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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첫 대면에서 느끼는 웨이브 델라이트 프로는 투박함입니다.
요즘은 기능보다 모양새를 중요시 여기는 분들이 많아서 외모로만 판단한다면 선택하지 않을 분들도 많을 정도입니다. 사실 제 구장에서도 모양이 마음에 안 든다고 다른 디자인이 좋은 탁구 화를 선택하신 분들도 있을 정도인데 특히 남여가 동일 색상이라 여성분들이 더 그런 반응이 강합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사이즈가 작을수록 볼륨이 넓어 보이는 점과 단순한 색상이 주원인으로 보입니다.
앞부분 모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 남여 동일 모양이라 여성분들이 투박하다는 반응이 강합니다. 제 생각에 여자용 신발은 좀 예쁘게 색상을 넣고 볼륨을 약간 줄이면 더 많은 분들이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 옆면과 뒷면의 디자인은 검정색 미즈노 로고 때문에 산듯하게 보입니다.
뒷축 웨이브 부분 덕에 자세가 매우 안정적이면서 저돌적입니다.
내부 통풍구 모습입니다.
바닥면과 뒤축 웨이브 부분입니다.
이 웨이브 부분이 탁월한 충격 흡수력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디자인에 투박함을 돋보이게 하는 역항을 합니다.
사이즈 및 무게 |
신발 사이즈는 제가 평소 신던 탁구 화에 비해 2~3mm 정도 더 크게 나왔습니다. 평소 260mm를 신었지만 웨이브 델라이트 프로는 255mm를 구입했는데 아주 딱 적당합니다. 아마 260mm를 구입했으면 약간 컸을 것 같습니다. 볼 폭은 남자용 기준으로는 적당한편인데 여자 사이즈에서는 약간 넓게 느껴지는데 여자 회원님들의 반응 역시 비슷합니다.
무게는 255mm 기준으로 312g 나갑니다.(단 신발 별 편차가 존재함, 여성용인 230mm 기준으로 280g 전후) 탁구장에 비치된 일반적인 탁구 화 무게를 재어보니 260mm 기준으로 260~275g 사이인데 비해 무거운 편이지만 실제 신어보니 움직임에는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구입했던 하드 코트용 테니스와나 나이키 에어 신발에 비하면 날아다닐 정도지만 평소 탁구 화를 신던 분들은 무게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중량입니다.
착용감 |
처음 신고 걸어보니 좀 둔탁합니다.
하지만 그 둔탁함도 잠시 이내 편안한 착용감으로 다가오는데 신으면 신을수록 탁월한 쿠션력입니다. 물론 쿠션만 좋다고 좋은 탁구화가 아닙니다. 쿠션력과 발에서 느끼는 반응 사이에서 밸런스가 아주 중요한데 웨이브 델라이트 프로에서는 발에서 느끼는 두터움과 쿠션력에 좋다 보니 반응이 좀 무딘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류의 탁구 화는 무릎 부상을 염려하시는 연령대이거나 아니면 현재 무릎이 안 좋아서 선택하는 분들이 대부분으로 반응이 좀 무뎌도 그 기능성을 중시해서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사실 롱 핌플 레슨에서 드라이브를 연속 걸어 무릎에 부담이 가서 주로 나이키 에어를 신고 했는데 260mm 무게가 377g 정도 나가서 쉽게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웨이브 델라이트 프로를 신고 드라이브를 연속 걸어보면 무릎에 전혀 부담이 안갈 정도로 탁월한 쿠션력에 무게 역시 별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일반 탁구 화에 비해 무겁지만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젊었다면 일반 탁구화 신고도 날아다니겠지요.
MIZUNO WAVE DELIGHT PRO
현재 열탁 하시는 분들 중 무릎 부상이 염려되시거나 사전에 예방하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신발입니다. 저 역시 앞으로 웨이브 델라이트 프로를 애용 할 예정입니다. 괜히 그 동안 이 신발 저 신발에 많은 돈을 들였네요..
단 현재 무릎이 아프신 분들은 운동화로 절대 해결이 안됩니다. 쉬시면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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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지막 문구가 저를 두고 하신 말씀 같아요 ㅋ.
즐감했습니다~
무릎하고 고관절 조심하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