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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나이든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살아가기
 
 
 
카페 게시글
14살고양이와길고양이 스크랩 길냥이 소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더불어밥 추천 0 조회 108 11.11.11 21:02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왜 슬픈 일은 겹쳐오는 것인지....

 

 

소는 아직도 나타나지 않았다.

다른 녀석들도 밥만 먹고 가기 바쁘지만 적어도 하루에 한번씩은 얼굴을 보여준다. 

강, 장, 꼬맹이, 민호, 노랑이, 깡패.....다 나타났는데.

벌써 10일이 다 되어간다.

 

 

저 먼 골목까지 소의 이름을 부르고 다녀도 녀석은 나타나지 않는다.

다른 영역에서 온 녀석과 싸우다가 멀리 쫓겼고 돌아오는 길을 몰라 헤매는 것일 확률이 가장 높은데 도대체 어디까지 쫓겨갔다는 말이냐.

 

 

엄마는 소가 예뻐서 누군가 데리고 갔을 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렇다면 좋겠지만 소는 사람을 많이 경계해서

태어나 지금까지 밥을 준 나도 한 번 만져보지 못했으니 그럴 확률은 적다.

 

 

싸우다 다쳐서 어디 숨었던 것이라면 며칠 지나면 나타났을텐데.....

우리 집에서 밥을 먹는 아이들을 살펴본 결과

아이들은 아프면 사라졌다가도 꼭 우리 가족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지막 인사를 하거나 혹은 인간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그저 부르며 다니는 게 너무 무기력한 것 같아 전단지를 만들었다.

동네 길고양이를 눈여겨 볼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어서......

 

 

얼마나 개구쟁이인지 사진보다 동영상이 더 많은 녀석.

개구진 모습에 얼굴만 봐도 웃음이 지어지던 녀석.

아기 때부터 고기며 캔이며 좋은 것들 많이 먹고 자라서인지

지난 여름 그 긴 장마에 걸렸던 감기도 털고 살아났던 녀석.

그 건강함과 생명력으로 제발 어느 곳에 있든 살아만 있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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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11 22:43

    첫댓글 얼마나 걱정이 되시고 마음 졸이시며 기다리실까 싶어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소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어서 빨리 예쁜소가 무사히 돌아와 아가들하고 함께 밥먹고 있으면 좋겠네요...
    너무나도 이뿐소야^^ 힘내서 몸 건강히 꼭 어여 돌아와줘~~

  • 11.11.12 00:35

    정말 이쁘게 생겼네요 똑똑한 녀석이라서 꼭 돌아올꺼에요. 소야.. 어서와서 찡이마당에서 맘마먹어야지!

  • 11.11.12 01:09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요...제 생각은 꼭 옵니다. 전 6개월 지난 후에 보는것도 다반사고요. 만 2년만에 만난 적도 (중성화한 삼색냥이) 있는데요...

  • 11.11.12 10:27

    소가 살아 있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나타날겁니다..그리고 소가 무사하기를 소망하고요.

  • 11.11.12 14:31

    도대체 어디에 있는걸까요....회원님들 말처럼 꼭 돌아올거라고 봅니다. 저희집앞에도 한쪽눈을 잃은 애꾸가 있었는데 맨날 인사하고 먹을거 줘도 친해지지 못했는데 5~6개월 보이질 않아 너무 속상했는데 그저께 너무 건강한 모습으로 주차장에서 쓰레기 뒤지고 있는거예요. 집에 들어가 먹을거 준비해서 나오니 그새 없어졌지만....분명 올겁니다. 밥님...기다려 봅시다.

  • 11.11.12 17:01

    그 녀석도 돌아오고싶을거에요..... 좀만ㅇ 더 기다려보자구요. 어여 돌아와라~!!

  • 11.11.12 17:22

    제발 무사하기를... 긴 겨울이 오고 있는데 어디서 이리 애를 태우는거니....뽀야니 이뻐서 더 눈에 들어오는 소.. 얼른 돌아오도록 길마다 소망의 빛을 밝혀주고 싶어요.ㅠ.ㅠ

  • 11.11.12 20:08

    혹시 시보호소 그런곳에 잡혀간것은 아닐런지 ㅠㅠ
    소가 대체 어디있는걸까요
    제발 무사히 돌아오기를...

  • 11.11.12 20:09

    우리동네는 오소리가 나타나 길냥이들이 비상 걸렸습니다. 캣맘이 보셨답니다. 냥이들이 제 집(아파트 구석 화단 안쪽)도 버리고 길가에서 맴도는지라 아예 한 곳에 먹이와 물을 수북이 놓으시더라구요. 안그러면 길냥이 집앞까지 먹이 찾아 들이닥치는지라....
    소가 무사하기만을......

  • 11.11.12 20:28

    소야...빨리 돌아와라....널 기다리는 사람들 많고 널 생각하고 걱정하는 사람들 많아....어디 다친거면 툭툭 털고 얼른 나타나렴..

  • 11.11.14 10:50

    소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군여... 소야 어디있는거니?

  • 11.11.25 19:26

    소 아직도 안왔어요? 저 며칠전부터 여기글 다 읽으면서 소가 너무너무 궁금해졌는데....

  • 11.11.26 10:41

    그러니까요......들어 올때마다 혹시나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더불어밥님 속은 얼마나 타실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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