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세 몇
%에 자존심 상해하지 말고, 자신 있게 자비출판하라.
저자와
출판사가 Win_Win하는 CEO출판[자기경영출판. 舊임대출판]
1. 임대출판과 역인세출판 그리고 ‘CEO출판’으로
CEO출판(자기경영출판)이란, 저자가 출판 제작비를 투자하는 대신 판매수익 전부를 차지하고, 제작,
유통, 판매, 홍보를 맡아주는 출판사에 소정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출판 형태를 말한다.
처음에는 ‘임대출판’과 ‘역인세출판’이라는 개념을 썼다. 출판사를 저자에게 빌려주고 마치 임대료를
받는 것과 같은 출간 방식을 취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출판사의 모든 기능적 시스템을 활용, 자신의 책을 제작, 유통, 판매하여 수익을 취하고
출판 시스템을 제공한 출판사에는 소정의 수수료를 지급하게 된다. 그러니 출판사는 저자의 ‘출판매니저’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일반적인 출판에서는
출판사가 저자에게 인세를 지급하지만, 여기서는 저자가 출판사에 인세를 지급하는 형태와 비슷해서 ‘역인세출판’이라는 개념도 함께 썼던 것이다.
지금도 다음(DAUM)과 같은 포털 싸이트에 검색을 해보면 ‘임대출판’이라는 말이 상당히 뜬다.
이 임대출판이
‘CEO출판’이라는 개념으로 바뀌게 된 계기는, 해드림에서 장편소설 [동동바우에 뜬 말라이카]와 [토지를 뛰쳐나온 박경리, 시오울]을 출간한
문형 소설가와 만나면서부터다. 출간 미팅을 하는 중에 임대출판 설명을 들은 문형 소설가가 ‘자기 경영 출판’이라는 표현을 꺼냈고, 그 자리에서
나는 ‘CEO출판’이라는 말을 발견하게 되었다.
(다시
임대출판이라는 개념을 쓸까 한다. 저자들이 임대출판이라는 개념에 더 친숙해하는 거 같다.)
CEO출판은 다음 2단계로 이루어진다.
초판은 최소 1천부 출간이 기본이다. 다만, 저자와 출판사의 상황에 따라 500부 출간도 할 수
있다. CEO출판은 당연히 정통 출판 방식인 오프셋 출판이다. 디지털마스터 인쇄인 POD출간이 아니다.
1) 첫 출판인 1쇄 때 저자가 원하는 부수만큼 출판사를 통해 서점에 유통 판매하여 발생하는 수익
100%를 취한다.
2) 2쇄부터 저자는 편집비 기타 보관 유통 관리비
등이 제거된 순수비용으로(이미 작업이 되어 있으므로) 원하는 부수만큼 출간하고, 출판사의 모든 시스템을 이용하여 서점에 유통, 판매, 수익하며
소정의 수수료만 출판사에 지급한다. 현재 수수료는 10% 정도이다. 판매량이 많으면 그만큼 규모가 커지므로 저자와 출판사의 협의를 통해 다소
상향 조정될 수 있다.
CEO출판은 출판사와 저자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저자와 출판사가 윈-윈(win-win)하는
전략이요, 함께 꿈꾸는 출판이다. 아울러 투자와 도전, 꿈과 희망, 명예와 품위가 깃든 출판이다. 왜 그런 출판인지 이 책 내용 구석구석에서
발견할 수 있다.
2. 자비출판의
관행
_자비출판
관행을 깨다.
자비출판의
대표적인 곳이 문학 분야이다. 이 자비출판의 문학 분야에서는 책이 안 팔린다는 고정관념이 강해서, 일반 독자가 아닌 ‘저자 주변 중심’의 출판이
이루어진다. 출판사에서 저자에게 받은 비용으로 책을 제작하여 마치 저자에게 납품하는 식이다 보니, 판매와 유통과 홍보에도 지극히 소극적이다.
