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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주 철인인데 왜 그래??
자전거 탈 때 마다 듣는 이 격려성 멘트가 한없이 부담스러웠다.
3종인데 왜, 자꾸 자전거 실력으로만 얘기하냐고 항의도 많이 했다.
잠깐 쉬면 허접한 실력은 맨땅으로 내려가 버리는데, 작년 한 해 푹 쉬었으니, 올해 시작할 땐 힘들었다.
4월 5일 처음으로 라이딩을 나갔는데, 것두 100키로!!
함께 가도록 약속 걸어준 주동은과, 라이딩 내내 뒤에서 열심히 챙겨주신 김형태 선배님이 눈물나게 고마웠다.
다녀와서 끙끙 앓았지만, 생각보니 2007년 처음 시작했을 때 보다 엄청나게 앞에서 시작하는거다.
그래!! 내가 올해에 철인 한번 더 한다!!
경험삼아 한번하고 지나갈 사람으로 보았다면 나를 잘못 본거다!!
제주, 혹은 태안 둘 중에 하나는 꼭 한다.
결국은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도 있고,
맨땅에서 시작한 2007년 보다 얼마나 실력이 늘었는지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에 제주를 선택했다.
훈련을 하면 할수록 거리에 대한 부담감은 없어지고,
급기야 홀로 장거리 라이딩을 나가는 대범함 까지 생기고,
은근히 얼마나 단축할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 마저 생겨난다.
금요일 만찬장에 가서 참가 선수들을 만나고 작년 동영상을 보니
약간의 두려움과 설레임이 혼합된 낯선 감정이다.
엄청나게 먹으며 무시하려고 애썼다.
토요일 아침에 나가서 수영 한바퀴를 돌았다.
약간의 파도가 있지만 계속되는 비 때문에 슈트가 충분히 마를 것 같지 않아 수영복만 입은채로..
해파리의 공격을 받았지만 손으로 두어번 쓸고 곧 가라앉겠지 하며 팔을 저었다.
생각보다 편히 해서, 자신감이 가득 채워진다.
점심 먹고선 물품백을 정리하고,
다함께 자전거 검차하고 거치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마지막 다녔던 회사의 후배가 워크샵 왔다가 나를 응원하러 들렸다.
경탄하며 나를 바라보지만 쑥스럽기만 하다.
바깥에서 나를 보면 그렇겠지만, 이 안에선 명함도 못내미는데...
잠도 그럭저럭 잘자고 새벽 3시 부터 일어나 준비해 주신 찰밥을 잘 먹고 경기장으로 간다.
어제 다 머릿속으로 준비해 놓은데로 하지만 뭔가 부족한 듯하다.
잔차 뒷브레이크가 바퀴에 닿아있는 것을 희문 총무가 발견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응급 조치를 해주며 걱정하는데,
찜찜했던 것을 발견해서 그랬는지 이상하게도 내 마음은 편하다.
슈트입고 내려가 몇명을 만나서 얘기하고
배운데로 밀려오는 파도를 둟고 수영을 해본다.
어떻게 나가긴했는데 들어오는게 영 제자리인듯하다.
간신히 나와 보니 일행이 다 없어졌다. 갑자기 외로움이 밀려온다.
황급히 찾아보니 저쪽에 모여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야기와 기도를 나누고 7시 출발 신호와 함께 파도 속으로 다 사라진다.
들은데로 남들처럼 저쪽으로 뛰어가 앞사람들만 따라서 한다.
발닿는데 까지는 걸어가고 앞사람이 파도 속으로 뛰어드는 순간 나도!!
생각보다 파도가 잘 넘어간다. 짜릿함이 느껴진다. 신난다!!
거친 파도 없는 수영은 김빠진 사이다야! 하면서 뜨거운 열정이 샘 솟는다!!
물 한두번 먹는 것은 당연한거니 신경도 안쓴다.
