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초에 재학중인 자녀의 학부모인 회원이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시간에 책읽어주기 제안을 했다. 처음에는 자녀의 반만 하기로 했지만, 국어시간의 3학년 온 책읽기시간을 활용하는 게 좋겠다는 선생님의 결정으로, 남동지회에 공식적으로 제안을 하고 3학년 전체 반을 진행하게 되었다.
부평(삼산도서관)
23년 도서관 아동자료실 사서 선생님께 제안을 했다. 24년 부서 이동이 없으면 연락 주겠다고 했고 아동자료실 사서 선생님이 의뢰했다.
서구(검단도서관)
3년차 운영 22년부터 시작했다. 마녀 책읽어주기가 매주 화요일 오후4시~4:30분 진행되었는데 팬더믹으로 중단되어 동화동무씨동무를 제안했다. 참여 학생들 평가가 좋았다. 담당자가 책만 읽어주는데 좋아할까 의문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평가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3년차 진행하게 되었다.
6. 동화동무씨동무 운영 경험 나누기
1) 기관 담당자와 협의하기
기관 담당자와 책전시, 북토크 자료 인쇄 등 협의를 할 때 어려움은 없었는지?
남동(남동초) : 도서 구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학교 도서 구입시기가 아니라 2질 중 1질은 중고로 구입/ 북토크 자료 인쇄는 운영자가 직접 크기를 작게 수정해 사용했다. 현실적으로 복본 구입이 쉽지 않은 것 같다.
부평(삼산도서관) : 도서관 예산이 부족해 도서 2부 구입은 어려웠다. 1부는 지회에서 동아리 지원사업으로 지원받은 동화동무씨동무 12권 도서를 사용했다. 덕분에 운영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서구(검단도서관) : 매년 12월 씨동무 도서가 정해지면 도서관에 씨동무 책 포스터를 보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도서 2부를 미리 구입해주셨다. 어려운 점이 없었다.
2) 오리엔테이션
남동(남동초) : 오리엔테이션, 북토크, 책선정까지 같이 진행했다. 동화동무씨동무 어린이용 영상을 보여주고 동화동무씨동무에 대한 소개를 했다. 책전시는 12권 진행했지만, 북토크 투표에서는 3학년 아이들이다 보니 고학년 도서는 빼고 7권으로 진행했다. 규칙정하기를 하고 마무리했다.
부평(삼산도서관) : 오리엔테이션과 북토크, 책전시를 첫 날 모두 진행했다. 3~6학년 아이들이라 도서를 미리 선별할 수는 없었다. 학년별로 아이들의 이해 수준도 달랐다. 감정적인 부분을 고학년 아이는 잘 받아들였지만 중학년 아이들은 아니었다. 첫날 설문지 대신 구두로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확인하고 진행했다.
서구(검단도서관) : 오리엔테이션, 북토크 모두 하루에 진행했다. 책전시는 기관에서 진행했다. 참여 학년이 중학년이라 고학년 도서는 아이들에게 확인했다. 아이들이 원해서 고학년 도서도 함께 진행했다. 오리엔테이션 당일 아이들에게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확인했다. 설문지를 확인해 아이들과 친밀감(라포)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석부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미리 기록해두면 매시간 확인이 수월했다.
3) 책전시
남동(남동초) : 12권 1질을 학교에서 구입해 선생님이 3학년 전체 복도에 1주일 동안 전시 진행했다. 아이들이 읽고 싶은 책에 스티커 5표씩 붙였다.
부평(삼산도서관) : 기관 1층 아동자료실에서 책전시를 일정기간 진행했다. 자료실과 별도로 활동 당일에 참여 아이들이 살펴 볼 수 있도록 책상에 전시해 진행했다.
서구(검단도서관) : 기관에서 책전시를 진행했다.
