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심으면 사과가 나고, 수박을 심으면 수박이 납니다.
좋은 씨앗을 심으면 좋은 열매를 얻고, 나쁜 씨앗을 심으면 나쁜 열매를 얻습니다.
이것은 우주의 법칙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우리의 마음 밭에 무엇을 심느냐에 따라서 삶 가운데 좋은 열매를 얻을지, 나쁜 열매를 얻을지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착한 인연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지금 어떤 씨앗을 심고 있습니까?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자기가 뿌린 씨앗의 결과입니다.
부처님 말씀 중에 ‘다 자기 복대로 살아간다’는 법문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이 잘 풀리고, 좋은 일이 자꾸 생긴다면 그것은 자기가 지은 선업의 결과입니다.
반대로 일이 잘 안 풀리고, 나쁜 일이 자꾸 생긴다면 그것은 또한 자기가 지은 악업의 결과입니다. 참된 불자라면 ‘인연법因緣法’을 믿어야 합니다. 좋은 인연도, 나쁜 인연도 모두 내가 지은 ‘원인과 결과’임을 철저히 믿어야 합니다. 이는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하는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과거 생의 일을 알고자 하는가? 이번 생에 받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미래 생의 일을 알고자 하는가? 이번 생에 짓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인과의 법칙은 정확합니다. 그러니 우리 불자들은 이 순간 내가 어떤 업을 짓고 있는지 항상 고민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이렇게 되새기십시오.
“오늘 하루 좋은 인연을 심겠습니다. 오늘 하루 마음을 잘 닦겠습니다.”
이 다짐처럼 자꾸 복을 지으십시오. 자꾸 선업을 쌓으십시오. 자꾸 공덕을 닦으십시오. 그리고 기도하십시오. 이것은 업장을 소멸하여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미 부처님 경전에 다 나와 있는 행복을 향한 길, 하지만 실천은 결국 우리의 몫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은 훌륭한 의사와 같다. 중생의 병을 정확히 진단하여 가장 좋은 약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그 약을 먹고, 안 먹고는 자신의 몫이다.”
여러분께 늘 기도(염불, 독송, 사경, 오체투지...) 하라고 입이 아프게, 귀가 따갑도록 말씀드립니다. 다만, 기도는 나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이어선 안 됩니다.
진정한 기도는 마음을 닦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행을 위한 기도로 성장해나가야 합니다.
또한 기도는 정성입니다. 그 정성에 우주가 진동하고, 불보살님들이 찬탄하십니다.
그런 깨끗하고, 지극한 마음을 하나로 모아 쉼 없이 나아가십시오.
관세음보살을 부를 때마다 공경하는 마음이, 지장보살을 부를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지극하다면 그것이 진정한 기도입니다. 그런 간절한 기도에 불보살님들은 모두 감동하십니다.
어떤 기도를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기도든 결국 하나로 통합니다.
중요한 핵심은 바로 ‘마음’입니다. 무엇을 하든 마음을 하나로 집중하고, 모아서 나아가야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기도해도 삶이 힘들고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많은 분들은 믿음을 잃고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 더욱 간절하고 정성스럽게 기도할 때임을 잊지 마십시오.
원인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모든 과정이 내가 지은 업의 인연임을 이해하고 수행 정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하여 업장을 소멸하고, 선업과 공덕을 쌓아야 합니다.
이 책에는 간절하고도 지극한 기도 수행을 통해 자신에게 닥친 고통을 극복한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고래(古來)의 영험담을 통해 부처님을 향한 기도는 오묘하고, 진실한 힘이 있음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나아가 이 책이 여러분들로 하여금 기도 수행을 향한 다짐을 굳건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불자는 수행해야 합니다. 정진해야 합니다. 간절하고 정성스럽게 기도하세요.
부처님의 가피가 늘 함께할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존재들이여. 행복하소서.
2024년 8월
광우 합장
첫댓글 과거 생의 일을 알고자 하는가? 이번 생에 받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미래 생의 일을 알고자 하는가? 이번 생에 짓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감사합니다 광우큰스님 보살마하살님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