300미터만 가면 된다고 했으니, 지금 파도에 휩쓸리는 것은 곧 없어질거라며 스스로를 다독거린다.
멀리 보이는 노란 부표가 보였다 말았다 하지만 방향만 잡고 나간다.
생각보다 빨리 노란 부표에 다달은 후엔 빨간 부표를 향해 가는데,
이상하게 몸싸움이 심하다. 예전엔 이런 적이 없었는데...
첫 반환점 돌고 잠잠해 질줄 알았던 파도는 계속 되고 몸싸움은 더 치열해진다.
한사람이 연거퍼 나를 누르며 타고 넘는다.
나도 모르게 화가 나며 배형으로 돌아누워 발로 꽝 제대로 차버렸다.
곧 흥분하면 안된다고 스스로 다독이며 냉정을 찾는다.
가장 멋진 폼으로 수영을 한다는 느낌으로 팔과 어깨를 쭉쭉 편다.
계속 한자리에 있는 듯했지만 그래도 해안가로 나왔다.
반환점을 도는데 왠걸.. 40:05
아니 이렇게 잘해도 되는거야? 다시 흥분 된다.
2회전 하러 나가는데 왠지 파도가 더 심해진 느낌이다.
어쨌든 똑같이 한다. 첫째, 두번째 턴을 하고 한참을 가는데 뭔가 이상하다.
고개를 들고 보니 나와 어떤 아저씨가 역방향으로 가고 있다. 난 뭔 사태인지 감도 못잡았다.
빨리 알아차린 아저씨가 방향을 바꿔나가서 따라가다 진행요원에게 물어보니 턴을 한번 더해야 한단다.
이 때 부터 맥이 풀린다. 이게 아닌데...
해안으로 들어오는데도 파도 때문에 줄넘기가 장난이 아니다.
얼굴과 수경에 몇번 부딪치니 넘 아파서 저만치 떨어져가게 된다.
발밑에 모래 밭은 보이는데도 고개 들면 해안가는 한참이나 멀리 있고 도대체 줄어들지 않고
파도칠 때 마다 줄에서도, 골인점에서 멀어지고 있다.
빨리 냉정을 찾았어야 했는데.. 팔은 걍 허우적 대고 몸은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어떻게 나왔다, 시간을 확인하니 허탈하다!! 두번째는 한시간이 걸렸다.
옛 회사 선배분이 속상함이 한가득 묻어나는 사진을 찍어주셨다.
간단한 샤워 후 오르막을 뛰어 오른다.
회사 후배와 다른 인연으로 알게 된 후배가 나를 발견하고 놀라며 환호를 질러준다.
속상했었는데 응원 소리에 갑자기 뿌듯해진다.
계획한데로 먹고 마시고 옷을 입고 잔차를 타고 나간다.
수영의 늦은 시간은 잊어버리자고 마음 먹었는데 코 앞에 계속되는 언덕 때문에 금방 잊혀진다.
그런거니 하며 천천히 페달링을 하는데 다들 나를 앞서 간다. 수영 꼴찌는 아니였구나 했다.
계획데로 45K씩 짤라서 생각하며 시간을 잰다.
첫 45K가 1:28분대. 와~ 이리 잘해도 되나?? 또 기분이 좋아진다.
가끔 옆바람에 휘청대긴 했지만, 바닥에 비치는 구름이 나를 앞서 간다.
이게 바로 뒷바람이구나!! 그래 힘 아끼지 말고 바람이 도와줄 때 밟고 또 밟는다.
짜릿함이 머리 끝까지 올라간다. 딱 60K 까지만!!
그 다음 부터는 구름 그림자가 내 뒤로 지나간다, 아주 정면으로.
옆의 나뭇잎들이 아예 드러 누웠다. 내가 미쳐...
한라산 속으로 들어가면 괜찮겠지 하면서 열심히 밟았지만 달라진게 하나 없다.