4) 북토크
남동(남동초): 7권의 책소개는 10분으로 제안하고 각 반 담당자가 각각 진행하였다. 아이들이 스티커 3표씩 붙여서 1~3위를 선정하고 표가 제일 많이 나온 책 순서대로 읽기로 정했다.
부평(삼산도서관): 12권의 도서 모두 1분30초씩 시작 부분을 읽어줌. 편안하게 진행했는데 친구들은 들으면서 긴장하고 아쉬워했다. 제일 산만한 친구에게 타이머를 맡겼다.
서구(검단도서관): 북토크 자료를 읽고 책을 선정했다. 운영자가 북토크 자료를 준비하면 운영자가 좋아하는 책을 권하는 것을 방지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학생들 위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정책국 북토크 자료를 이용했다. 읽을 순서는 친구들과 논의했다.
5) 책 선정
[책 투표는 북토크 하기 전과 후 두 번 했나요?]
남동(남동초) : 3학년 복도에서 책전시 12권 중 책 5권을 투표하고, 북토크는 각 교실에서 저․중학년 대상 7권 책 중 읽고 싶은 책 3권을 투표 하도록 했다. 그래서 2번의 투표 결과는 많이 달랐다.
3학년 1반 : 읽고 싶은 책 3권 선택을 주저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책 한 권 당 스티커 한 장을 붙이기로 규칙을 정했었지만 한 책에 2장의 스티커를 붙인 친구들이 있었다.
3학년 2반 : 왜 3권만 골라야하는지 묻는 아이도 있었고, 《기소영의 친구들》은 왜 없는지 물어보는 아이도 있었다.
3학년 3반 : 친구들이 투표를 어려워했다. 도서가 많아서인지 북토크가 부족해서 인지 고민이 되었다.
부평(삼산도서관) : 전시해 놓은 책을 보고 1차로 투표 하고 북토크 후 2차 투표를 했다. 읽을 순서를 다시 정하기를 원해 3차 투표로 도서를 선정했다.
서구(검단도서관) : 북토크 후 선정했다. 동표가 나오면 다시 투표해 선정했다.
[담당하는 선생님은 도서관 사서인가요? 도서관 담당 학교 선생님인가요?]
남동(남동초) : 학교 교사
부평(삼산도서관): 도서관 사서
서구(검단도서관): 도서관 사서
6) 책읽어주기
[어떤 책을 읽어 주었고 몇 권 읽어 주었는지?]
* 남동(남동초)
3학년 1반 : 3권, 순서는 《우주로 카운트다운》, 《여름방학 숙제조작단》,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3학년 2반 : 3권, 순서는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팔씨름》, 《창경궁에 꽃범이 산다》
3학년 3반 : 3권, 순서는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팔씨름》, 《비밀결사대 마을을 지켜라》
마지막 마치고 나오는데 활동가에게 쪽지 편지를 써서 쥐어주었다. 쪽지에는 “동화동무씨동무 선생님 감사했어요.” 라고 쓰여 있었다.
3학년1반 : 우주로 카운트다운을 읽고 나니 진짜 우주로 가고 싶은 만큼 재미있었다. 별점을 더 주고 싶다며 별을 2개 더 그려 7개를 준 친구가 있었다. 2부가 나올 것 같다고 한 평가가 있었다.
3학년2반 : 원래도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선생님이 읽어주시니까 더 재미있었다. (별점카드 내용) 마지막시간에 시간이 부족하여 설문지는 하지 못하고, 3권의 책 중 어떤 책이 제일 재미있었는지 거수로 물어보았다. 《창경궁에 꽃범이 산다》를 마지막에 읽어서인지 가장 재미있었다고 했고, 다 읽지 못한 부분은 아이들이 너무 아쉬워해서 담임선생님이 읽어주기로 했다.
3학년3반 : 재밌다고 별점을 매긴 아이들 중에 ‘하다가 매운 돈가스 1 개를 못 먹었지만 3개나 먹어서 멋지다’고 썼다. 아쉽다, 별로다고 별점을 매기고 ‘솔직히 다른 책보다 나은 것 같은데 난 그냥 그닥. 주면 보고 안 주면 안 봐!’라는 솔직한 평가도 있었다.
