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로부터 한국 영화계의 산증인, 원로 영화감독 심우섭 감독(좌)과 안현철 감독(우), 강철수 아티스트 패밀리 부회장(VN종합엔터테인먼트 대표).
지난 19일 6시30분,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협회 주최 제19회 '춘사영화상' 시상식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춘사 나운규 감독(1902-1937)의 투혼과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된 춘사영화제는 2010년까지는 경기도 이천에서 이천춘사대상영화제로 열렸으나 주관사였던 영화인총연합회에서 한국영화감독협회가 바통을 이어받아 '춘사영화상'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사진/ 원로 영화감독 심우섭은 신상옥 감독도 심감독의 재주가 부럽다고 말했을 정도로 우리나라 코미디 영화의 역사요, 50-60년대 한국영화 충무로 시대의 황금기를 이끈 코미디 영화 분야의 거장 감독이다. 심우섭감독은 희극영화 연출의 귀재였고, 대가로 이름을 날렸다. 심감독의 대표작으로는 '남자식모', '팔푼며느리', '꿩먹고 알먹고', '귀하신 몸' 등 80여편의 고전 명작들을 남겼다.
1958년 안현철감독의 첫 감독 입봉작은 '어머니의 길'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안감독의 첫 데뷔작이 영화배우 강미애의 첫데뷔작이기도 하니, 이런 인연이 또 있을까. 자기 작품에 첫데뷔한 여배우의 아들을 만났으니 안현철 감독이 반가워하는 것은 당연지사.
특히 안현철 감독은 당대 명감독들인 정창화, 신상옥, 유현목, 정진우, 임권택, 이만희, 안현철, 이형표, 권철휘, 장일호, 김수용, 김기, 심우섭, 변장호 감독 등과 함께 50-6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감독으로 손꼽힌다.
강철수 부회장은 영화, 방송, 광고, 매니지먼트 등 각 분야 전문직을 거친 영화예술인이다. 2013년 아티스트 패밀리(회장 김해경)를 창립, 한국 영화/예술계의 발전과 화합, 원로 영화예술인 돕기, 봉사와 나눔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특히 신구갈등의 소통의 가교역할을 하는 등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인 2세이다.
사진/ 60년대 공전의 히트작으로 기록된 '월하의 공동묘지', '팔도강산', '망부석', '김약국의 딸들' 등에 주연으로 출연한 60년대 추억의 스타 강미애 여사의 주요 영화 포스터 및 스틸 장면
영화인 2세 강철수 부회장의 모친은 60년대 공전의 히트작으로 기록된 '월하의 공동묘지(권철휘감독)', '팔도강산'(배석인감독), '망부석'(임권택감독), '김약국의 딸들'(유현목 감독) 등에 주연으로 출연한 60년대 추억의 스타 강미애이다.
강미애는 한국영화 100여편에 주연과 조연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던 당대 인기 여배우였으며, 70년대 초에 은퇴했다. 현재 강미애는 김영삼 대통령의 신민당 야당 총재시절, 대변인 및 원내 총무를 역임한 전국회의원 정재원 의원의 부인으로, 조용히 내조의 길을 걷고 있다.
2014 춘사영화상 시상식
정진우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은 최우수감독상 발표를 위해 단상에 오른 후 '수상자 없음'이라고 간단히 발표했다. 정이사장은 시상식 직후 후보 작품들이 워낙 쟁쟁해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고루 분산됐다고 이해를 구했다는 전언이다.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상우 사무총장은 내년에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규정을 보안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춘사영화상' 수상작은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신인감독상, 영화배우 송강호가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그녀'도여자 연기상에 심은경, 신동익, 홍윤정, 동희선이 각본상을 수상하며 '변호인'과 함께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기술상은 후보작인 설국열차, 베를린 더테러라이브와 경합, '미스터 고'의 정성진 VFX총괄감독이, 공로상은 전국극장연합회 강대진 회장이 수상했다.
사진/ 좌로부터 영화감독 강범구, 영화감독 심우섭 감독. 이번 춘사영화제엔 수상 트로피대신 1984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수상자로 파리제8대학교 석사출신인 한국화가 사석원의 판화그림을 증정했다.
전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이자 올해 춘사영화상 집행위원인 임원식 감독은 2014 춘사영화제 남자 연기상 수상자 송강호에게 판화 그림을 전달했다. 송강호는 '늘 가슴 속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4 춘사영화상 시상식에는 300여명의 영화관련 VIP관계자, 신구 영화감독들, 언론기자 등 각계각층의 VIP들이 빼곡히 자리를 메운 가운데 자리를 빛냈다. 원로감독으로는 춘사영화제 심사위원장 이두용감독, 집행위원인 영화감독 강대선, 고응호, 심우섭, 안현철, 엄종선, 임원식, 장성환 감독을 비롯해,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남궁원 회장, 한국시나리오협회 지상학 이사장, 한국영화기술단체협의회 이태성 이사장, 범영화예술인 연합 아티스트 패밀리 강철수 부회장, 이주생 한국조명감독협회 이사장 등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영화감독 강범구, 남기남, 김정룡, 하명중, 이광섭, 김현명, 석도원, 김봉은, 그리고 전 한예종 총장 영화감독 박종원, 신인감독 양우석, 허정, 유지태, 이덕희 영화촬영감독 서정민, 박승배, 정광석, 허리우드 극장 이창무 회장, 그리고 영화배우 신성일, 엄앵란, 최지희, 윤일봉, 윤양하 등등 원로 및 중견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새롭게 출발하는 '춘사영화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화기애애한 자리였다.
사진/ 2014 춘사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변호인'으로 남자 연기상을 수상한 영화배우 송강호와 영화 '수상한 그녀'로 여자 연기상을 수상한 심은경.
올해 춘사영화상 시상식에선 그랑프리 최우수 감독상 부문 수상자는 내지 못했다. 최우수 감독상 후보는 소원의 이준익 감독,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 지슬의 오멸 감독,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올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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