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장교들의 계급장은 위관급은 다이아몬드무늬, 영관급은 국화무늬, 장성급은 별이죠. 그리고 군복은 전투복도 있지만, 행사때 입는 정복도 있습니다.
육군과 공군은 정복을 입어도 어깨에 붙는 계급장의 모양이 똑 같습니다. 그런데 유달리 해군만 다릅니다.
해군 특유의 하얀 정복 어깨 위에 붙어 있는 이런 계급장들 많이 보셨지요? 도대체 이 계급장들은 어떤 계급을 가리킬까요? 지금부터 이등병에서 대장까지 해군의 모든 계급장에 대한 설명을 해 드립니다.
▼사병과 부사관은 어깨의 견장계급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계급장이 이렇게 소매에 붙어 있습니다. 사병과 부사관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계급장의 모양과 똑같습니다. 이등병의 계급장
▼일병의 계급장
▼상병의 계급장. 이쯤되면 계급장이 제법 두꺼워 보입니다.
▼병장의 계급장. 저 예전에 짝대기 4개로 진급한 그 날, 세상을 다 얻은것 같았습니다.^^
▼이제 군의 중추세력인 부사관들입니다. 하사의 계급장.
▼중사의 계급장
▼상사의 계급장
▼원사의 계급장. 여기까지는 다 알겠지요?
▼문제는 여기 부터 입니다. 소위의 계급장인데, 다이아몬드가 없습니다. 굵은 금색 줄 하나만 있습니다.
▼굵은 줄 하나에 가는줄 하나 추가 되었습니다. 중위의 계급장.
▼가느다란 줄이 굵게 변했습니다. 굵은 줄 두개가 있는 이 계급장은 대위 입니다.
▼대위 계급에서 다시 가는 줄 하나 추가 되었습니다. 소령의 계급장. 줄이 세개쯤 되니 뭔가 있어보이는 느낌이 팍 옵니다.
▼중간에 있던 가는줄이 굵게 변했습니다. 중령의 계급장.
▼줄이 네개 입니다. 줄이 네개가 되니 계급장이 꽉 차보이네요. 대령 입니다.
▼위관과 영관의 계급장은 줄로 표현 했는데, 장성급 부터는 다시 별로 돌아 갔습니다. 준장의 계급장. 황금색 바탕에 번쩍이는 별 하나. 정말 멋있습니다. 전단장이 바로 준장 입니다. 해군에 기동전단이 생기면 바로 이 준장계급이 지휘관이 되지요.
▼소장의 계급장 입니다. 각 함대의 사령관님들이 소장 입니다.
▼별 세개인 중장 계급장은 못 찍었습니다. 이 사진 찍는 날 중장이 안 계셨거든요. 바로 대장으로 넘어 갑니다. 남해일 해군참모총장의 계급장입니다. 멋있지요? 그런데 별이 숫자가 많다 보니 준장,소장에 비해 별의 크기가 작아졌습니다. 그 크기 그대로 하면 계급장에 다 들어가지 않거든요.
▼이상 해군의 계급장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면 내친김에 보너스를 드립니다. 바로 정복에 붙어 있는 각종 장식들에 대한 설명 입니다. 이 장식을 보십시오. 형형색색의 무늬들이 5칸이나 있네요. 이것은 표창을 받았거나 지나온 경력을 나타내 주는 것입니다. 1함대 사령관 김성찬 제독의 가슴에 있는 것인데요, 제일 윗칸 중앙에 있는 별네개의 표식은 국방부장관표창을 받은 표식이랍니다.
그리고 위에 거북선이 양쪽으로 있고, 중앙에 군함이 있는 저 표식은 바로 수상함 근무자라는 표식 입니다. 잠수함 근무자는 중간에 군함이 아니고 돌고래 입니다. 그리고 장교는 황금색이며, 부사관은 은색 입니다.
▼이것은 부대의 지휘관이라는 표시 입니다. 1함대 1전단장 임종철 제독의 왼쪽가슴에 있는 것인데요, 사령관을 뜻하는 令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것은 30년 근속 표장 입니다. 군에 입대한지 30년 되었다는 표시이지요. 오른쪽 가슴에 붙어 있습니다.
▼이것은 오른쪽 가슴 이름표 위에 있는 표장인데, 대통령표창을 받은 표시 입니다. 대통령의 상징인 봉황표식이 있지요. 정복에 이 표장을 붙인 군인을 보면 대통령 표창을 받은 분이구나...생각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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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해군 정복은 형님댁에서 자주 봐서 익숙한데 계급장은 처음 알앗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