* 부평(삼산도서관) : 부평지회만 <루호>를 읽어 <루호>를 읽고 난후 소감을 전달한다. 1. “강태야 너무 나쁜짓을 하지 말아라.” / 2.“너무 흥미진진해 재미있었다.” / 가장 좋았던 책으로는 <기소영의 친구들> (2명)을 선정했다
* 서구(검단도서관) :<삼백이의 칠일장 1>을 읽고 난 후 “나도 삼백년 살고 싶다.”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 하다한테 ‘매운거 많이 먹으면 속이 쓰리니까 적당히 먹어라’는 말을 해 주고 싶어요. <비밀 결사대, 마을을 지켜라> : 할머니들이 돌아 가셨는지 궁금하다. 그림이 귀엽다
<기소영의 친구들> : 기소영이 13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죽은게 안타까웠다. 기소영이 하늘에서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기소영이 처음부터 죽은게 신기하다. 보통책은 마지막에 죽지 않나?라고 생각했다.
<여름 방학 숙제 조작단> : 공감되는게 많아서 재미 있었다.
7. 동화동무씨동무 운영 후 건의사항
1) 인천지부에 건의할 내용이 있는가?
동화동무씨동무 운영자 간담회를 운영자 뿐만 아니라 지부에서 전체회원 대상으로 원하는 회원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회원들의 연령대가 높아지다 보니 회원들과 아이들과의 간극이 생기는 것 같다. 간극을 좁히는 방법으로 회원 자녀들과 함께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제안한다. 회원이 먼저 도서를 선정하고 겨울방학을 이용해 아이들과 경험해 보는 방법이다. 의무적으로 의미 없이 하는 추천보다는 아이들과 미리 읽어보고 아이들의 책 반응을 살펴 간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회원 자녀들 중 가능한 아이들 신청을 받고 대면 또는 줌도 괜찮을 것 같다. 도서는 구입 후 지원하는 등의 지부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
우리만의 평가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상반기 도서 추천하기 전에 우리 목록에 들어가지 않은 책 회보에 소개된 책들을 모아 회원들이 읽은 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좋았던 책으로 선정해보는 건 어떨까? 회원의 자녀나 회원의 친구들을 모아 사업화해서 실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진행해 보는 게 어떨까 생각해본다. 그 자료를 모아 정책부 연수로 진행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경험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 전국 동화동무씨동무 운영지원팀에 건의할 내용?
확대 사례이다. 얼마전까지 2년 동안 자녀와 자녀 친구들을 모아 동화동무씨동무 확대사례로 진행했었다. 그에 대한 나누고 싶다. 지부 단위뿐만 아니라 전국단위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국단위 간담회를 제안한다.
운영지원팀이 있는 지부가 12개 지부중 절반이 안된다. 올해는 회의 명칭도 운영지원팀이 아닌 동화동무씨동무 도서 선정회의로 변경했다. 잘 운영되고 있는 지부가 2~3개 지부가 있다. 과도기 인 것 같다.
