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외국계 영화관, 연극무대 설립 크게 늘어 - - 문화산업 육성 천명했지만 아직까지 외자기업 진입장벽 여전 -
□ 앞으로 5년간, 문화산업 적극 육성
○ 3월 5일 제11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제4차 회의 정부업무보고에서 원자바오 총리가 문화산업을 지주산업으로 육성한다고 천명하면서 앞으로 중국 내 문화산업이 급속한 발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됨. - 12.5규획 문화산업 육성계획이 오는 4, 5월경 발표될 전망이며 향후 5년간 문화산업의 연간 증가율 목표가 14.9%로 설정됨. - 중국 문화부 어우양지엔(歐陽堅) 차관은 12.5규획 기간에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중국은 문화창작 시스템과 문화지식재산권 보호, 문화 홍보체계를 정비할 것이라고 밝힘.
○ 중국에서는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산업비중이 5%를 초과할 경우 지주산업으로 간주되며 현재 중국의 문화산업은 전체 GDP의 2.6%를 차지함. - 베이징, 상하이, 광둥, 후난, 윈난 등 문화산업이 발달한 지역은 문화산업이 전체 GDP의 5% 이상을 차지하나 기타 성시는 문화산업이 해당성시 GDP의 약 2%대로 낮은 수준임.
□ 영화산업 호황으로 펀드모집, 투자사 속속 설립
○ 중국 선전부 쑨즈쥔 차관은 2010년 중국의 문화산업 부가가치총액이 1조 위안에 달하며 영화 생산량이 2003년 100편 미만에서 2010년 526편으로 크게 증가해 중국이 전 세계 3대 영화생산국이자 최대 드라마 생산국으로 부상했다고 밝힘. - 중국의 영화티켓 매출증가율은 지난 6년간 연평균 30% 이상 증가를 지속했으며 상하이, 베이징, 저쟝, 샨시(陝西) 등지에 문화산업투자펀드나 투자회사가 속속 설립 중임.
○ 대표적으로 둥팡싱쿵(東方星空)문화펀드는 저쟝일보그룹이 중국연초총공사와 저쟝성재무개발회사 등과 공동으로 2009년 5월 설립한 펀드로 초기 등록자본금이 2억5000만 위안임. - 이는 중국 문화미디어산업 최초로 대중매체가 주도적으로 조직한 문화산업투자펀드임.
○ 화런 문화산업 투자펀드(CHINA MEDIA CAPITAL, CMC)는 상하이둥팡후이진(東方滙金)문화산업투자유한회사, 국가개발은행 산하의 국가개발금융 유한책임회사 등이 2009년 4월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펀드규모가 50억 위안임. - 중국 최초로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비준한 문화산업 사모펀드임.
□ 외국계 영화관, 연극무대 설립 크게 늘어
○ 영화산업 급성장으로 중국 내 외국계 영화관이 속속 설립되고 있음. - 미국 투자신탁회사인 Entertainment Properties Trust(EPR)는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상하이에 영화관리회사인 APEX 국제 영화관 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연내 충칭, 류저우(柳州), 창춘 등 중국 내륙 도시에 영화관을 설립할 예정임. - 일본의 최대 콘텐츠 그룹 가도카와 픽처스(Kadokawa Pictures)가 홍콩에 투자한 신화그룹(新華集團)은 최근에 중국기업과 합자로 화샤신화따디전영원선공사(華夏新華大地電影院線公司)를 설립함. - 화샤신화따디전영원선공사는 장쑤, 산둥, 장시, 구이저우, 저장, 네이멍구 등 지역의 23개 영화관과 영화상영 계약을 체결함. - CJ CGV도 2005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10여 개 영화관을 설립했으며, 오리온도 2010년 중국의 영화관사업에 진출해 현재 영화관 설립지역 선정단계에 있음.
○ 브로드웨이에서 극장을 두 번째로 많이 소유한 미국 네덜랜더 패밀리는 2004년 베이징신지웬문화홍보(北京新紀元文化傳播)사와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해 중국에 베이징둥팡바이라오후이국제극원관리유한공사(北京東方百老滙國際劇院管理有限公司)를 설립, 브로드웨이의 연극을 수입하고자 했으나 수입비용 등 운영비용 부담이 매우 컸음. - 네덜랜더 패밀리는 투자전략을 바꿔 2009년 베이징상하이엑스포지주그룹(北京世博控股集團)과 합작으로 베이징에 뮤지컬극장 2개를 설립하고 매년 외국의 뮤지컬 1편을 수입해 공연 중임. - 네덜랜더 패밀리는 베이징상하이엑스포지주그룹괴 함께 ‘어디에서 사랑을 찾나(何處尋愛)’, ‘무단팅(牧丹亭)’ 등 뮤지컬을 제작함.
□ 중외 합작영화 드라마 제작 활발
○ 영화관 투자 이외에도 해외영화 제작사와 영화펀드사들이 중국 기업과 합작으로 영화, 드라마를 촬영함. - 중국 투자기업이 설립한 컨설팅 회사인 Zero2IPO Research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09년 중국이 수출한 45편 영화 중 34편이 중외 합작영화임.
선양 브로드웨이 영화관(broadway cinemas)
자료원 : 商促網
□ 문화산업 개방 천명…진입장벽 여전히 높아
○ 중국 정부가 2009년 7월 ‘문화산업진흥책’을 발표, 문화산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외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고 천명했으나 외국계 기업의 문화산업 진출에 대한 규제 완화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임. - 중국 정부의 문화시장 대외개방폭을 주시해 외자기업의 문화시장 진출 행보를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음. - ‘외상투자산업지도목록’에 따르면 문화‧오락 산업에서 문화 오락 장소 운영, 영화관 건설과 경영, 엔터테인먼트사 설립은 중외 합자로만 설립할 수 있고 중국 측이 50% 이상 지분을 가져야 하며 라디오·TV 프로그램 제작과 영화제작도 중외합작으로만 가능함. - 미디어 기업 설립, 도서‧신문‧잡지의 출판, 제작과 수입, 음향제품과 전자출판물 출판‧제작과 수입, 신문사이트 운영, 라디오·TV 프로그램 제작경영회사 설립과 영화제작‧발행‧원선회사, 인터넷문화관련 기업설립 및 운영분야는 여전히 외자기업의 진출이 불가함.
○ 현재 중국 내 영화관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면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짐. - 영화산업이 급부상하면서 현재 국유자본, 민영자본, 외국계 기업과 부동산업체들이 중국 내 영화관을 설립함. - 중국에서는 영화보다는 영화관에 투자하고 부동산 업체가 영화관을 투기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유행처럼 번짐. - 2010년 한 해에만 중국 내 설립된 영화관이 313개, 신규 설치된 스크린만 1533개로 하루에 4.2개의 영화스크린이 신규 설치됨.
자료원 : 上海譯報, 中國文化産業網, 新華網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