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둔중학교에서‘사랑방동아리로 꿈을 키워요’ 라는 주제로 원주교육청에서 주최한 혁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황둔중학교는 전교생이 42명, 교사가 8명인 작은 벽지학교입니다. 지리적으로 원주, 영월, 제천의 접경 지역에 위치해 있고, 광활한 구역으로 통학이 불편하며, 난시청 지역이 많아, 기초학력이 낮고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이 부족하여 주로 학교교육에만 의존하고 있는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여 있다.
황둔중학교는 버스 시간이 잘 맞지 않고, 사교육시설이 전혀 없어 기초 기본학력이 낮으며, 지역적인 여건으로 다양한 강좌의 개설이 어려워 차시간이 될 때까지 배회하는 아이들이 많다.
교사가 가르쳐주고 보여주는 게 전부인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좀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전교직원을 중심으로 혁신동아리를 구성하여 사제동행으로 함께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차시간이 다른 학생들을 마을별로 사랑방동아리를 조직하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해서 방과후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전교직원이 뜻을 같이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셔서 가르치는 기쁨으로 아이들이 변화 ․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황둔중학교에는 교사들이 쉴 수 있는 휴게실도 없고, 학생들이 몸이 아파도 쉴 수 있는 보건실도 없다. 그래서 쓰지 않고 있는 학교 구관사를 재정비하여 종합복지센터인‘꿈터(꿈을 키워가는 보금자리의 약자)’를 만들었다. 꿈터는 관사를 도배해서 교사 휴게실, 학생 쉼터를 만들었고, 신문과 장기를 두어 여가를 선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책장에 교사용 참고서와 문제집을 배치하여 탐구학습장을 마련했다.
사랑방 동아리 운영은 차시간이 다른 아이들이 모여서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고, 요일별 테마학습과 선택학습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함으로써 서로에게 배우는 협력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사랑방 동아리 활동은 방과후 크게 2시간으로 짜여진다. 종례가 끝나고 4시 20분부터 5시 20분까지는 자기주도적학습, 5시 30분부터 6시 40분까지는 선택학습 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랑방 동아리 선택 학습은 한자 자격, 워드 자격, K-CBRT를 이용한 독서인증, 생활영어 인증, 학교홈페이지를 활용한 사이버 학습으로 이루어지며, 수요일은 생활체육의 날로 정해서 1인 1운동 갖기를 지도하고 있다.
혁신활동 성과로 활용하지 않는 관사를 재정비하여 학생 및 교직원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사랑방동아리 활동으로 학교교육의 내실을 꾀하였습니다.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배양하여 학력향상에 이바지하였고, 알곡인증제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사랑방동아리 활동 지원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구현에 힘쓰고 있다.
다양한 독서활동과 한자급수를 취득하도록 지도한 결과, 어휘력이 신장되고, 이를 통해 언어사용능력이 향상되며, 독서평가문항을 제작하여 독서인증을 실시함으로써 사고력과 독해력지도에도 힘써 자기학습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씀으로써 학력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어 2005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황둔중학교의 자랑 중 하나는 1인 1자격 갖기이다. 입학 당시에는 자격증이 있는 학생이 한 명도 없는데, 졸업할 때는 모두 3급 이상의 워드 자격을 취득하도록 지도하고 있었다.
생활체육 활동에도 힘써 청송관과 테니스장을 활용하여 1인 1운동 갖기를 지도하여 기초체력을 다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었다.
본교 선생님들은 모두 원주에서 출퇴근을 하시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방과후에 남아서 학생들을 위해 개별지도도 해주시고, 운동도 함께 해주신다. 뿐만 아니라 늦게까지 남아서 활동하는 학생들을 위해 조리실습을 저장식품인 잼만들기로 연계하여 매주 2 - 3회 간식도 제공하고 있다. 추진상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생님들의 남다른 제자사랑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 교육서비스가 만족스러운 감동교육, 행복한 학생,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로 즐거운 학교, 그래서 언제나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로 발전해가는 황둔중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