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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딸수도회 김옥순 수녀 여덟 번 째 개인전 | ||||||||||||||||||||||||
- 성서와 옛날 이야기,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이야기 그림’ - 가톨릭회관 평화화랑에서 11월 23일까지 전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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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딸수도회 김옥순 수녀가 여덟 번 째 개인전이 오는 23일까지 명동 가톨릭회관 평화화랑 2전시실에서 열린다.
김옥순 수녀의 이번에 발표한 그림들은 성화와 옛날이야기에 대한 묘사다. 성가정, 예수와 마리아, 자캐오, 오병이어, 거룩한 변모 등의 성화는 거친 켄버스에 옅은 물감을 반복해서 얹어 벽화의 느낌을 낸다. 소박하고 따뜻한 색감, 약간은 어눌해보이는 인물들의 표정은 오히려 자꾸만 바라보게 만든다. 보기만 해도 미소를 자아내는 ‘옛날 이야기’는 그야말로 시골 온돌방에서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온 몸으로 전해지는 듯 하다. 김 수녀가 가장 애정이 간다는 ‘밤 마실’은 청량한 밤공기가 느껴진다.
최종태 교수(요셉, 조각가)는 김옥순 수녀의 그림에 대해 “그림이 순진하고 소박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김옥순 수녀는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고, 그것이 그림을 통해 드러난다. ‘이야기그림’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로 그냥 보면, 단박에 그 뜻을 알아보도록 그려져 있다. 그렇게 해서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고 평한다. 김옥수 수녀는 그동안 성바오로딸출판사에서 펴낸 <사제를 위한 기도>, <십자가의 길>, <바오로야 땅끝까지 가볼까>, <그림이 있는 성경> 등에 삽화를 그려왔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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