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의 하얀 말
저자: 오츠카 유우조
그림: 아카바 수에키치
옮김: 이 영준
발제일: 2009. 5. 14
발제자: 김 경미
저자: 오츠카 유우조
그림 : 아카바 수에키치
191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59년에 일본동화회전에서 시모다이 상을 수상하였으며, 1962년에는『일본의 신화와 전설』로 쇼가쿠칸 동화출판문화상 가작상을 받았다. 1965년에는『모모타로』와『하얀 용 검은 용』으로 각각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을 수상하였으며, 1973년에는 『겐페이 이마키』로 고단샤 출판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1975년에『호만 연못의 캇파』로 쇼가쿠관 회화상과 안데르센 상 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에『수호의 하얀 말』로 브룩클린 미술관 그림책상을 수상하였다. 1980년에 한스 크리스천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여 일러스트레이터로서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 1990년 6월에 세상을 떴다.
책을 읽고....
몽골의 악기“마두금”이 생기게 된 이야기. 몽골의 가난한 양치기 소년 수호는 우연하게도 들판에서 하얀 망아지를 발견한다. 아무도 돌봐주지 않고 버려진 하얀 망아지를 수호는 정성껏 보살핀다. 이윽고 망아지는 자라 늠름한 말이 되었다. 어느 해 원님이 주최하는 말달리기대회가 열린다. 수호는 하얀 말과 정말 멋있게 달려서 1등을 하지만 하얀 말에 욕심이 난 원님은 수호에게서 억지로 하얀 말을 빼앗는다. 하지만 하얀 말은 원님을 물리치고 온 몸에 화살을 맞으면서 수호를 찾아온다. 숨을 거두는 하얀 말 앞에서 분노와 슬픔으로 수호는 눈물을 흘린다. 그 뒤 수호는 하얀 말을 그리워하는데 꿈에 자신의 뼈와 가죽과 심줄과 털로 악기를 만들면 언제나 너와 함께 있을 수 있고 언제나 너를 위로해 줄 수 있다는 이야기에 수호는 마두금을 만들어 언제나 가지고 다닌다. 그것을 연주할 때 마다 억울하게 죽은 하얀 말과 하얀 말을 타고 즐겁게 초원을 달리던 일을 떠올린다. 슬프면서 아름다운 이야기. 즐겁고 외롭고 힘들 때 하얀 말이 수호의 친구이고 가족이었을 텐데 그토록 사랑하는 말을 잃은 아픔이 얼마나 클까? 결혼 전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을 때 몇 날을 울었던 때가 생각나서 그런지 더욱 슬프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몽골 하면 드넓은 초원을 생각하는데 초원의 푸르름보다는 지평선의 갈색을 나타내고 있으며 몽골의 이동식 집을 게르 또는 파오라고도 한다.
작가는 어떤 사람이인 알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