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뭐! xxx ? 뭐 그리고 늙은게 벼슬? 이 눔아! 니는
네 아비도 어미도 없니?’
최소한 이 정도의 반응은 나왔어야 되지 않았을까?
아니면, 이 공공의 적에 대하여 강 철중같은 인물이 등장
해야 했다.
노친네는 젊은이의 불의의 일격에 안면을 파르르
떨면서 그 친구의 옆 모습을 응시하다가 이내 고개를
돌리며 숙인다.
가장 가까이 서 있었던 나도 한마디 점잖게 거들었다간
역시 같은 봉변을 당할 것이 두려웠다.
두 눈을 꽉 감고 어깨를 빳빳히 세우고 앉아 있던 이 친
구, 서면역에 도착하자 벌떡 일어선다.출입문에서 잠시 멈
추고 잠시 바깥 상황을 살피는가 싶더니 빠른 걸음으로
인파속에 섞여 버린다.혹시나 경찰이 출동하지 않았을까?
확인한 것이었다.
일본의 경로석 문화 이야기하다 여기까지 와 버렸네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김 경일 교수는 한국인에게 뿌리깊이 박혀 있는 유교적
이데올로기가 시민사회로의 성숙을 저해 시키는 요인이라
힘주어 말한다.
유교의 발상지인 중국에서 조차 버림을 받은 이 이데올로기
는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도 그 뿌리가 살아 있다. 같은 전파
국인 일본도 그 흔적을 찾기가 힘들다고 한다.
대학 등록금은 물론 결혼까지 부모가 시켜 주고도 집 장만
못 해준 것을 부모의 죄로 여기는 나라는 아마 우리 나라가
유일하지 않을까?
지인 중에 일본인 며느리를 맞은 분이 있었다.지인은 결혼
을 시키면서 아들에게 아파트를 사 주었는데,이 일본 며느리
가 왜 부모가 자식 집을 사 주는지 이해를 못했다고 한다.
한국 부모는 모임에 가서 집 마련해주었다고 자랑했을게
아니었을까?
교토의 가모가와 강변에 위치한 리츠 칼튼 호텔은 3층의
일본식 건물로서 투숙객이나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내부를 구경하기가 어렵게 폐쇄적인 구조로 되어
있고,체크인도 예약된 객실로 먼저 안내를 하고 거기에서
체크인을 하는 것이었다.
리츠 칼튼 호텔은 캘리포니아 하프문 베이에서도 이용해
본 적이 있는데
세계적인 호텔이니 기회가 된다면 한번 섭렵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다.
일본인은 자식이 태어나면 신사에 가서 빌고,결혼은 교회
에서 올리고,죽으면 사찰 납골당으로 간다고 한다.
종교의 좋은 부분만 이렇게 발췌해서 사용한다고 그 교주
들이 화를 낼까?
종교의 궁극 목적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데 있다면
종교는 인간 중심이어야지 신 중심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니시키’ 교토 재래 시장은 우리 부산의 부평 시장을 연
상하면 될 거 같다.
시장을 둘러 보다가 ‘다찌노미(서서 마시는 술집)’가 보여
들어 갔다.사케 두 잔과 해물 꼬지3개를 사서 드럼통같은
상위에 올려 놓고 아들과 건배를 하는데 갑자기
3개 이상의 언어로 찢어지는 외마디가 동시에 터진다.
첫댓글
한국과 일본의 비교
점점 흥미로워집니다
부평시장은 큰 시장이지요
많이 변했을 것 같습니다
본론을 겨냥한 댓글은 아닌 듯한데
서론, 본론, 결론을 정돈하셔서
조리있게 쓰시는 동방불패님의 저력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깡통시장과 같은 것이 일본에도 있을법합니다.
일본도 전쟁의 패전국으로 미군의 감독을 받았으니....
부산의 깡통시장도 처음에 미군수물자로 시작한 것으로압니다.
흥미진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