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프리세계여행
 
 
 
카페 게시글
프리자유게시판!!(마음대로 끄적끄적) 스크랩 제주도 우도,한라산,만장굴,해녀들과 함께 배타고 물놀이~(5탄)ㅋ
렛잇비(김진준) 추천 0 조회 21 10.04.26 10:2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금요일은  우도에서 거의 하루종일 섬과 바다의 묘미에 만끽!

 

성산포항에서 우도 가는 배는 일인당 왕복~5500원~ 4000원으로 가면 관광버스 아닌~우도 현지 버스를 1000원내고 탈수있습니다~^^*

 

타고 한바퀴 돌고~ 또 걸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올레길 1,5코스라고 하는 우도길에 흠뻑!~

 

 

토요일은 드디어 할망민박 앞집 식구들(형제 계모임으로 각지에서 12분 집합)이랑 함께~

 

한라산 등반을 하였습니다~

 

가장 짧다고 하는 한라산 등반코스~ 영실코스를 주차비 1800원 내고~ 왕복 서너시간 정도?~

 

예스미님이랑 저는 또 나름대로 막걸리와 빵 ,떡 과일,한라봉 쥬스등을 빵빵하게 준비하였지요~

 

조금 오르다보니 먼저 출발하신 일행중 제일 고참이신 75세여수 할아버지께서~ 천만원 줘도 더이상 못가겠다고 주저 앉아계셨습니다~

 

시원한 막걸리와 빵으로 함께 고사(?)를 지내고 조금이라도 먹고 마시니~ 다시 힘이 펄펄!~ 끝내 증정을 하고나서 감개무량하십니다~^^

 

정상에서 제주의 오름과 사방팔방 바다를 음미하며 먹는 빵과 떡과 막걸리의 맛이 또 얼마나 기가 막힌지!~ㅎ

 

우리보고 다들 여행의 고수라고 치켜 주십니다~(사실 모두다 배가 고파 지칠때 우리 배낭에서 먹는걸 확 풀었거든요~

 

앞집 형님이 준비하신 고기 상추 밥 등은 전부다 제 차에서 대기중~ㅋㅋㅋ

 

모두가 의기투합하여 신나는 드라이브로~삼방산 밑의 바닷가로 출발!~ 자리를 용케 잘 잡아서~ 숯불로 갈비와 오징어등을 구워 모두들 늦은 점심식사를 합니다~(세시넘어~ㅋ)

 

그렇게 맛있는 갈비는 또 처음 먹어 보네요~ 저야 뭐든지 어디든지 잘 먹는 스타일이지만~ 아내는 고기를 거의 안먹는채식주의자 임에도 불구하고~ 그날 엄청 먹어 댑니다~ 너무 맛있다고!~ㅎㅎㅎ

 

시간이 빠듯하여~ 송악산 구경은 포기하고~(물론 우리는 그 전전날~다른 일행들과 갔다 왔지만~)

 

바로 일출랜드 미천굴로 향합니다!

 

뒤늦게 입장하였지만~ 그래도 구경할껀 다하고~ 또 타악기 체험장에서 꽹가리와 북등으로 한판 굿판을 벌였습니다~! 역시 막무가내 타법으로 두드리고 춤추고 고함치는 재미가 ~^^*

 

일행중에 말고기 구입을 원하시는 분이 있어~ 유명한 식당(?)에 가서 1키로 2만원짜리를 20캐로나 사니~ 주인장 말고기육회를 한접시 서비스 해줍니다~

 

딱 소주한잔으로~ 싱싱한 회를 또 먹어 봅니다~!

 

저녁내내 앞집에서는 잡치가 벌어졌지만~ 우리는 내일 민박집 신춘자 할망님의~배려와 파워(?)로  오지리 해녀분들과 배를 타기로 약속햇기에~취침!

 

아침에 일어나~ 신라면,토마토 사과 당근쥬스 샌드위치 막걸리 소주등을 바리바리 준바하여~ 배애 올랐습니다!