더구나 완만한 언덕은 확실한 언덕이나 되는 듯 내리 눌러도 나가지를 않는다.
저 앞에 보이는 사람 뒤에 붙자 했다. 가서 붙었다. 왠걸 나보다 천천히 가면 어떻해??
할수 없다, 팔자에 없는 드레프팅!
계속 제자리에서 꿋꿋이 페달질을 하고 있는 느낌 때문에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내가 그동안 열심히 훈련을 했으니 이 맞바람 속에서도 남들을 추월하며 가고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거렸다.
75K 보급소에선 쉬어줄테니 조금만 더 힘내라고 격려하니 어느새 도착한다.
앞으로 갈 거리를 생각하면 아득함이 몰려오는데,
아까 추월했던 빨간색 세벨로에서 헐떡이며 내려서는 경상도 아저씨를 보며 냉정해진다.
일단 90K 보급소에 가서 죽과 포도 먹자. 먹을것으로 달래며 또 밟는다. 아까 보다는 아주 쪼금 편해진 듯하다.
60K 까지 평속이 29가 훨씬 넘었는데 뚜두둑 떨어지더니 25 밑으로 내려간다.
이 구간 30K를 2시간 걸려서 왔다.
맡겨논 음식 먹고 화장실가려는데 보영씨를 만났다. 어찌나 반갑던지...
이 맞바람 뚫고 살아 들어가서 만나자고 했다.
출발하려는데 마침 아는 언니가 쉬지도 않고 휙 지나간다. 잘됐다. 열심히 따라간다.
낮은 언덕들을 잘도 넘어가는 사람들 틈에 끼려고 내 딴엔 엄청나게 쎄려 밟았다.
무릎 아픈 보영씨를 넘어서서 마침내 붙었다 싶었는데 갑자기 속도가 죽는다.
90K에서 밥을 안먹어 배가 고프다고...
그래, 드레프팅은 나와는 인연이 아닌가봐!!
반밖에 안왔는데 벌써 부터 허리와 무릎에서 신호를 보낸다. 2007년엔 150K는 가고 그랬는데...
돈내코가 나올 때 까진 그저 열심히 페달질하고 중간 이후에 내려서 약간 걸으면서 쉰다고 마음 먹었다.
돈내코 지나면 울리불리 나오고 내리막에서 쏠수 있으니... 어쩌구 저쩌구 머릿속 계획이 나름 완벽하다.
씩씩거리며 돈내코에 오른다, 조~기 까지만... 갔는데, 좀만 더가면 밀어주는 사람들이 있네, 조금만 더..
그렇게 해서 생각 보단 많이 가서 내렸다. 계획한데로 다리를 쭉쭉 벋으며 스트레칭하며 걸었다.
생각 같아선 꼭대기에서 응원하고 계신 강남클럽 조회장님께 웃음 한번 날려야 하는데,
실제는 헉헉거리며 올라와선, 얼굴은 도무지 움직이질 않고 오히려 아는 분이라고 울고 싶은 마음이다.
안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한데,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다며 주위의 자원봉사자 분들과 함께 격려해주신다.
그 좋은 커피를 원샷에 마시고 감사하다는 인사도 못하고 출발한다.
마침 앞서가신 강남클럽 현감사님을 쫒아 나갔는데....
아니 왠 안개가??? 밑에선 구름이 있긴 했지만 흐리진 않았는데.
안개 때문인지 앞서가는 분들도 무리를 지어 가려는게 보인다.
그 뒤에 붙으며 현감사님께 인사를 했는데, 왜 그러는지 다들 앞으로 나서지를 않는다.
이 몸쓸 불굴의 독립정신!! 할수 없다. 내가 앞으로 나서며 감사님도 붙는다.
무릎 때문에 힘들어하시던 감사님과 서울가서 맛있는 거 사주시기로 약속하고 함께 가기로 했다.
2007년에 신나게 경험했던 울리불리는 온간 간데 없고, 왠지 자욱한 안개 터널을 지나는 듯하다.
