. 그의 아내는 담대한 여자였고, 빌립의 십자가 밑에 서서 그를 죽이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소식을 선포하라고 그를 북돋았다. 성난 유대인들이 돌로 쳐죽일 때에야 조용해졌다. 맏딸 레아는 히에라폴리스에서 이름난 선지자가 되었다. 빌립은 히에라폴리스에서 묻혔다.
6. 정직한 나다니엘
나다니엘은 최고의 이야기꾼이었다. 예수는 심각한 것과 쓸데없는 것에 대하여 나다니엘이 길게 연설하는 것을 듣기를 좋아했다. 예수는 심각한 것과 쓸데없는 것에 대하여 나다니엘이 길게 연설하는 것을 듣기를 대단히 좋아했다. 나다니엘은 차츰차츰 예수와 하늘나라를 더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열두 사도의 가족을 돌보는 일이었다. 열두 사도는 자기 집안의 복지가 나다니엘의 손에서 안전히 지켜진다는 것을 알고서 안심하고 쉬었다. 메소포타미아와 인도로 가서 하늘나라의 기쁜 소식을 외치고 인도에서 죽었다.
7. 마태 레위
마태는 사도들의 재무 담당자였다. 레위의 장점은 마음을 다하여 사도들의 운동에 헌신한 것이다. 세리인 그를 예수와 사도들이 받아들였다는 것은 지난날에 세금을 걷었던 사람 편에서 넘치게 감사할 원인이었다. 마태의 약점은 인생을 물질적으로 보는 관점이었다. 그러나 모든 면에서 아주 좋아졌다. 하늘나라 복음을 선포하러 떠났을 때 실질적으로 무일푼이 되었을 정도까지 마태가 그들에게 기부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어느 사도도 모르고 죽었다. 하늘나라 복음을 전도하다 유대인들의 음모로 인해 죽었다.
8. 토마스 디디머스
토마스는 무척 까다롭고 다투기 좋아하는 성질을 가졌다. 아내조차도 그가 사도들과 합세하는 것을 보고 반가워했다. 장점은 움츠러들지 않는 용기와 분석하는 머리였다. 큰 약점은 의심하는 성향이었고, 육체를 입은 일생 동안 내내 이것을 완전히 이기지 못했다. 그는 사도들의 여행 일정을 관리하였다. 말타에서 처형될 때까지 토마스는 줄곧 전도하고 세례를 주었다. 죽기 바로 몇 주 전에, 그는 예수의 일생과 가르침에 관하여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9 - 10. 야고보와 유다 알패오
안드레는 이 쌍둥이를 군중 정리에 배치했다. 설교 시간에 주요 안내자였다. 사실은 열두 사도 중에서 보통 일을 하는 심부름꾼이었다. 소모품 다루는 일에 빌립을 도왔고 나다니엘을 위하여 돈을 가족들에게 전해 주었다. 그리고 어느 사도에게도 언제나 도움의 손길을 뻗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군중 정리와 보통 일을 하는 심부름꾼이었다. 주가 십자가에 못박힌 뒤에, 그들은 고기잡이 어부로 돌아갔다.
11. 열심당원 시몬
사도 무리의 오락 담당이었다. 시몬의 장점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충성심이었다. 심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남자나 여자를 만났을 때, 새 사람이 하늘나라 신자가 되는 것을 보는 데는 보통 15분 정도 걸렸다. 시몬은 알렉산드리아로 갔고, 나일강 상류에서 하늘나라 복음을 전한 뒤에 아프리카의 심장부로 가서 일하고, 거기서 묻혔다.
12. 가룟 유다
열두 사도의 회계였다. 주를 배신하기 직전까지, 그는 정직하고 충실하고 아주 유능하게 맡은 직무를 수행했다. 유다가 찬미한 예수의 특성은 하나도 없었다. 열한 사도가 우러러본 그 사람을 자기 만족에 빠진 사람으로 주제넘게 자주 비판했다. 그는 예수가 자신의 권력을 주장하기를 두려워한다고 생각했다. 은화 서른 잎에 예수를 팔았고, 자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