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ㅎㅎㅎㅎㅎ
우리 지오가 5급 한자 자격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고?
아니 어떻게 300자나 되는 한자를 익히고 있었는지 할아버지는 너무 궁금하구나.
그래서 오늘 이야기 제목은 4자 성어로 해 보았다^^
캥거루를 알지? 수컷은 키가 1.5미터는 된다하고 꼬리 길이만도 1미터래.
눈이 커서 순해 보이기는 하지만 힘이 장사라
싸울 때는 일어서서 발차기를 하는데
사람도 한번 채이면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라는구나.
게다가 발톱도 뾰족해서 발차기할 때 배를 맞으면 큰 부상을 입는대.
만약 동물원이나 호주에 가서 캥거루 만났다,
그런데 이 녀석이 너를 공격하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
어떤 사람이 방법을 알려주었어.
캥거루가 싸울려고 몸을 일으켜 세우면
사람은 몸을 최대한 웅크려 저보다 키를 작게 만들어야 한다는 거야.
왜냐하면 그렇게 자세를 낮추면 싸울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그냥 돌아선다는구나.
또 하나, 동물원이나 아프리카에 갔을 때 타조를 만났어.
그런데 이 녀석이 너를 공격하려고 한다,
타조에겐 어떻게 대하여야 할까?
타조도 등까지 높이만 1.4미터, 목까지 재면 2.4미터야.
이 녀석이 네게 공격할 때는 손을 최대한 높이 드는거야.
지금 네 키로는 어림없을 테니 나뭇가지라도 들어 네가 타조보다 크다는 것을
녀석이 알아채면 상대를 잘 공격하지 않는대~
그래서 이야기 제목을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고 한 것이란다.
이 사자성어의 뜻은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뜻이야.
두 번째 맞이하는 여름 방학 잘 보내거라~
(아무리 더워도 엘지가 5연승이라 기분은 좋지? 할아버지도 응원 중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