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 5km 대구스타디움 본부석(110 허들의 7번째) 앞에서 출발하여 경기장을 반 바퀴 돌아 직 3문을 통과해 동편광장으로 나와 고산정수장 방향으로 우회전해서 유니버시아드로 접어들면 본격적인 도로 레이스 구간이 시작된다.
이때 참가 선수들은 출발의 흥분으로 대부분이 힘이 있고 의욕이 넘쳐 오버페이스를 하기가 쉽다. 출발 시 선두대열에 서 있으면 아무리 천천히 페이스를 조절하려 해도 물밀듯 한 흐름으로 페이스를 놓치기 쉬우므로, 초보자일수록 뒤쪽에서 천천히 출발하는 것이 좋고 느긋하게 앞으로 나아가기를 권한다. 5 Km 지점인 고산초등학교 앞까지는 계속되는 내리막길로 비교적 달리기에는 순탄하다. 이 구간에서 주의할 점은 약2.1 km지점(시지볼링장앞)의 U턴 지점이다. 레이스초반부의 U턴이므로 주자들이 몰릴 수 있는데 이때는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욕심을 내지 말고 원주의 중심 밖으로 편하게 돌아가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고산1동 치안센터를 지나 약 500m를 달려서 갤러리웨딩 뷔페에서 신매 네거리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여 대구의 대동맥인 달구벌대로로 접어들어 약 1.5km를 진행하면 5Km 지점인 고산초등학교에 도착한다. 이 지점에 첫 번째 급수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아직은 5Km지점이라고 물마시기를 게을리하면 탈수현상이 올 수도 있으므로 갈증이 나기 전 미리 마셔두는게 좋다. (대구스타디움~ 고산정수장 입구 ~ 시지볼링장 앞 [U턴]~ 고산초등학교)
5km ~ 10km 고산초등학교를 지나 약 1km정도의 완만한 내리막을 달려다가 연호 네거리(7km지점)까지 약 1km정도는 오르막길 이다. 이후 10km까지는 거의 평지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7.5 km지점(날마다 좋은집)에서는 첫 번째 스펀지대가 나오는데 아직 레이스의 초반부이지만 데워진 신체온도를 상큼하게 식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활용하기를 권한다. 이 구간에서 선수들은 달리던 속도의 리듬을 타며 가볍게 페이스 조절해 주고 8km 구간까지는 상가나, 주택가가 드물어 주로가 한적하고 다소 조용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오늘의 레이스를 머릿속에 그려 보면서 오버페이스 방지를 위해 페이스를 고르기를 할 필요가 있다. 8km 지점을 통과하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도심코스가 시작된다. (고산초등학교~ 월드컵 삼거리~ 연호네거리~ 남부정류장 ~ 만촌네거리 지나서 금강생오리 앞)
10km ~ 15km 도심코스로 접어들어 주로상에는 활기가 넘치고, 응원하는 시민들도 이제부터는 좀 더 친근하게 많이 만날 시점이다.
주로상의 번잡함과는 달리 긴 레이스의 장정으로 지루하기 쉽고, 온갖 생각들이 스쳐지나 갈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초반레이스를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점검하면서 평소에 대회준비를 위해 충분히 훈련을 쌓았다면 고른 페이스를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만촌네거리를 지나 약간의 오르막길을 지나면 이후에는 미세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하나 전반적으로 반월당네거리까지는 내리막길이다. 이 구간은 범어네거리 교차로부분(11.7km 인근) 지하공간 개발공사로 인해 약 100m정도의 지면 복공판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주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만촌네거리 ~ 범어네거리 ~ 대구은행네거리 ~ 수성교 ~ 삼덕네거리 ~ 반월당네거리 ~ 동아쇼핑 지나서 보교기획 앞)
15km ~ 20km 동아쇼핑에서 계산오거리(약 16km인근) 까지는 완만한 내리막을 달리다가, 이후 내리막과 오르막이 교차 되는데, 신남네거리에서 반고개정상 까지 약1.3km가 첫 번째로 만나는 약간 힘든 오르막 길 이며, 이후에는 수월한 내리막길이 더 많다.