출간하면 그것으로 출판사와 저자의 계약 관계는 끝나는 셈이다. 출간 그 자체로 끝내버리니 독자에게 평가를 받아볼 기회조차 사라져, 아무리 좋은
내용의 책이라도 금세 사장되어 버리고 만다. 현재 수필집 시장이 죽어버린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출판사와 수필가들의 고정관념이 한몫 단단히
하였다. 수필 이외 다른 장르도 마찬가지다. 지금도 중견 이상 원로 문인들의 뇌리에는 그런 관념이 뿌리 깊이 박혀 있다. 그들에게 CEO출판을
이야기하는 내 말은 그저 공허한 울림일 뿐이다.
이런 자비출판 시장
관행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1) 가령 1천부를 출판하면 저자가
6~7백 부를 인수하고 나머지는 신간 유통분, 국립도서관 등 납본용, 홍보용 등으로 출판사에 기증한다. 따라서 이 가운데 판매량이 있어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출판사 수익이 된다. 시인이나 수필가 등 저자들은 이런 데 익숙해져 있으며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다. 자신의 작품집이
나오면 적잖은 우편 요금을 들여 조금이라도 안면이 있는 동료 문인들에게 부지런히 무료로 돌린다. 책을 받은 이들이 정말 성의껏 읽고 한 마디
홍보 글이라도 올려주는지 그것은 모를 일이다.
2) 책이 출간되면 새로운
업무가 늘어나는 CEO출판과는 달리(보도자료 배포, 홍보/유통 관리, 판매 수익 관리, 정산 등등), 자비출판에서는 기본 서지 정보 입력과 신간
등록 수준의 유통이 끝나면 저자와 출판사의 대부분 출판 계약 관계는 종료한다.
3) 일부 판매 수익을 저자에게 주는 경우도 있으나 저자가 출판비를 투자하였음에도(CEO출판은 저자가
출판비를 투자하였으니 그 책 소유권은 100% 저자 소유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판매수익’이 아닌 ‘인세’ 개념을 사용하여, 판매 수익의
일정 비율만 지급하는 것이다.
3. CEO출판의 판매 수익 관계
_저자가
출판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2쇄부터 몇 부를 출간하든 그 모든 결정과 소유권은 저자에게 있다. 책 판매에서 생기는 ‘수익’은 인세 개념이
아니며, 수익 전부가 마땅히 저자 몫이라는 데서 시작한다.
1)
출간의 모든 처리를 저자가 주도적으로 결정한다. 저자가 자신의 책 판매에 대한 경영자 입장에서 결정하는 것이다. 전 분량을 인수할 수도 있고,
극히 일부만 인수하고 나머지는 출판사를 통해 서점에 유통할 수 있다. 어떤 경우든 서점에 유통하면 그 판매 수익은 저자에게
귀속된다.
2) 2쇄 이후 저자는 출판을 운영하는 위치가 되며, 출판사는
관리자 지위가 된다. 출판, 유통, 홍보(홍보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판매 수익 관리 등 출판의 모든 업무는 출판사에서 대행한다.
저자는 자신의 판매 수익에서 판매 상황에 따라 10%~20%의 수수료를 출판사에 지급한다.
4. 홍보 및
유통
_필자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보도자료 전송 업체인 통신사와 제휴한다.
1)책
홍보는 인터넷 중심이다. 블로그와 카페는 기본이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이루어진다. 동영상 홍보와 뉴스통신사의 보도자료도
지원된다. 해드림출판사의 홈페이지 각 관련 포스팅은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연동된다. 홈페이지에서 해당 포스팅을 매 순간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보낼
수가 있다. 또한 홈페이지 자체에서 수시로 독서 이벤트가 진행된다.
2)지금은 인터넷 문명시대이다. 저자가 출판사만 바라보고 있는 시대는 지났다. 누구나 블로그나 카페,
SNS를 통해 자신의 책을 홍보할 수 있는 시대이다.
