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덩굴/돌담장이/담장넝쿨
생물 분류
계: 식물계
(미분류): 속씨식물군
(미분류): 진정쌍떡잎식물군
(미분류): 장미군
목: (미분류)
과: 포도과
속: 담쟁이덩굴속
종: 담쟁이덩굴
학명 Parthenocissus tricuspidata
(Siebold & Zucc.) Planch.
가지는 길쭉하고 잎과 마주나며 덩굴손의 빨판을 이용하여 바위나 나무 등을 기어올라간다.
잎은 끝이 3~5개로 단엽이나 어린 가지에는 3소엽 또는 2소엽으로 된 복엽도 섞여 있다. 꽃은 엷은 녹색으로, 초여름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면서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열매는 지름 6mm 가량의 액과로 가을에 자주색을 띠면서 익는다. 주로 바위 밑이나 벼랑에서 자라며, 돌담에 많이 심어져 있는데, 한국 각지에 분포하고 있다.
담쟁이덩굴의 줄기는 이런 규칙을 꼭 따르지는 않는다. 공간이 비면 위나 옆은 물론 아래쪽으로 뻗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나무이름은 흔히 담장에 잘 붙어서 자란다고 하여 ‘담장의 덩굴’이라고 부르다가 ‘담쟁이덩굴’이 되었다. 한자 이름은 돌담에 이어 자란다는 뜻으로 ‘낙석(洛石)’이라고 하여 같은 뜻이다.
담쟁이덩굴은 담이 아니더라도 회색빛 콘크리트 건물을 뒤덮으면 건물의 품위도 올라가고 아울러서 중요한 역할도 할 수 있다. 여름에 햇빛을 차단하여 냉방비를 30퍼센트 정도 줄일 수 있으니 요즘처럼 온 나라가 에너지 문제로 난리일 때는 더욱 그 역할이 돋보인다. 겨울에는 잎이 떨어져 햇빛을 받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담쟁이덩굴 잎은 가을이 되면 단풍나무를 시샘이라도 하듯 붉은 단풍이 아름답게 든다. 이 담쟁이덩굴의 단풍은 단번에 잎을 떨어뜨리게 하는 ‘떨켜’가 잘 생기지 않으므로 바로 떨어지지 않고 겨울에 들어서야 떨어진다.
미국이 자랑하는 단편작가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는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가난한 화가 지망생인 존시는 폐렴에 걸려 죽어가고 있으면서, 이웃집 담쟁이덩굴의 잎이 모두 떨어지면 자신의 생명도 다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비바람이 휘몰아친 다음날 틀림없이 나목(裸木)으로 있어야 할 담쟁이덩굴에 마지막 잎새 하나가 그대로 붙어 있는 것을 보고 다시 삶의 의욕을 갖게 된다. 기운을 차린 존시에게 친구인 수우가 ‘그 마지막 잎새는 불우한 이웃의 늙은 화가가 밤을 새워 담벼락에 그려 넣은 진짜 이 세상의 마지막 잎새’임을 일러주는 내용이다.
담쟁이종류로는 미국담쟁이,영국담쟁이,중국담쟁이, 고려담쟁이 등이 있다.
참조: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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