8. 전국 동화동무씨동무 운영지원팀 전달사항
할 일
취합할 자료
맡을 지부/담당자
일정
책전시, 별점스티커, 책읽어주기, 북토크 사진
책전시를 참여하는 아이들 뒷모습 장면, 별점 스티커 붙이는 장면, 책읽어주는 장면, 북토크 이야기 나누는 장면
경기북부, 광주, 대구경북
인터뷰 동영상
기관 담당자 인터뷰, 참가한 어린이 인터뷰
전남, 광주, 경남,
별점카드
별점카드를 작성하는 장면, 작성된 별점카드 사진
제주, 대전충청,
2025 후보 도서 북토크 자료
서울지부,경기남부,강원,전북,인천지부
동화동무씨동무 사무 업무
- 참가등록 문의, 접수, 문자 발송, 정리 파일 카페 공유 - 선정도서 작가, 출판사 저작권 협의 - 선정도서 표지 자료 - 선정도서 작가 인사글, 작품이야기 원고 청탁 설문조사 정리 및 카페 공유 선정도서 별점카드 한줄평 정리 및 공유 - 홍보 동영상 제작 운영자료, 리플릿 작업, 제작, 발송 선정도서 북토크 이미지. 작가 인사글 이미지 작업, 카페 공유 - 사업공고 - 선정도서 글이 실린 <동화읽는어른> 발송
정책국장
- 초상권, 개인정보동의와 관련하여 문제가 없도록 자료를 모으는 것이 중요. 무리하게 모으지 않아도 됨. - 사용처와 목적을 밝히고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아야 한다.
운영지원팀 업무 분담
■ 2025동화동무씨동무 선정 도서 11종
분류
도서
저작권
비고
1
초저
이야기 귀신이 와르릉와르릉1
협의완료
2
탁구장의 사회생활1
“
3
힘센 천만금이
“
4
초중
길러지지 않는다
“
5
달팽이도 달린다
“
6
밤티 마을 마리네 집
“
7
써드1
“
8
초고
검은 여우를 기르는 소년
“
19
리보 와 앤
“
10
불량 수제자
“
11
최악의 최애
“
▶ 참고 : 인천지부 동화동무씨동무활동 운영 기록
2013년 : 남동(논곡초) 서구(검단초)
2014년 : 계양(해서초) 남동(논곡초 만월초) 서구(검단초, 푸른샘어린이도서관)
2015년 : 계양(해서초) 남동(논곡초) 부평(동수초) 서구(검단초 신현초)
2016년 : 계양(길주초 계산초 해서초 효성초) 남동(향촌도서관 마중물도서관 장도초)
동구(만석초) 부평(부내초 부원초) 서구(검단초 심곡도서관)
2017년 : 계양(해서초 효성동초) 남동(논곡초,동수초) 부평(부원초, 동수초)
서구(검단초 단봉초) 연수(장도초)
2018년 : 계양(효성동초) 남동(주원초) 서구(검단초 경명초 단봉초)
2019년 : 계양(해서초 효성동초) 남동(주원초) 부평(부원초 삼산도서관)
서구(검단초 경명초 단봉초)
2020년 : 계양(돌맹이국도서관 해서초) 서구(검단초)
2021년 : 계양초(돌맹이국도서관) 서구(검단초)
2022년 : 계양(해서초) 남동(남동논현도서관) 서구(발산초 검단도서관 검단초)
2023년 : 계양(해서초) 서구 (검단도서관)
2024년 : 남동(남동초) 부평(삼산도서관) 서구(검단도서관)
9. 동화동무씨동무 운영자 간담회 참여소감
1) 사업참여 소감
어린이들과 직접 만나는 즐겁고 귀한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귀로 듣는 것으로 동화책 이야기에 몰입하며, 순간 순간 감정을 표현하는 말과 표정들을 보며 읽어주는 이와 아이들이 소통하고 있음을 느끼는 감동이 있었다.
2) 간담회 소감
다른 지회의 진행상황과 활동가들의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여러 지회와 활동에 대한 내용을 공유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서 지부에 건의한 내용처럼 씨동무 운영자 뿐만 아니라 원하는 회원들을 모집하고 지부 회원들과 관련 내용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운영자 나름의 경험을 공유하고 관심 있는 회원들의 접근이 조금 더 수월해질 것 같다.
다양한 활동사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동화동무씨동무의 역할은 한 친구라도 즐거운 시간이었고 마지막 시간을 아쉬워하면 충분함을 기억하면 좋겠다. 사욕을 내려두고 활동가 역시 함께 즐거워야 지속 가능한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