안개 터널 지나면 먼저 가시라고 했더니 그럴수 없다고 의리를 보이시는 현감사님!!
혼자였음 정신적으로도 꽤나 힘들었을 법한데, 함께 하니 아주 좋다.
내가 쳐지면 감사님이 앞서시고, 다시 기운 차리면 내가 앞서고...
옆에서 응원 소리는 들리는데 사람은 잘 안보인다.
앞이 안보이지만 운명이라 생각하며 내리막이든 오르막이든 계속 돌리고 돌린다.
처음엔 맞바람 때문에 내리막도 30을 못넘더니 한참 지나가니 약간씩 내리막 보상을 받는 듯하다.
끝도 없을 것 같더니, 마침내 안개가 없어지고 내리막이 시작됐다.
드디어 마의 소굴을 벗어난 듯하다. 살았다는 느낌에 안도감이 몰려온다.
꽤나 긴장하고 있었나 보다.
135K에 도착하니 3시가 넘어가고 있다.
다들 환한 이곳에 도착했을 땐 힘들어했는지
봉사하시는 아주머님들과 대회 관계자 까지 응원이 엄청나다.
특히나 내게는 멋진 여자라고 더 많이 해주신다.
정신 차려보니 남은 시간 2시간 반에 45K 남았다.
올해도 8시간이 넘겠구나 하는 허탈함이 들었지만
그래 제한시간 내에 무사히 살아만 들어가자고 한껏 눈 높이를 낮춘다.
화장실 다녀오는 나를 기다려주신 현감사님과 함께 나간다.
드레프팅 안돼요!! 대회 관계자가 외친다. 동반 라이딩 일 뿐이라고요!!
내리막으로 한참을 쏘고 있는데 갑자기 큰 사거리에서 봉고차 한대가 내 앞사람과 나 사이에 끼여든다.
내가 봉고차 옆에 부딪치는 장면이 떠오르며 방향을 바꿔 봉고차 뒤로 지나갔다.
다행히 봉고차 한대만 지나가고 있었다.
나, 앞사람, 뒷사람, 사거리에 있던 몇 사람들의 괴성, 고성, 탄성이 나온다.
오늘 은파씨는 다시 태어난 거라고 현감사님이 말씀하신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냉정해지고 바로 경기에 집중된다. 누구 탓하거나 욕할 시간도 부족하니...
만만치 않은 맞바람은 계속되고 언덕도 쉬지 않고 나온다.
어느 순간 현감사님이 안보이시고 나 혼자다. 165K에서 만나겠지 하면서 밟는다.
역시나 지친 모습으로 들어 오신다.
무릎도 아프고 계속 되는 맞바람에 질렸다고 하신다. 돈내코 꼭대기에서의 내 심정과 똑같다.
남은 것은 달랑 15K라며 마지막 끈을 더 조인다.
더 쉬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되도록이면 8시간 안에.. 하며 함께 올라타고 나간다.
2007년에 동수씨와 주환선배와 함께 달려서 쌩~하고 갔던 곳이다.
몇개의 언덕을 넘고 나니 달리기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 클럽 사람들 만날 때 마다, "나 살아 돌아왔어요!!"를 외친다.
골인점에서 자전거를 건네주고 현감사님과 감격의 세레머니를 한다. 8:03:59
이런 또 8시간이 넘었네!! 그래도 뿌듯하다.
경기 내내 나와 대화하고 다독거리며 "나"를 놓지 않았다.
계획데로 달리기 하기에 제일 편한 옷으로 바꿔 입었다.
네시간 전 부터 계속 신호를 보냈지만 무시했던 무릎이 은근히 신경 쓰인다.
계속 무시하고 달린다. 옆에 성희씨가 있다. 나랑 한바퀴 차이다.
