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디젤 엔진은 가솔린 대비25% 낮은 온실가스 배출은 물론이고 연비성능이 30% 이상 높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2009년 5월 국회에서 클린 디젤 자동차가 그린카로 지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홍보가 미흡해 일반인들은 여전히 디젤차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수급 차원에서도 디젤엔진의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석유정재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의 사용을 위해 택시부터 도입했던 LPG에너지는 이제 그 수요가 넘쳐 수입을 해야 하는 시점에 왔습니다. 반면 디젤유는 수출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에너지 효율성의 측면에서도 전기차보다 디젤차가 두 배 이상 높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디젤이 가솔린 대비 출력 14% 및 토크가 93% 우세, 발진 가속 10% 및 추월 가속 18% 우세하고 연비도 32% 우세하다며 디젤엔진의 장려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세계적으로 친환경차로 장려되고 있는 디젤 차량이지만, 아직까지 정책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일본과 함께 디젤에 대한 인식이 나쁜 대표적인 나라인 미국에서도 클린디젤에 대한 시각을 달리하고 있는 시점에서하루빨리 우리나라도 이러한 문제점들을 집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변화는 이익이 주어졌을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의 보급 속도가 떠드는 것보다 빠르지 않은 것은 아직까지 소비자들에게는 구매 가격과 운행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젤차는 약간의 비용 부담만 더하면 되고, 높은 연비 성능으로 그 비용도 짧은 시간 내에 회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구촌 최대 관심사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도 당장에는 디젤차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