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 위스키 '발렌타인스 17년'보다 값은 낮추고 입맛은
한국인에 맞춰 블렌딩한 새 위스키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
보인다. 진로 발렌타인스(JBC)는 3일 딜럭스급 새 위스키
'발렌타인 마스터스'를 4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딜럭스급 위스키란 소비자 가격 3만~5만원(500ml기준) 정도로
2만~3만원대의 프리미엄급과 5만원 이상의 수퍼 프리미엄급
사이의 위스키를 말한다.
발렌타인 마스터스는 오랜 숙성을 거친 45종의 몰트와 그레인
원액을 섞어 만들어 부드럽고 깨끗한 맛이 특징이라고 JBC측은
설명했다.
JBC의 데이비드 루카스 사장은 "한국인 입맛을 기준으로 개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스터스는 라운드형 진갈색병 모양으로 '발렌타인 30년'의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숙성연도 표기가 없는게 특징.
JBC측은 "위스키의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숙성연도가 아니라
원액의 품질과 블렌딩 기술"이라고 말했다. 일반 소매가는
4만원대(500ml)로 프리미엄급보다 1만원 정도 더 비싼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