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서울은 온통
초록바다.
동트기 전 서울 한복판의 숲을 걷는 이 호사는 그냥
감사 할 뿐이다.
공덕역에서 걷다보면 서강대학교를 지나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해 뜨기 전 두 시간 이 길을 걷는 시간이 넘 좋다.
서강대학교 본관으로 이어지는 길도
참 좋다. 동트기전 캠퍼스 모습.
녹슨 철길을 이캐 변신해
아름다운 숲 길로 만든
그 배경엔 경제적 여유가 있기
때문일터.
여의도 공원에서 보이는 금융가.
우측 높은 빌딩이 전경련빌딩.
17층이 내가 마지막 근무하던
곳이다.
내 집무실이 공원을 한 눈에 바라보여서 눈에 선한 곳이다.
바로 아래 가운데가
금융감독원 건물.
여의도 공원중앙. 내가 근무할 때는
숲이 없었는데
이젠 완전한 숲의 공원이다.
산업은행 본점 옆 길.
벌써 16년 째 다니는 바지락
칼국수 집을 가는 길에...
가운데 빌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IFC 건물이다. 세개 건물로 이뤄저
여의도의 랜드마크.
현재는 캐나다의 한 사모펀드가
건물주인이다.
광고의 문구들도 서사적이며
은유적 표현들이 많다.
금융센터 답게 The 현대 백화점 가는 길에 이어진 광고문구들. 하나하나 유심히 보고 느끼는
여유도 쏠쏠한 재미다.
첫댓글 숲길과 금융계 빌딩들, 균형이 잘 맞네요 :-)
건강하게 업무 잘 마치고 오세요.
16년 단골 바지락 칼국수집 이름도 좀 알려주시구요 :-)
그 바지락 칼국수 집
첨 가신 분들 종종
사고가 납니다.
넘 맛있어가
첫 숟갈에
아! 이맛 하다가 의자에서 꽈당 떨어집니다.
주인이 직접 바지락 잔뜩넣어서 끓여주는 그 맛은 이세상 비길데가 없습니다.
아이 초등때 첨 갔는데
결혼식장에서 보았을 정도로 긴 시간이 지났네요.
그 맛은 한결같이 최고입니다.
잘 계시지요?
안부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