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일 (토)에 서울 KBS2-TV 방송 “세상의 아침”-취재팀이 물금동아중학교를 방문했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휘파람수업을 취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방영일자는 앞의 “아담스출석부”에 예고된 대로 2008년 6월 24일 (화) 오전 7시 10분입니다. 이 번 방영의 테마는 “상식을 깨는 (뛰어넘는) 사람들”로서 저의 “방과 후 학교”에서의 “휘파람연주반”이 채택된 것입니다.
이 수업이 이루어지기 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지난해에 국내에서 예술휘파람연주 활동을 저는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고향의 모교에서부터 시작했는데, 그것이 오늘의 휘파람연주반이 탄생되게 된 밑거름이 된 것입니다. 이 날 취재엔, 오늘날 양산지역 신도시 형성으로 인한 학군변동의 피해(?)를 의식하는 오랜 전통의 모교가 좋은 홍보의 기회를 맞게 된 결과를 가져다 준 듯 합니다.
학교는 온통 축제분위기였고, 여선생님들은 미장원을 다녀오시고, 예쁜 의상으로 토요일 근무에 임하기도 했는데, 유일한 미혼이자 방과 후 학교 담당이신 양연주선생님은 여러 동료선생님들의 요청에 의해 각본을 벗어난 인터뷰를 받기도 했습니다. 여기엔 우리 카페의 회원이신 “사랑방 손님”의 역할이 컸습니다 (PD 적극설득).
이 기회에 저는 작년 연주회 때 촬영된 사진들을 입수했습니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이것이 다시 엑춸 (actual, aktuell) 해졌기에, 여기 소개하고자합니다.
초가집 소개: 교감선생님 (은사, 옛 담임: 1학년, 2학년 2학기, 3학년)
"화제촌놈" 운운...(교감선생님)
교장선생님도 나오시고...
선생님들과 함께
음악선생님과 함께
애교 많은 여선생님!
학년별로 각각 세 차례 소개 및 연주 (온라인 문제로 한꺼번에 많은 사진의 탑제가 불가능 하여, 두 차례로 나누어 실시)
재학생 대표로부터 꽃다발도 받고 (요즘도 여학생이 공부 젤 잘 하나봐요, 우리 때 배따라기님 처럼)
선생님들과 함께 (추가사진)
옛 담임선생님 (저의 학교생활을 소상히 기억...)
첫댓글 사진이 안 보여요.
네트워크의 불안정으로 올려 진 듯한 사진들이 수 차례 사라졌어요. 그러나 이제...!
그러니까 이건 지난해(2007년)의 모교에서의 활동모습 사진이고 2008년 6월 21일 (토)에 서울 KBS2-TV 방송 “세상의 아침”-취재한 것은 2008년 6월 24일 (화) 오전 7시 10분 -“상식을 깨는 (뛰어넘는) 사람들”- 방영한다는 말씀이지요? ㅎㅎㅎ 이번엔 전국방송 확실한가요?
예, 확실합니다. 전국방송이예요.
브라보~!! 박수 짝짝짝짝짝짝짝!!! <때늦은 감>,,,,,,,은 아닌것 같고요,...지난해부터 열심히 터를 닦고 거름주어 일구어낸 초가집님의 적극적이고 정열적인 음악활동의 산물,보람,결실같은거 아닐까요?! ....그리고 모교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 아담스앙상블과의 협연이 초가집님께 2008년의 멋진 결실의 하나로 자리하시길,..한걸음 더 나아가 '한독문화교류'사업(?)의 불씨,그 발화점이 되길 ....소망합니다.
당공님의 댓글에 올인하며 저도 초가집님께 힘찬 박수와 찬사를 보냅니다~~~!
예, 두 분의 성원에 힘입어, 열심히 노력하고 연구하겠습니다. 저와 아담스를 위해 길을 닦겠습니다. 모토: "전국으로, 세계로, 미래로!!!"
추억속의 모교이군요. 제 인생의 황금기를 보낸 무대였음에도 떠나온 뒤엔 무심해져버렸는데, 초가집님 다시 모교를 찾고 또 까마득한 후배들에게 음악의 길을 안내해주는 모습에서 가슴짜안 감동을 느낍니다. 옛 은사님 얼굴에서도 세월의 무상함을 엿보고, 초가집님 역시 1년이라는 세월의 흔적을 지금의 모습과 비교해보면서 잠시 추억에 젖어봅니다.
"세상의 아침" 방영물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짧고 학교에 대한 언급이 없었어요. 한 의사에 대해서는 병원명을 확실히 알려 준 반면. 뭔가 석연치 않은 한국인들만의 특유한 고정관념이 작용하는 듯 합니다 - 테마가 "고정관념을 깬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하여간 모교가 등장하니 참 좋습니다. 동료학생들보다 등교일수 면에서도 월등했던 배따라기님은 아마도 3년간 이 학교의 진짜 주인이었죠? 방학 때도 학교에 간 날 수가 더 많았으니까 (선생님일 돕기, 학급일 [줄곧 급장], 고전읽기 등 각종 경연대회 준비). 남들보다 더많이 뿌렸으니, 더 많이 거두기도 했죠? 저는 그 때에 놓친 것들을 이렇게 뒤늦게 보충 중이랍니다.
이쯤에서 쥔장 잘하는 만세삼창 함 하십시다~~~! ㅎㅎ "아담스만세" "아지매만세"....그리고 이어서 "휘파람만세" !!!
"아담스" "아지매" "휘파람"
만세삼창은 뭔가가 끝날 때 하는 건데....우리는 시작할 때 하도록 약속하는 거죠? - 그리고 그것은 독일로 나가기 위한 시작이겠죠? 아담스-아지매-휘파람 궁합이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