첫바퀴를 달리면서 우리 클럽 멤버들의 현재 스코어를 파악했다. 1:24
두번째는 생각 보다 잘 버티는 무릎이 신경쓰이면서도 열심히 달린다.
역시 달리기와 자전거는 사용하는 부위가 다른가보다 했다.
함께 달리던 성희씨는 반환점 돌고 나서는 마지막 피치를 올려 앞서 나간다. 1:29
달리기 할 땐 파워젤 외엔 먹지 않았는데 두번째 부터 배가 고프니 바나나를 먹고
파워젤도 공수 받아 더 먹는다.
이대로만 가면 4시간 반에 달리기를 끝내는구나. 그럼 대략 14:30....
그런데 우리 회원들의 런실력이 왜 이리 향상됐을까??
몇명을 잡아야 하는데... 다들 나를 엄청 의식하고 달리는지 거리는 좁혀지지만 쉽지 않다.
마침내 아까 부터 사정권에 있었던 두명 제끼고 1K 앞서 있는 다음 사람을 노리는데....
마지막 반환점 돌고 6K 남았을 때 부터 무릎이 갑자기 이상 해진다.
더 이상 못 버티겠는지 마구 마구 아파온다. 언덕을 내려올 때 더 아프다.
아쉽지만 4K 남겨 두고 달리는 것을 포기하고 팔을 휘저으며 걸으니 1K가 7, 8분이 걸린다.
마라토너인 내가 경기에서 걷다니, 급허탈해지는데 남은 거리가 많지 않음을 위안 삼는다.
골인점 근처 E마트 앞에서 아까 따돌린 학성선배와 문철선배를 만난다.
뒤에서 내게 문제있음을 이미 알고 오셔서 함께 가자고 하신다.
난 도저히 못뛰니 걸어가야 한다고 하니 흔쾌히 그러겠다고 하신다. 감사하다.
세명이 함께 골인점을 들어갔다.
긴 여정이 끝났다. 14:46:13
계획했던 피니쉬라인에서의 포즈는 생각도 못하고 의자에 주저 앉았다.
경기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지만 피니쉬 이후엔 모르겠다.
다리는 꼼짝도 않고 무릎은 절절 끓고....
맛사지를 받고 나니 좀 나아진 듯하지만 절둑거리며 걸었다.
경기 후엔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살아들어 왔다는 것에 감사했다.
3종경기의 즐거움과 짜릿함도 맛보았고
힘들었어도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가며 경기 운영을 잘했다고 생각했다.
2007년 기록 보다 37분 줄였다.
그러나 밤새 아픈 무릎 때문에 제대로 뒤척이지도 못하면서 잠도 못자고 있을 땐
너무도 아쉽고 허탈했다.
10년 역사상 제일 힘든 날이었다고 여러 사람들이 위로해 주시지만....
며칠 후 KTS에 올라오는 사진과 후기를 읽어보니 뭔가 뜨거운 것이 올라오며 다시 뿌듯해진다!!
아! 잘한다는 사람들도 역시 나와 비슷한 상황이었구나 싶어 안도감도 느껴진다.
경기하는 14:46:13 동안은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지만 내게는 절대적으로 밀도 높은 꽉~찬 짧은 시간이었다.
같은 코스에서 경기하지만 매번 상황이 달라서 경기 내용이 다르게 펼쳐진다니
다음엔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 은근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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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무사히 잘 끝냈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오신 가족분들의 봉사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비오는 날 부침개!! 아주 맛있었어요.
새벽 밥에, 주로에서의 응원, 지친 몸과 자전거 실어주신 것, 모두 다 감사드립니다.
이경수 고문님과 보영씨에게 안타까움을 전합니다.
부디 마음도 몸도 깨끗이 완쾌하시고 새로 도전하시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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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이렇게 잘 해도 되는 건가요? 이런 날씨에 이런 기록이라면, 날씨가 조금만 협조한다면 13under는 충분 하겠다. 아뫃든 존경스럽습니다...무사히 귀환 하신것 축하드립니다. 아~~~제주도가 무서워집니다...