 

저는 제주도 해녀분들이 그렇게 고생하시는것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거의 4-5시간동안 계속적으로 물길질을 하시며~일을 하십니다~ 물질 전에는 식사도 거의 못하시고~ 마치고 쪼금 드신답니다!~

 

배 위에서 선장님이랑 또 따른배 선장님이랑 배를 붙이고 쉴때~우리는 라면도 끓이고~이것저것 준비하여~ 조촐한 선상파티!(방금 잡아 올린 해삼과 함께~ㅎㅎ)

 

배낚시도 좀 하다가~ㅋ 기분이 업된 우리 멋쟁이 선장님께서~ 막 달리며~ 배 운전에 관한것도 가르쳐 주십니다~ 아가씨는 무섭다고 안하고~ 우리둘은 간단하게 실습도 해 보면서~ 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지요!

 

아~ 이틀전에 혼자 온 대구 아가씨는~ 엄청 재수가 좋아 어제 우리랑 합류했답니다!~ㅋ

 (첫날 야간일출봉 투어를 해 줘서인지~아님 우리 부부에 반해서인지(?)ㅋ~여기서 오늘밤까지 하면 4일째 묵는답니다~ㅋ)

 

모든 해녀분들이 가득가득 해삼 성게 낙지 등등으로 환하게 귀선하십니다~!

 

우리가 준비해 놓은 음식들을 먹고 마시며 기분 좋아 하십니다~ 우리도 물론 흐믓!

 

다시 민박집에 도착하니~ 우리 신춘자 할망님께서 그날 잡은 싱싱한 해삼을 한접시 내어 주십니다~ 그래서 또 한잔~ㅋ

 

너무너무 후하신 우리 제주분들이 인심! 저와 아내는 반해서~ 정말 이사올것을 진지하게 고려 중입니다~

뭐 딸린 자식도 없고~ 바람같이 자유로운 부부가 그까이!!~ㅋ

 

고마운 마음에~ 저랑 아내는 올레꾼 삐끼를 나갔습니다~ 근처 광치기 해변에서 길잃은 어린양을 발견~ 따뜻한 할망 민박집으로 인도해 옵니다~ㅎㅎ 멋진 일본 유학파 청년 혼자라~ 우리 대구 아가씨 엄청 좋아합니다!~ㅋㅋ

 

할망님은 해녀의 집 식당 당번일로 또 집을 비우시고~(오늘 저녁 6시까지) 우리까리 네명이서 푸짐한 음식으로 또 잔치~^^*이런 저런 여행 이야기로~모두가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환해 집니다~

 

멋진 서울 총각은 오늘아침일찍 떠나고~ 대구아가씨는 2코스 올레길 떠나고~

 

저는 일출 도서관에서 간단 여행기 정리!~ 예스미님은 쉬면서~대기!

 

아~ 앞집 형님네 큰 누님께서 오늘 떠나신답니다~ 그래서~ 우리가 공항까지 배웅하면서~ 제주도 구석을 구경 좀 시켜드릴려구요~!

 

이렇게 현지 분들과~ 여행객들과 함께 어울려서~ 새로운 인연도 만들고~ 서로서로 배우며~ 웃으며 ~성장하며~ 아르다운 지구별 여행 ~ 자알 하고 있슴당!(4월26일 월요일 아침 현재)

 

내일은 서귀포쪽 농장으로 갈까 합니다~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하루하루의 삶의 신비~^^*

 

 

 

 

 

 

 

 
다음검색
댓글
  • 10.04.26 12:50

    첫댓글 정~~~~말 부러울 따름입니다^^* 이젠 제주도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 다되셨겠네요!!

  • 작성자 10.04.26 18:58

    그러게요~~ 지금 현지인(앞집 형님 형수님)과 제주의 호젓한 찜빌방에서~ㅋ 여기 너무 좋아요! 이런 찜빵 처음 봣음!일본 온듯한 느낌! 사진 다 직어 놧으니~ 예스미님이 정리되는대로 팍팍 올릴꺼예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