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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방문이후 드디어 두번째 방문하게된 홀리데이파크 도착후 정신없이 사이트 구축하고 보니 우리 아들은 벌써 물속에 풍덩 하셨네요. 예상한 일이기에 옷갈아 입혔더니 그대로 다시 물가로 고!고!
날씨가 완전 여름입니다. 집짓고 나니 땀이 삐질!삐질! 조금은 옆집 폴딩 트레일러가 부럽기도~ 마눌님의 집에 엣지가 없다는 타박은 사이트가 조금 좁다는 핑계로 얼버무리고 차콜에 불붙혀 고기굽고 밥해 먹고나니 해가 저무네요 처제랑 마눌님이랑 편하게 한잔하시라고 캠퍼라운지에 아들데리고 영화보러 갔더니 에구! 또 겨울 나그네님이 식사중이시네요 잠시후 영화가 상영되고 겨울나그네님이 스쿠터를 타고 홀연히 사라지시고 전 한쪽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남자분 두분이 유자술을 찾고 계시던 소리에 잠이 깼는데 빅스타님 후기를 보고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스쿠터를 타고 사라지신 겨울나그네님이 체리 사이트로 가셨고 거기서 약주 한잔하시다 술이 떨어져 두분이 술심부름 오신거겠죠
딸기 따기 체험도 거부하고올챙이 잡으로 물가에 사는 아들의 행동이 생태계 파괴를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되어 노트북의에니메이션으로 지구를 구하려 해봅니다. 지구의 평화는 잠시였고 더운지 아들은 짜증을 내는데 마눌님은 그저 저에게 미소로 눈치를 주네요. 같이 산게 횟수로 8년인 탓인지 훈련이 잘된 탓인지 다 알아들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사와서 아들달래요 아니면 담에 장비 추가구입은 국물도 없어용~호!호) 아이스크림 사러 가는길 올려다본 하늘은 맑구요.
꽃은 피어 벌에게 꿀을 선물하고
나무는 풍성한 잎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고
강을 보며 곧 닥칠 더위에 지친 우리가 시원한 물놀이를 하며 휴식을 즐기는 상상을 해봅니다. 사실 당장 뛰어들고 싶었습니다만 술취한 어른이 물속에서 허우적 거린다고 신고 들어갈까 참았습니다.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돌아오니 역시나 아들은 물가로 쌩~ 아이스크림으로 꼬셔 물가에서 겨우 불러냈더니 다리나온 올챙이 잡았다며 자랑입니다. 도저히 잡는건 못말리고 돌아올때 놓아주는 걸로 합의 봤습니다. 이번주 테마는 올챙이 였구요 오늘 유치원 갔다온 저희 아들 신나게 무용담 늘어놓고 왔답니다. 다음번 방문때 테마는 아마 개구리가 되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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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간병기님 추리가 정
하게 맞습니다. 

인간병기님 직업이 혹시 추리소설 작가

담에 만나뵈면 같이 한잔 하시죠.
네 담엔 꼭 끼워주셔야 됩니다.^^
재마 있는 후기와 사진 잘 보고갑니다..자주 들려주세요..
네 자주 들리겠습니다.
에니메이션으로지구를구하신다는말에"빵!"터졌습니다.ㅎㅎㅎ.내일홀팍가서애들자연체험학습시키고와야겠네요.저희어렸을땐올챙이,개구리가흔했는데,요즘은일부러멀리나가지않으면구경도못하죠^^가족끼리항상즐거운여행많이하시고,캠장에서다음에뵈면'밥'한그릇하시죠^^ㅎㅎㅎ
네 꼭 한그릇 하입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