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 12회 아버지농구대회가 이번 주말에 김포 걸포체육관에서 18개팀이 참가하여 열립니다.
가장 우승에 근접한 팀은 직전 대회 우승팀인 4060과 준우승팀 마이너스 그리고 전통의 강호 바닐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활체육 특성상 주요 선수의 참석여부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간단하게 조별 프리뷰를 진행합니다.
A조 : 복스드림즈, 바이헵타, 알바트로스
A조는 비슷한 전력의 세 팀이 한 조에 편성되었습니다.
송태균, 이택기, 이선호 등 주요 전력이 모두 참가한다면 마스터즈 랭킹 2위의 복스드림즈가 우세하겠지만 주축 선수들이 개인 사정으로 모두 불참하여 전력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참가에 의의를 두는 것으로 출전하여 예선 통과가 불투명합니다. 선출가드 최명도의 매직이 필요합니다.
바이헵타는 윤영준, 지종근, 박성규의 앞 선과 정병철, 김종기, 강주한, 윤상진, 양준배 등 안정된 프론트 코트를 갖고 있어 멤버쉽에서는 A조에서 가장 앞서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선출센터 정병철이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래도 백코트의 높이는 상당합니다.
선수들을 어떻게 기용하느냐 벤치의 능력에서 성적이 좌우될 것입니다.
에이스 조현익을 중심으로 런앤건 농구를 구사하는 알바트로스는 안정감이 좋은 가드 남궁은제와 작지만 빠르고 3점슛이 좋은 김태형이 있어 뛰어난 백코트 라인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김남형, 김남선 쌍둥이 센터들이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높이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복스드림즈와 예선 통과를 놓고 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B조 : 분농회, 꽐라스, 레오파드&은평
B조도 비슷한 전력의 세 팀이 한 조로 구성되어 어느 팀이 확실히 앞서간다고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당일 참가 선수의 스쿼드나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분농회와 레오파드&은평의 예선통과를 예상합니다.
분농회는 고른 전력을 갖고 있지만 이지승의 부상과 선출가드 이상훈, 김기정의 참석여부가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에이스 김경호를 중심으로 센터에 정의권, 포워드에 높이가 좋은 김충하, 이경원등이 참석하는데 난전이 예상됩니다.
그래도 무난히 예선 통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양정고에서 운동하던 꽐라스에서 나온 멤버들이 만든 레오파드&은평이 꽐라스와 한 조가 되었습니다.
꽐라스에는 선출가드 허기영, 이채우와 슈터 윤민일, 이희재 센터에 전성욱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허기영, 윤민일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전력이 많이 약화되었습니다.
트렌지션에도 약점이 있어 예선 통과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레오파드&은평은 선출의 슈터 김재연이 에이스로 센터 표필상과 포워드 엄상진이 주축 멤버입니다.
선출이 많고 높이가 있어 농구를 알고 하는 팀인데 역시 꽐라스와 마찬가지로 속공에는 약점이 있습니다.
C조 : 바닐라, 레전드, 전북연합
C조는 바닐라가 조 1위 그리고 레전드와 전북연합이 한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텐데 조심스럽게 레전드의 조 2위를 예상해 봅니다.
바닐라는 에이스 가드 최정구를 중심으로 슛이 좋은 김주호와 하상동, 최현민, 이정복, 김석훈, 장국호등 경험있는 선수들이 즐비합니다.
전체적으로 팀의 밸런스가 좋고 스쿼드도 두터워 우승에 근접한 전력입니다.
레전드는 에이스 강동희의 활약 여부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입니다.
앞 선에 신두섭, 천명철, 그리고 뒷선에는 이동훈, 나태주와 이철만, 권용기의 스쿼드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강동희를 살릴 수 있는 카운터 파트너가 보이지 않아 뻑뻑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뒤늦게 농구에 눈이 떠 최근 실력이 급성장하고 있는 일타강사 권용기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북연합은 팀의 리터인 센터 권혁수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 온 멤버들로 참가합니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속공에 능한 +1 가드 박정길과 75년생 김성권, 권혁제, 박종일, 이호승 등이 스쿼드에 있는데 전체적으로 팀의 스쿼드가 얇아서 예선 통과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첫댓글 쿨룩! 쿨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