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출발할 때 비가 엄청 내렸습니다. 앞뒤로 차들이 모두 비상 깜빡이를 켜고, 길을 웅덩이가 많았습니다. 첫 토요활동을 가는데 너무 많은 비가 내려서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추동에 도착하였을 때 조금씩 비가 줄어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토요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도서관>
호숫가마을 도서관은 책을 읽을 때도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실제로 보니 너무나 신기하고 새로웠습니다. 평소에는 보지 못하는 도서관이었습니다. 직접 눈으로 본 호숫가마을 도서관은 아늑하고 정이 많았습니다. 곳곳에 사람의 손길이 닿아있습니다. 포근한 분위기에 사람냄새와 책냄새로 가득 차있는 호숫가마을 도서관.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호수>
식당까지 가는데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은 그런 시간입니다. 호수 산책로를 통해서 호수도 보고 나무도 보며 1시간 30분 동안 너무나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도시에서는 맡을 수 없는 산뜻하고 깨끗한 공기 몸도 마음도 맑아지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명상정원에서는 30분가량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쪼리를 신었는데도 흙투성이가 되어서 물에 발도 담글 겸 발을 씻었습니다...ㅎ 저 말고도 민준선배는 신발이 흙투성이 되어서 안타까웠습니다. 힐링되는 명상정원 구경을 마치고 채원이와 노래를 흥얼거리며 서로 좋아하는 노래 공유도 하고 노래도 맞추는데 앞에서 안 듣고 있는 줄 알았던 종수선배가 갑자기 노래를 맞추면서 같이 대화하면서 즐겁게 10분 동안 걸어서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폭염 주의보>
식당에서 밥을 먹고 호숫가마을 도서관까지 15분 정도 걸어서 갔습니다. 하늘은 비가 언제 내렸냐는 듯 해가 쨍쨍했습니다. 핸드폰을 보니 폭염주의보라고 합니다. 아까는 비 때문에 우산을 폈지만 돌아가는 길에는 햇빛 때문에 다들 우산을 피고 걸어갔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거울이 있어 규리가 사진 찍자고 하였습니다. 규리, 은미, 채원이랑 같이 거울에서 사진을 찍고 열심히 도서관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뜨거웠지만 도서관에 도착하니 선배님이 사 와주신 아이스크림을 보고 행복했습니다.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사례발표회>
대청호자연생태관 강당을 빌려 사례발표회를 했습니다. 다른 팀은 도시에 대한건 굉장히 잘하고, 잘 알거라 생각해 시골팀에서 발표할 사람을 정했습니다. 종수선배가 발표를 하기로 정해져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많은 기관 사람들 앞에서 굉장히 떨렸을 텐데 발표를 너무나 잘해준 종수선배 훌륭해요!! 그리고 사례발표에서 저와 같은 어린이여행사를 맡은 아일랜드팀 사례발표를 들었습니다. 저와 같은 어린이 여행사인데도 저와는 다르게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복지요결 공부하면서 들었던 "이름은 같지만 내용은 다 다르다"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아일랜드 일정표를 보고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배우고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 여행사 다른 팀 발표도 들었으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작은 생태관>
사레발표회가 끝나고 생태관을 보러 갔습니다. 여러 동물들이 많았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건 공작새와 토끼, 자코방입니다. 자코방은 제가 이름을 지코바로 착각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공작새는 지금껏 봐온 색과는 달리 하얀 공작새가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이뻤습니다. 토끼는 굉장히 귀엽고 아기토끼도 있어서 너무 행복한 힐링 시간이었습니다.
<돌아가는 길>
모든 활동이 끝나고 도서관 앞에서 추동팀과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작별인사를 나눴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다들 지쳐서 힘이 없었습니다. 연수 끝나고 돌아오는 날에는 허지윤선생님께서 음료수를 사주셨는데 이번 토요활동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는 박상빈 과장님께서 음료수를 사주셨습니다.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목이 계속 말랐는데 너무 감사했습니다. 박상빈 과장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은 1시간 반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이야기와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몸도 마음도 맑아지는 그런 기분이였다는 게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여!
실습이 진행되면 폭염주의보에서 경보로 쭈욱 이어질것 같습니다.
그러나 은서 학생과 실습생의 걸음을 멈출수 없겠지요.
토요활동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배운 것, 느낀 것을 잘 간직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