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자락길 전체구간을
처음부터 차곡차곡 밟아가겠다는 계획을 세운 게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오늘 드디어 그 첫 발자욱을 내 딛는다
내 젋은 날 땀과 열정이 베어 있는 청소년수련관
그 아래 소나무 울창한 순흥 선비촌
시대에 맞게 바뀐 제월교
이것은 옛 제월교 모조품이다
구간에 지역민과 어린 조카의 원혼이 담긴 금성단을 지나고
비슴듬히 기울어 있는 게 맞았지 아마~~
돌방무덤 - 바느레 고분이라 하든가~
제월교에서부터 돌방무덤을 지나 여기까지
시멘트포장길을 걸어 나와 지금부턴 아스팔트포장 길
걷는 길에 너무 많은 것을 담을려고 하진 않았을지~
선비촌에서 흙길을 걸을 수 있는 향교를 거치는 것은 어떨까??
아니면 저 돌방무덤에서 길을 바꾸어 보는 건 어떨지~~
오늘따라 송림지에서 바라뵈는 소백산 눈꽃이 쥑인다
송림지 옆 분위기 있는 카페
여기도 그 옛날 숱한 사람들 오갔을 주막거리였을게다
고목나무 세 그루 있는 삼괴정이 있는 여기까지가 1-1구간
대장장이였던 충신 배순 정려비
드디어 포장길 끝나는 1-2구간 종점이며 1-3구간이 시작되는 초암사
지역민들은 이 구간을 걷고 자락길 걸었다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겠지ㅎㅎ
국망봉 가는 통제소
초암사에 있던 것을 자락길 조성하며 여기로 옮겼다
지역 후배들 모임 산악단체에서 시산제를 올리고 있어
막걸리 몇 잔 얻어마시고 소백의 품으로 든다
물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계곡
한때 이런 계곡을 이렇게
또는 이렇게도
그리고 이런 다리를 운치있게
그러면서도 겁먹으며 다닐 때가 좋았는데...
여기가 순흥고을 사람들 한양과 영월로 넘나들던
민백이재가 시작되는 곳인데 이번에 이 부근을 찍은 게 없고
지금의 달밭재에 올라
퇴계선생께서 산유록에 남겼던 대.소 박달령은 짐작만 해본다
화전 정리 후, 조성된 지금은 아주 좋은 침엽수림
스탬프 찍는 '산골민박'
이 집 오기 전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내렸다ㅎㅎ
국립공원 삼가탐방지원센터 부근에
소백산자락길 홍보관이 아직은 빈채로 있다
1자락 3구간 끝이며 2자락 1구간 시작되는 삼가리 주차장
2-1구간 끝 2-2구간 시작되는 삼가지 팬션마을에서 본 소백산
삼가지 제방공사가 한창이었고
그 때문인지 철문을 닫아걸어 이 때문 돌아가는 이들을 보았는데
우리도 이걸 피해 산으로 우회하며 사람이 할 짓 아니라 했다
나역시 실로 오랜만에 이 길을 걸어보긴 했지만
이 구간 역시 농바위와 금선정에 대한 배려 때문이었을까??
안내 기둥이 전체적으로 낮다
여기서 영전고개쪽으로 올라갔어야 했지만
풍기소방소 방향안내와 길 바닥 화살표를 보고
큰 도로를 따라 나가 네거리에서 오른쪽 길을 따랐는데
소백산 오가며 이런 표주를 본 영향도 없진 않았겠지만
너무 많은 안내표지로 인해 혼돈을 준다
금계중학교 앞에서 임실마을로 들어와
여기서 방향표시를 찾을 수 없어
한참을 헤메다 200m쯤 더 들어가 여기를 찾았다
그런데 이건 또 무신 조화여~~~??
풍기소방소는 오른쪽으로 가야허는디
희여골로 방향표시가 또 있다
풍기소방소 가는 지루한 길
키 낮은 안내표주목
지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헷갈리는 안내판
그렇게나 말게나 난 오늘 여기까지^^
GPS는 건널목에서 끊었더니 100m 정도가 덜 들어가 있다ㅎㅎ
GPS 자료를 올려둔다
20120128 소백산자락길 1~2자락 2구간까지.gdb
20120128 소백산자락길 1자락 1~3구간.gdb
20120128 소백산자락길 2자락 1~2구간.gdb
1자락 전구간
1-1구간
1-2구간
1-3구간
2자락 전구간
2-1구간
2-2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