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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국당을 비롯한 다른 지역당/모임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견을 바랍니다.
보도자료 765kv 송전탑 공사 재개 관련 대동전기 직원들, 성폭력 후유증 앓고 있는 법성스님 사찰에 사냥개 데리고 <사건 개요>
○ 2012년 6월 7일, 오후 5시, 밀양시 산외면 약산사(대한불교 태고종 소속 사찰)에 대동전기(765kv 송전탑 공사 업체, 한국전력 하청) 직원 3명이 목줄을 풀어놓은 사냥용 개(도베르만 종자)와 날카로운 낫 두 자루를 들고 나타났다.
○ 이 날은, 한국전력이 故 이치우 열사 장례 후 90일간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약속한 시한이 만료되는 날로, 이 사찰의 주지인 법성 스님은 밀양시 가곡동 한국전력 밀양지점 앞에서 개최된 ‘한전 규탄 및 주민 단결대회’에 참석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였다.
○ 대동전기 직원들이 자동차를 사찰 마당에 주차시킨 뒤 날카로운 낫을 들고, 도베르만 사냥개를 풀어놓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송전탑 공사와 관련된 일’임을 직감한 법성 스님이 사찰 아래 마을 주민들을 급히 부르고, 직원들과 입씨름을 하는 과정에서
○ 이들이 자신에게 성폭력을 가한 ‘대동전기’ 직원임을 알고 충격을 받고 실신하여 주민들의 도움으로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병원에 입원중인 상황임.
○ 법성스님은, 지난 2011년 11월 10일, 대동전기 직원과 한전 감리에 의해 공사 현장에서 자행된 성폭력 사태로 인하여 심각한 정신적 물리적 상처를 받았고(별첨 자료 참조),그 후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음.
○ 법성스님은 지난 11월 10일, 산외면 송전탑 공사현장에서 대동전기 직원 및 한전 감리에 의해 자행된 성폭력 사태 현장에서 대동전기 직원들로부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들었고, 주먹으로 음부를 수차례 폭행당하는 등 성폭력을 당한 바,
○ 특히 이들은“네 년, 나중에 찾아내서 반드시 죽이러 오겠다”고 수차례 협박했고 그것으로 스님은 엄청난 심적 고통과 불안을 느껴왔는데, 6월 7일 사찰로 무단침입한 남성들이 대동전기 직원임을 아는 순간 까무러칠 수밖에 없었음(처음에는 한전 직원인줄 알았다고 함).
○ 스님 혼자 기거하는 산 꼭대기 외딴 사찰에 성폭력 가해자의 소속사인 대동전기 직원들이 다시 사냥용 개와 날카로운 낫을 들고 침입한 것은 명백한 스님에 대한 위협이다. 소식을 듣고 다급하게 찾아온 이웃들이 아니었다면 스님 자신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 상황이었다고 주민들은 전하고 있음.
○ 현재 법성 스님은 밀양시 삼문동 소재 밀양병원에 입원중이며, 너무나 무서워 다시 약산사 사찰로 돌아갈 자신이 없다고 말하고 있음.
○ 대동전기 직원들은 공사 재개와 관련하여 답사를 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아직 스님에 대한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이의 사과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설령, 답사 목적으로 온 것이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성폭력 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이에게 자행된 위와 같은 행태는 사실상 성폭력 2차 가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이 사건은, 한전의 송전탑 공사 이후 지금껏 주민들에게 가해진 유형무형의 무수한 폭력 사태의 전형적인 한 사건으로, 귀사의 보도를 통한 문제제기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故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 |
<녹색당 홈페이지와 이곳 까페의 자유게시판에도 올렸습니다. 조악한 형태로 당 홈페이지에 올린 게시물을 담당자분이 보기 좋게 문서편집 해주신 것 같습니다. 깔끔하고 보기에도 더 좋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논의했던 사항의 공지가 이렇게 진행되었으니, 다른 지역 당원분들께서 위 제안에 보여주시는 의견들을 관심 갖고 지켜보아 달라고 이곳에도 올립니다.>
첫댓글 freheit! 정말 고마워~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이 회의했는데
정리된 문체가 달라서인지 사뭇 다른 느낌..ㅎㅎ
어서 전국적인 투쟁의 물결이 시작되었으면 해.
수고하셨어요!^^
마음이 많이 바쁠 텐데 고생했어요. 잘 정리된 것 같아요. 여기에 약간만 살을 붙이면, 원래는 저희 춘천모임에서 서울에 있는 한전에 가서 1인 시위를 하자는 제안이 있었는데, 그러지 말고 차라리 녹색당 차원에서 전국의 녹색당당원들이, 본인이 살고 있는 한전 지부에서 한날 한시에 동시에 1인 시위를 하자는 얘기를 한 거예요. 이 얘기가 녹색당 실무자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해요.
첫 번째 사항을 수정했어요. 고마워요~
그러게요. 출장 준비로 마음이 분주할텐데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등등등 고마운게 참 많네! ㅋㅋㅋ
뒤늦게 든 생각인데, 춘천모임에서 먼저 행동을 하면서 연대제안서를 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암튼, freheit 잘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