식지 않는 열정에 감탄스럽습니다. 입상 또한 축하드리구요. 멋진 후기 감동 먹고 반성해 봅니다. 유니스님 홧팅!!!
유니스!!! 너무 멋지다~~~이런 사람들이 철인 철녀 구나~~~불굴의 정신력 정말 멋지다, 우리 생활의 고통과 환희를 짧은시간에 경험하는 짜릿한 성취감이야 말로 천금을 주고도 맛볼수 없는 고귀한 경험입니다. 거북이는 감히 엄두도 못낼것 같네요, 그래도 발을 들여 놓았으니 뽑은 칼을 집어넣을수도 없고~~~~더 힘 빠지기전에 한번 도전을 하긴 해야 겠는데~~~철녀@유니스 도와 주세요~~~철녀@유니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축하 축하 합니다.
제주의 거친 파도가,안개낀 잔차 주로 그리고 런 할때 고통과 피니쉬라인에서 환희가 파노라마처럼 후기에 잘 그려져 보이네요.뜨거운 열정뒤에는 누구나 허탈함이 찾아 오나 봅니다.아이언맨 대회와 견줄수는 없지만 저 또한 비슷한 경험이 있었으니깐요.맛깔난 후기 잘 보았습니다.그리고 입상 거듭 축하 드립니다.
부럽다~~~ 누나 참 대단해요. 완전 멋지심!!!
에휴 물개는 하프를 어떻게 하나 걱정이 태산인데 유니스는 킹코스를 멋진 성적으로 들어오시고 완죤 부럽당 거기다가 입상까지 .......
함께 라이딩 하던 그녀가 이렇게 훌륭한 누님이었다니 놀라울 뿐입니다....철원에 가는 후배에게 그 기운이 계속되게 불어 넣어 주세요...
정말 그렇게 열심히 하시더니 드디여 일내고 말었습니다. 그집념 대단합니다.진정으로 축하드립니다.
매번 기록이 향상되시는 감사님이 진정한 철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부가 아닐까요?...다음에 더 좋은 기록으로 일철을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3덩 축하
대단하셔요. 180km 자전거 타고, 그렇게 뛰어다닐 기력이 있다니.. 많이 배웁니다. 회복 잘 하세요.
끈질긴 정신하나는 배워야 되겠군요.. 빠른회복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를 가진 대단한 은파언니의 아이언맨 이야기네요~~ 정말 멋져..완주와 입상 축하드려요^^
악조건속에 입상 축하드리고 냉정함에 근성과 주특기에 올인할줄아는 게임에 천재인 당신은 진정한 철인..^ ^
멋집니다. 진지하게 훈련하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군요 축하! 클럽 A 조로 가시길....
댓글 달기도 전에 추카주 함께 한 것이 벌써 몇번인지??? 유니스 나오는 대회 피해 다닌다는 것이 이젠 농담만은 아니네... 벌써 별이 2개야 ~~ 그 열정이 차~암 부럽다 !!
은파씨 런할때 앞으로 쭉 가길래 몸상태가 좋은줄 앓았는데 인대에 문제가 ....삭성선배님과 함께 골인 해서 좋았어요 , 무릅 치료 잘 하시고... 화이팅.
잘 달렸네요. 항상 달려도 새로운 것이 3종경기- 사람도 그렇다고 하던데...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나도 갑자기 불끈 한번 달리고 싶은 욕망이 솟네요...
타잔! 반가우이 건강하게 잘지내구 게시제 보구싶으니 사진좀 올려봐~~~
별이두개....대단합니다.아직도 파도를 생각하면 ㅠ ㅠ 얼릉 회복하시고 별두개 축하드립니다.유니스홧~팅
완주 축하드리구 부상 언능 완쾌하시구 앞으로 쭈~~~욱 별하나.별둘.별셋~~~~~