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당약국 맞은편 김밥나라 건물 ㎡당 445만원 최고가격 공동 1위
땅값 5만 2천352배의 차이
풍기읍 수철리 순흥면 배점리 등 임야 ㎡당 85원 지역내 최저 가격
우리고장에서 가장 비싼 땅은 어디일까? 개별 공시지가를 통해 나타난 최고가격 땅값은 장춘당 약국과 그 앞 건물 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영주시 토지 16만2천519필지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영주시 표준지(2천626필지)가격을 기초로 담당공무원의 현장조사를 거쳐 개별토지와 비교표준지의 토지특성을 비교해 산정했다. 산정지가는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영주시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 30일부터 공시하고 있다
▲ 우리고장 땅값 최고 445만원, 최저 85원 이번에 공시된 개별공시지가(기준 1월 1일)에 따르면 영주동 379-19번지(장춘당약국)와 맞은편에 위치한 379-4번지(김밥나라, VIP화장품백화점 건물)가 ㎡당 445만원을 기록해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평당 기준으로 1천 454만원을 기록한 지난해 보다 17만원 소폭 상승해 1천 47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두 곳의 땅은 1992년 ㎡당 410만원을 시작으로 22년 동안 매년 공동선두와 동반 상승세를 보여 지역 내 최고 땅값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의 땅값을 차지한 379-19번지와 379-4번지 다음으로 문화의 거리 영주동 376-8번지(랜드로바)가 ㎡당 436만5천원을, 그다음으로 영주동 380-8번지(동일상회) 426만 7천원, 영주동 365-44번지(해피랜드, 아리따움 부지)가 425만원을 기록하고 있어 우리동네 최상위 땅값지역은 문화의 거리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풍기읍 수철리의 산45-10, 산48-11, 산48-14번지와 순흥면 배점리 산94-1, 산94-2번지 등이 ㎡당 85원으로 관내 개별공시지가에서 가장 낮은 땅값을 기록했다. 이 지역은 가장 비싼 곳과 비교해 5만2천352배의 땅값 차이가 난다.
▲ 상권 밀집 지역 ‘문화의 거리’, ‘남부육거리’ 차이 커 지역 내 주요 상권밀집지역은 영주동 ‘문화의 거리’와 휴천동 영주역 앞에서 남부육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 일대이다. ‘문화의 거리’는 수십 개의 의류 매장과 음식점 등의 다양한 가게들이 들어서 있어 오랫동안 중심상권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영주역에서 남부육거리로 이어지는 도로 주변에는 홈플러스, 홈마트, 하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주점들이 들어서 있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제2의 중심상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의 거리와 영주역과 남부육거리 일대의 ㎡당 최고 가격은 각각 445만원(영주동 장춘당 약국)과 158만원(영주역앞 장우동)으로 나타나 2.8배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차이는 문화의거리(장춘당 약국 주변)일대는 전통적인 상권중심지역으로 이미 90년대 초반 ㎡당 400만원을 넘어섰고 영주역과 남부육거리 일대에는 90년 초반 100만원을 넘어선 이후 90년 후반부터 지역상권이 뒤늦게 개발되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전년 대비 개별공시지가 영주 9.59% , 경북도 7.74% 상승 전년대비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영주시가 9.59%, 전국 평균은 4.07%, 경북도 7.74%를 기록하고 있다.
경북도는 작년 지가 상승률(4.79%)에 비해 2.95% 상승해 지속적인 상승을 기록하고 있고 독도가 작년대비 48.53%, 울릉도는 33.14%의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해 경북도의 평균 지가상승률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지역은 관광수요와 국토보존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투자 등이 높은 지가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도청신도시 조성사업 인근의 예천시와 안동시의 경우 개별공시지가는 각각 21.05%와 8.8% 상승을 기록해 안동시는 예천시에 비해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도청 신도시 인근 풍천면은 20.4%의 지가상승률을 보여 경북도청신도시 조성사업이 지가상승률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주시는 보도 자료를 통해 “영주시의 9.59%의 지가상승률은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봉현의 백두대간 테라피단지사업, 순흥-단산면 일대의 한국문화테마파크조성사업, 풍기-단산간 지방도확포장공사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자는 6월 30일까지 읍면동사무소 또는 시청 건축지적과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로 작성, 체출할 수 있고 이의신청기간이 만료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과를 통지한다.
개별공시지가는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교통사고 유자녀 등 지원 대상자 결정 등 복지행정 ▲조세 및 부담금 부과 ▲불법 건축물 이행강제금, 선매 및 불허처분 토지 매수가 산정 등 부동산행정 ▲공직자 재산등록 등 약 61여종의 행정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