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고 화장하고, 10시쯤 1층 Lobby로 내려가서 activities를 알아보았습니다. 머할까 하다가 하와이에 왔으니 우리나라의 <민속촌>같은 곳을 가보는것도 괜찮을 듯 싶어서 저희는 와 <마지막날 sunset dinner cruise>를 예약했습니다.
하루, 차 렌트해서 섬한바퀴 돌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주교가 피곤할테니 그냥 예약하고 편하게 댕겨오자고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죠. 내일 하루 코스의 민속촌 관람과, 마지막날 저녁엔 노을지는 바닷가 유람선 위에서 뷔페 먹는 것으로 마지막날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하루 일정 모두를 에서 보낸다는게 다소 부담은 됐지만 고민 고민하다가 맘 잡았죠.
아침겸 점심을 머그러~
일단 오늘은 맛난 스파게티를 먹고, 알라모하나 쇼핑 센터가서 내가 벼루고 벼뤘던 화장품을 사고 오후엔 비치가서 놀기로 했습니다.
LIMA 였나여? 이 상을 받은 음식점인데 지도를 보니 호텔 근처라 이른 점심을 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멀더군요. 걸어서 20분 좀 넘었던거 같아요. 해물 스파게티 먹고 팠는데.... 힘들게 갔건만 왠걸요.. ㅠㅠ
평일은 오후에만 OPEN하고, 주말에는 낮에도 오픈한다고 되어있더군요. 푯말을 보는 순간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흑흑... 다시 오기엔 힘든디.... 앙~~ --" 어짤 수 없이 좀더 걸어서 도미노 피자를 머글까 하다가 PAPA JOHN'S 가 보이길래 이곳으로..
피자 먹을 줄 알았으면 호텔서 시키는 거였는데 .... 쩝쩝.. 어쩌겠어요. 배고파서 머라도 먹어야 할 상황이였기에..ㅠㅠ
일하는 사람들이 싸가지고 없고 딱딱거려서 짜증은 났지만 피자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피자 먹다 혓바닥 데인적 태어나서 첨입니다. --"
알라모하나 쇼핑센타
분명히 책자에는(길거리 여행 관련 책자임) FREE SHUTTLE이였는데 $1.50 돈받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우씨...이게 말이 됩니까? 전 당연히 FREE 인줄 알고 갈때는 돈을 내지 않았습니다. 별다른 말이 없어서 아무 생각없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깐 사람들이 멀 보여주거나 흰색 BOX안에 멀 넣는거있죠... '돈내는건가?'이러면서 그냥 무시했습니다. 나중에 갈때 확실히 안거죠. $1.50 을 승무원(?)이 받더군요. 컥..--" 책자의 문구를 수정하던가....??? 분명 알라모하나 쇼핑센터 안내책자에도(호텔 로비 안내 데스크에서 얻음) 글케 써있더구만.. 장사속인건지 먼지.
알라모하나 쇼핑센타 도착.
듣던대로 엄청 큰거 같더군요. 첨에 들어간 곳이 FOOD-COURT였습니다. 우와~~ 배만 부르지 않았어도.... ㅋㅋㅋ 아쉬움을 뒤로 남긴채 SKIP했습니다.
일단, 썬그라서 뒤에 거는 고리를 사러 매장을 잠시 들렸죠. 목걸이도 되고(써핑보드가 달린), 반대로 썬그라스 거는 목걸이도 되는걸로 좀 비쌌지만 이걸로 샀죠. 진작에 샀다면 안경 잃어버리지 않았을텐데 ...또한번 잃어버린 안경을 아쉬워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간 곳은 매장입니다. 미국 화장품 체인점이랍니다. ㅋㅋㅋ 제가 사고팠던 화장품이 있는데 울나라에 얼마전 입점했는데 그 가격이 넘넘 비싸서여.. --"
피부타입별로 라인이 다양해서 고민 고민하다가 상담을 받았습니다. 스킨/로션/각질제거제/에센스/아이크림. 그리고, 핸드크림과 샴푸,린스 등이 들어있는 Travel Kit, 립밤등을 샀습니다. 아, 주교 로션도 샀네염.
어설픈 영어로 제 피부타입과 문제점등에 대해서 상담받으며 이것 저것 샀답니다. 에센스는 추천해주시는 다른 제품으로 샀습니다. 첨듣는 아직 우리 나라에는 입고가 되지 않는 브랜드입니다. 설명해주시는 분이 엄청 친절해서 더 많이 샀던것 같습니다. ㅎㅎㅎ
샘플도 많이 챙겨주시고, 다른 제품도 써보라고 책자도 주시고..... 덕분에 주교 팔은 떨어져 나갈뻔했지만..ㅋㅋㅋ 작년에 미국갔을때 crab먹구 알러지 반응 일어나서 화장품 못산게 한이 맺혔는데 이번에 소원 성취했답니다.