저자는 자신의 책
판매 운영에 대한 CEO다. 출판사보다 사회적 관계가 더 넓을 수 있는 저자가,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책을 판매하면 그만큼 출판사가 아닌
자신의 수익이 된다.
3)유통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부산 영광도서,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등 해드림출판사 주요 거래 서점과 한국출판협동조합의 총판을 통해 이루어지며, 또한 파주출판단지의
해드림출판사 배본처 및 물류창고를 이용한다.
책을
출간하여 놓고 출판사만 바라보고 있으면 판매에 실패하기 딱 십상이다. CEO출판은 그 판매 수익이 저자 몫이다. 따라서 저자가 자신의 책 판매에
대한 책임 경영자라는 자세로, 적극적인 판매 기획을 세우고 홍보하고 그래야 한다. 물론 출판사는 얼마든지 조언과 조력을 해줄 수 있다. 책을
내놓으면 출판사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하는 인식은 처음부터 버려야 한다. 출판사는 사실 매 때마다 많은 저자의 수익을 정산해주기도 벅차다. 또
책을 보관, 유통, 관리, 수익, 정산하는 일만 해도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쏟아야 한다. 이 CEO출판에는 저자가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선다는
마인드가 깔려 있다. 출판사가 아닌 저자가 주도적으로 책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이다.
5. CEO출판(자기경영출판) 기획 의도
_CEO출판은 출판 혁명이다.
1)
자비출판의 비용 보전 및 한계 극복
자비출판한 책이 판매되면 그 수익을
저자에게 100% 돌려줌으로써 일부만 팔려도 자비출판의 경제적 부담을 어느 정도 보전하게 된다. 그보다는 출판의 꿈과 희망을 품고 저자 스스로
도전한다는 출판 시스템이다.
2) 출판사와 저자의
윈-윈(win-win)
출판사에서는 CEO출판을 통해 대중성 있는 원고와
좀 더 다양한 저자를 만날 수 있다. 따라서 판매 수익을 저자에게 돌리는 대신, 판매 가능성 높은 원고를 확보함으로써 출판사 입지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CEO출판의 기획 의도가 있는 것이다.
6.
CEO출판(자기경영출판)은 이런 저자가 한다
_접수되는 모든 원고에
CEO출판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원고는 일정한 수준과 판매 가능성이 있어야 CEO출판을 제공한다.
1)
저자의 원고가 출간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때 직접 투자하여 ‘CEO출판’을 한다.
2) 저자의 낮은 지명도를 이유로 인세가 낮을 때 CEO출판을 한다. 매절 계약을 통해 저자 위치가
염려스러울 때 CEO출판을 한다.
3) 저자가 언론 홍보 매체 이용이
수월하거나 카페, 블로그, SNS 등 넓은 커뮤니티 영역을 확보하고 있어 기본 판매량을 자신할 때는 CEO출판을
한다.
4) 베스트셀러에 도전하고 싶을 때 CEO출판을 한다. 인세 받고
출판사에 맡겨 베스트셀러가 될 경우 그 수익이 대부분 출판사에 귀속되지만, CEO출판에서는 저자에게 귀속되기
때문이다.
5) 막연하게 써서 모아 둔 글이 출판하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다. 나만의 내용, 나만의 체험, 자기 전문 분야 원고를 CEO출판으로 투자한다. 잘 팔리면 더없이 좋은 일, 안 팔려도 책을 출간한 의미와
프로필은 영원히 남아 빛난다. 자신의 책은 자신을 알리는 최고 프로필이다.
6) 당장 많은 분량이 판매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험 서적이나 전공 서적처럼 꾸준히 판매될 가능성이
있고, 책 출간 이후 관리가 계속 필요한 경우는 CEO출판이 제격이다.
7) 기업체 차원에서 출간하는 책은 출간매니저 역할을 해주는 CEO출판이 무조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