훈련을 열심히 한 경험 있는 마라토너들에게는 그리 힘들지 않은 코스라 할 수 있지만. 약 16.8km 지점인 반고개정상은 경험이 부족한 주자들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는 난코스라 할 수 있는 레이스이자 첫 번째 고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힘 조절과 배분이 필요한 지점이다. 힘든 고개를 넘어 시원한 내리막을 달리면 20km 지점(대구은행 죽전지점 맞은편, S-Oil주유소)에 여러분의 열량을 보충해주는 간식대가 나온다. 이제 레이스의 절반이 새로이 시작되는 시점이므로 적당한 열량의 보충이 필수적이다. 간식은 너무 많이 먹거나 오래 먹으면 페이스의 리듬과 호흡의 리듬이 깨어질수도 있으니 뛰면서 먹을 수 있는 적당량의 간식섭취가 중요하다(동아쇼핑 지나서 보교기획 앞 ~ 계산네거리 ~ 신남네거리 ~ 반고개네거리 ~ 두류네거리 ~ 감삼네거리 ~ 죽전네거리 직전 S-Oil주유소)
20km ~ 30km 이제부터는 서서히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신체의 피로가 극에 다다르고 고통스러워 포기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시기이다.
그렇지만, 성급하게 포기하거나 겁을 먹어서는 안 된다. 주위의 다른 주자들도 마찬가지로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 때문에 용기를 잃지 마라. 진정한 마라톤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죽전네거리에서 장기네거리까지 약1.5km는 이번 대회 코스 중 가장 저지 점이다. 지쳐 있는 몸 상태와 힘이 풀린 다리가 내리막길을 달리면서 자칫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자는 적절한 힘배분과 조절로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부상 예방을 위해 절대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장기네거리를 지나면서 감천네거리, 본리네거리, 안지랑네거리(26,4km지점)까지는 완만하지만 계속 오르막 코스이다. 이후 영대병원네거리, 명덕네거리구간은 완만한 내리막 코스로 레이스는 비교적 순탄하다. 긴 레이스의 장정이므로 이 시점에서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점검하면서 후반부 페이스를 어떻게 할 것 인지를 생각해 봐야 할 시기다. (죽전네거리 직전 ~ 용산네거리 ~ 장기네거리 ~ 감천네거리 ~ 본리네거리 ~ 성당못네거리 ~ 안지랑네거리 ~ 앞산네거리 ~ 영대병원네거리 ~ 명덕네거리 ~ 건들바위네거리~대봉네거리 직전)
30km ~ 결승점 풀코스 완주자들의 고비 점은 코스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출발에서 25km 및 35km 전·후 지점에서 보통 1~2차례의 고통을 느낀다.
이제까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었지만 대체로 평탄한 코스였다. 후반부에는 주자들에게 약간은 부담스러운 오르막 코스가 많다, 대봉교에서 동대구로(32km 인근)로 접어들기 전까지는 완만한 내리막이지만 어린이회관 삼거리(33km 인근)부터 두산오거리(34.8km인근)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을 지나면 지산네거리까지는 평판한 코스이다. 지산네거리를 지나면 다시 한번 힘든 오르막을 만나게 된다. 지산네거리 ~ 관계삼거리간의 약2.4km 구간의 지속적인 오르막길은 후반부에 만나는 대회 최대 난코스이다.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되며 달리는 리듬에 정신을 집중하여야 한다. 이 구간만 지나면 결승점인 대구스타디움까지 완만한 내리막의 평탄한 코스이다. 범안삼거리 전방 150m에 준비된 음수대에서 그동안의 갈증을 풀어 버리는 물 한잔하고 우측으로 돌면 골인지점인 대구스타디움이 바로 눈에 들어오면 기쁨과 마지막 고뇌가 교차할 것이다. 약 2km를 지나면 운동장 제1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대구 스타디움 입구에 들어서면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상쾌함과 동시에 뿌듯함을 맛볼 것이다. 응원단의 환호와 동료의 축하를 받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이겨낸 완주자 여러분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축하합니다”! ( 대봉네거리 직전~ 수성시장네거리 ~ 어린이회관삼거리 ~ 황금네거리 ~ 두산오거리 ~ 지산네거리 ~ 범물네거리~ 용지네거리 ~ 관계삼거리 ~ 범안삼거리 ~ 경기장네거리 ~ 대구스타디움)
첫댓글 뫼산님 좋은자료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 레이스 운영에 참고 하겠습니다^^
피가 되고 근육이 되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힘....
좋은 자료 한번보고 갑니다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대구대회를 앞두고 좋은자료 감사합니다.(나의 학창시절 길거리도 뛰어 새롭게 생각됨니다) 뫼산님 힘~!!!!
유익한 자료 감사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유익하게 쓰겠씁니다
뫼산님 유익한 자료 감사합니다.
좋은자료감사합니다. 풀코스참가하시는분들은 이미지트레이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