아는 동생이 담주 목욜날 출산예정입니다. 수술하니깐 확정이네염. 남자 아이라 출산용품 세트(옷)를 샀습니다. 좀큰거로(애덜은 금방크니깐) 사려고 했는데 거기 점원이 이거 사라고 우겨대서리 결국은 세트 용품을 샀지요. 남자 점원이였는데 여튼 황당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을 갔습니다. 주교 자켓 하나 사라고 그랬는데 본인의 거부로 인하여 결국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들어갈때 10% DISCOUNT COUPON을 받아서 운동화 한컬레를 싸게 샀습니다. 푸마껀데 넘 이뻐여. 담에 사진 찍어서 올릴께염. 넘넘 이뻐서 제꺼두 사려고 했는데 여자는 회색이 없다고 하여 다른색으로 살까 1-2분 고민하다고 포기하고 그냥 나왔답니다. 주교가 하두 발이 아프다고(샌들만 가지고 왔음) 징징거려서 사줬는데 입이 찢어지더군요.
역시 자기가 고른 디자인은 훌륭한다고... --> 디잔 특이하고 넘 가볍고 발이 편해요.
이러고 나니 갈증이 나더군요. 다시 FOOD-COURT로 가서 콜라랑, 닭꼬치랑, 프레즐이랑 사서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사진도 찍구요...^^ 또 쇼핑을 하고 싶었지만 주교 표정이 불쌍해서(반에 반도 구경 못했습니다.--") 그냥 호텔로 가기로 했죠.
알라모하나 셔틀 타는데 30분정도 기둘린것 같습니다. 두줄로 나눠서 한줄 끝나고 저쪽에 한줄 서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햇빛이 바로 푹푹 내려찌는 곳에 잠시 서있었는데 사람들이 막 쳐다보더군요. 그러던 찰나 어떤 일본 아줌마가 머라 하는데... 알고보니 저두번째줄 뒤로 가야 서야 한다는거였습니다. 주교가 좀 알아듣더군요. 우리가 일본인인줄 알았나봅니다. 영어로 말해도 일본어로 말하니 쩝... 여튼 일본인들은 전세계 어딜가나 일본어로 대답한다니깐여. 우리는 외국인이 말걸면 잘하든 못하든 영어로 한마디 내뱉잖어여.
와이키키 비치
물건산거 두고, 수영복 갈아입고 와이키키 비치로...3시 좀 넘었는데 햇살이 강하더군요. 돗자리 깔고 신발두고 해변으로... 앙...물이 넘 짜여. 수영하려고 했는데(전 배웠거든요) 주교가 계속 웃겨서리...또물만먹구....
비치에서 잼나게 놀았습니다. 나이들어서 그런가 발이 땅에 닿지 않음을 인지하면 왜 일케 무서워지는건지.... --"
와이키키 비치 뒷편의 길거리 구경
다시 호텔로 와서 옷을 갈아입고 동생들이랑 함께 나갔습니다. 다들 배고파서 근처로 아무곳이나 가기로 했죠. 근처에 회전 초밥집이 있길래 갔는데 ......역시 예상했던대로 별루더군요. 배고파서 그냥 이것 저것 시켜서 먹구왔는데... 위치가 좋아서 사람이 많을 뿐 역시 맛은..--"
동생이 에서 신발이랑 가방 찍어둔거 있다길래 백화점을 갔습니다. MACY'S를 갔는데 엄청 싸긴 하더군요. 전 운동화 사고팠는데 사이즈가 없어서리.... 운동화라 그냥 살까하다가 참으라는 주변의 만류로 인하여 ... 동생은 슬리퍼사고, 전 매장가서 츄리닝 자켓 하나 건졌습니다. 동생이 사줬죠. 그리고 이곳을 나와서 매장으로..
여기 밤 10시 반인가 11시인가 까지 한다고 하던데... 대부분의 매장이 늦은 밤까지 OPEN합니다. 우와..정말 좋은 세상입니다. ㅋㅋㅋ 1년에 일주일정도 놀러왔음 좋겠더군요. 싸게 좋은 물건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울 나라에 비해 미국은 꽤 있는 편이거든요. 아울렛이나 그런것도 운좋으면 정말 저렴한 가격에~
길거리 건너 매장가서 찍어뒀다는 가방을 봤습니다. 이쁘긴 이쁘더군요. 저의 경제적인 사정을 고려하면 참아야 하지만 동생이 불쌍해보여 졸업선물로 가방 하나를 사줬습니다. 지난 시즌이라 정말 저렴하더군요. 나중에 면세점 가서 가격봤었는데 일반 매장에서 할인가로 산게 훨씬 쌌습니다. 15만원 정도 줬는데 ...여튼, 방울이만 아주 신났죠. 언니들이 신발사주고 가방사주고..
길거리에는 음악연주하는 조그마한 악단도 있고... 무슨 기름이랑 종이같은거로 그림 그리는 사람도 있었구요... 돈주면 춤추는 분장한 사람도 있었답니다. 한참씩 구경하고 디카로 촬영하고. 는 생각보다 별로더군요.
호텔로 돌아오니 밤 11시. 하루가 어케 가나 모르겠습니다. 이제 2틀 남았다는 생각을 하니 넘 아쉽네요.
밤의 와이키키 비치
샤워하고 또 심심해서리 주교랑 와이키키 비치로 나갔습니다. 나가면 바로다보니 자주 가게 되네요. 밤에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좀 무서단' 생각도 듭니다. 삼켜버릴꺼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